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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의족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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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0건 조회 830회 작성일 03-08-14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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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아요.
말씀 처럼 데코는 어떤 상술이나 뭘 팔려고 하는 그런
싸이트는 아닙니다.
비유가 좀 잘 못됐다면...용서 하시구요...
영국의 하퇴의족의 경우(의족을 하려는 사람들 마다 원
하는 것이 달라..
자세히 가격에 대해서는 말씀 드릴수 없지만...)
그냥 일반의족일경우가1400만원대 이구요...
스포츠나 활동량이 많은 것을 원할때는 1600만원대
그리고 하이힐 같은 구두나 좀더 섬세하게 본인에 의사
에 따라 제작될 경우 1800만원대  합니다.
(공통적인것은 발가락,발톱,힘주르 뒷굼치,복숭아뼈..주름등..
그리고 실제 피부와 같은 피부색)입니다.
다만 기능에 따라..조금씩 차이가 나는 것입니다.
이외에도 더 세부적인 것(발목이 노는것, 앞뒤가
들어올려지고 내려지는 것,일반 평신발에서 굽이 있는
3센티 신발까지 신을 수 있는 것)들이 있으나..
제가 영국 병원의 전문 직원이 아니기에 더이상..
자세한 가격은 말씀 드리기 곤란 합니다.해서....
이 정도로 말씀 드림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더 자세한것을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이외에 자세한
것을 원하신다면..직접 병원으로 문의해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본인이 원하는 스타일..지금 착용하는 의족에
뭐가 문제인지...그리고 사고 경위라던가...언제 부터
의족을 착용했다던가..그런 자세한 사항들을 보내시고
받고...하면서..본인에게 맞는 의족을 선택 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제가 옷값에 비교 해서 말씀 드린것은..
왜 처음에는 1000만원대라고 하다가 1400만원대
그리고 지금은 1800만원대냐고  하셔서...
쉽게 이야기 하려고 하다보니 그랬던것 같습니다..

그래요..아예 처음 부터...한 2천 만원대 합니다.
거기다 비행기표에 1달 체류해야 하니..쓰기 나름 이겠지만...
2~3천 만원 정도 듭니다.하고 말했으면..좋았을 것을...
그런데요... 사실 의족을 착용할 본인들이 어떤
의족을 원하는 지..
저는 정확히 알수 없기 때문에.. 그때그때 물어보실때 마다..
가격에 대해 약간씩의 차이는 있었습니다.
그리고 환율문제도 있었고....
우리나라처럼..이까짓 부속얼마 되겠느냐고 생각하고
말할수도 있지만....
어쨌든 영국은 우리나라와 다르니까..제가 영국 나라 제도와
기술 그리고 높은 물가까지 뭐라 말씀 드리기가 그렇네요.

맞아요...의족한 장애인들 뿐만 아니라..다른 장애인들중에
부자인분들이 과연 몇이나 되겠습니까...
영세한 분들이 더 많이 계시죠. 생활고에 시달리고 ..
정부에서 얼마 안되는 생활 보조금에 의지해 사시는 분들도
계시0고.....
그래도 정부에서 1999년부터 우리같은 의족 장애인들에게
보장구에 대해 80% 환급을 해주고 있잖아요.
영국도 그래요..
영국 사람이면..영국NHS에서 우리나처럼 보장구가격 환급을
해주고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무료 보급도 해주고 있구요.
그러나 저뿐만 아니라 다른 영국근교의 다른 주변국가들에서
온 절단장애인들은 본인들이 원해서 가는 것이고...
또 외국사람들이고 이방인이다보니 영국 사람들처럼
혜택을 받을 수가 없는 거죠.

아..저도 이렇게 말씀 드리면서..착찹 하네요...
씁쓸하기도 하고...
(제가...님에게 잘난척 한꼴이 되어 버린것 같기도 하고....
행여나..그런기분을 들게 했다면..이해 해주세요...)

좋은 밤 되시고 좋은 꿈꾸세요.....





> 정미 님이 쓰신 글입니다.
> 답변 감사합니다.
> 신문에 난 기사 하나로 영국까지 찾아가신 용기에 다시 한번 박수를 보냅니
> 다. 게다가 요즘 바쁘게 활동하시는 걸 보니 같은 장애인으로 기쁘고 용기가
> 납니다.
> 영국에 가고 싶다는 생각에, 가격을 알고 싶은데, 별로 정보가 없는 듯 하여
> 게스트북을 첨부터 뒤지다 보니, 초기 게스트북엔 1000만원 정도로 말하다
> 가, 중간정도엔 1400-1600만원, 그러다가 요즘엔 아예 1800만원이라고 말씀하
> 시니, 전 의족값이 정말 계속 올랐는지 알았답니다.
> 전 그냥 100만원도 안되는 의족을 하고 있는데, 요즘 새로 의족을 맞추려 보
> 니 최고 600만원까지 말하는 걸 보고 입을 다물 수 없었는데, 이 사이트에 와
> 보니 1000만원은 아주 기본이네요. 정말 난감하구, 씁쓸하구,....의족장애인
> 들이 뭐 부자들도 아니고 말이죠.
> 갑자기 푸념이 되버렸네요....죄송해요.
> 근데 의족가격을 옷가격과 비교하셨는데, 20만원가까이 하는 옷을 199,000원
> 으로 붙여 놓으면서 10만원대로 착각하게하는 일반상술에, 의족가격을 비교하
> 신거는 좀 그렇네요. 10만원차이도 속은 기분이 드는데, 하물며 1000만원 가
> 까이 차이 나게 의족가격을 알려 주시는 건.......상업사이트도 아니고, 절단
>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주시기 위해 만든 사이트인데 말이죠. 그냥 첨부터 2천
> 만원 가까이 한다고 말하는게 장애인들에게 차라리 더 빨리 선택할 수 있게
> 할 것 같군요.
>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해요. 데코님이 뭐 그런 의도로 한 건 아닐 거라 알면서
> 도, 그냥 푸념이 나와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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