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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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2건 조회 652회 작성일 03-07-07 20:45본문
안녕하세요. 답변이 늦었습니다.
우선 질문에 답변을 할께요.
실제로 봤느냐고 하신 것과 의수한 것이 티가 나냐 안 나느냐고 물으신 것에 대해말씀드리면..실제로 봤구요.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또한 저만 다녀온 것이 아니고 그 병원을 다녀온 분들도 몇 있습니다.
물론 다리와 팔은 많이 다를 수가 있죠. 뭐라고 할까 팔이 미끈한 다리보다는 더 정교하고 세밀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인지 많은 부분에 사람들이 기대하는것과는 다르게 실망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전혀 티가 나지 않는 다고는 말씀 못 드립니다. 분명 동생분 뿐 아니라 모든 분이 실제 팔과 100% 똑같은 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곳 병원에서 만드는 의수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실제 피부색과 거의 똑같이 만들고 스킨이 부드럽기 때문에 물에 닿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나시를 입을 정도냐구요....어깨까지 의수를 착용한다면...물론 팔을 내놓고 다녀도 이음새 부분은 원피스나 나시끈으로 가릴 수 있겠죠. 팔꿈치까지면...반팔정도로 가리면 된다고 보고요....한국의 자동의수를 보셨다고 하셨는데..그렇다면 한국의 자동의수 가격이 어느정도 쯤 일꺼라는 것은 대략 아시겠네요.
영국에서의 의수가격은 개당 2600만원정도 인데..본인이 원하는 기능과 환율에 따라 차이는 더 날수 있습니다. 거기다 한달 정도 체류를 하셔야 하니 비용은 더 들어가겠죠. 영국은 세계적으로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입니다. 1달러당 1250원 이면...영국돈 1파운당 2000원으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만약 영국에 가신다면 가이드와 통역하는 분을 연결 시켜 드릴수는 있지만.... 비용이...
하루 머무는 데..영국의 경우 싼곳도 있지만...영국 사람이 운영하는 B&B는 아침 먹고잠자는 것으로 하루 30파운드에서 45파운드 정도 입니다. 우리돈으로 따지면...6만원에서 9만원정도.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곳은 오히려 더 비싸게 받는 곳도 많습니다. 언제 다시 볼꺼냐 하구 말이죠. 그렇지 않으면...여럿이 함께 머무는 곳에 머무셔야 하는 데...그런곳은 많이 불편하죠. 가격은 우리나라돈으로 1만5천원도 있구요 2만원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비도 우리나라처럼 싼 것이 아니라 구역 구역당 받습니다. 교통비 장난이 아니죠. 혹 원데이 카드나 일주일치 다시 말해서 1Week Travelcard를 미리 끈으면 전철이든 버스든 사용제한 없이 하루 종일 타고 다녀도 됩니다.( 어찌보면 하루하루 표를 끈어 다니는 것 보다는 일주일씩 미리 끈어 다니면 버스든 전철이든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탈수 있으니 이득입니다.)
위에 말씀 드린 것은 런던을 위주로 말씀 드린거구요. 병원 근처 본 머스나 링우드 쪽에는 조금 쌉니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사는 곳이나 인도사람들이 사는 곳에 머물면 하루 두끼먹고 자고 2만원 정도 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그곳( 따지고 보면 런던과는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가 먼 지방이라)에서는 특별히 B&B를 하지는 않지만..어학원이 잇어 한국 학생들이 의와로 많이 잇습니다. 통역은 그학새등레게 부탁하면 될 것 같고..물론 돈은 주셔야겠죠. 숙소는 그쪽 지방에 사시는 목사님들이나 유학생부부들에게 부탁을 해도 되겠죠..
동생분을 만나는 건 괜찮습니다, 다만,,시간이...제가14일에 베트남에 갑니다. 한국에 돌아오는 날짜가 21일이라 그때까지는 힘들 것 같구요...그 후에 만나는 것으로 할께요.
그래도 괜찮다면...
제가 솔직히 영국 병원 것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는 말씀 못 드립니다. 뭐라고 할까...모든 것이 연이 맞아야 한다고 하나요..그런 것 같아요.
저에게는 그 연이 닿아서 정말 제 삶에 자신감과 활력소가 되었지만.. 동생분에게도 그런 느낌이 같을 지는 감히 말씀 드리기가 그렇네요.
저의 또 다른 생각은....시행착오를 겪으면 안 되겠지만....일단..한국에서 적정선에서의 의수를 하신 후 의수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신 후 영국 이든 미국이든..독일이든 하시면 어떨까요.
의수는 의족보다는 무게를 적게 나가게 만든다고 해요. 그래도 그 무게가 발, 다시 말해서 절단된 부위의 발이 느끼는 무게보다 절단된 팔에서 느끼는 무게감이 4배 5배 된다고 합니다. 해서 많은 분들이 ‘무겁다. 투박하다.’고 느껴서...남자분들의 경우 의수를 잘 착용하지 않고 그냥 빼놓고 다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더하죠. 겨드랑이도 가렵고 아프고 냄새나고...땀나고..그 불편함이란...
지금 말한것들은 의수를 한 후에 생기는 문제들인데요..여하튼 의수든 의족이든...그렇답니다.
전화번호와 병실을 알았으니까요...다녀와서 연락 드릴께요.
기회가 된다면... 동생분도 저희모임에 참석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어찌보면 동생분이 몇 년 걸릴 어쩌면 평생 걸릴 수도 있는 재활의 시간들이 당겨질 수도 있을 것 가장 빠를 법이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구요.. 긴 글 지루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 눈물마른언...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진희님 후덥지근한 날씨에 많이 바쁘시죠? 제가 계속 귀찮게 하는건아닌지 걱정은 되지만 동생이 다급해서요. 제 카드메일은 읽으셨는데 답이 안와서 기다리다 다시 글 올림니다. 혹시 자세히 알아봐주시느라 지체되는지요....
우선 질문에 답변을 할께요.
실제로 봤느냐고 하신 것과 의수한 것이 티가 나냐 안 나느냐고 물으신 것에 대해말씀드리면..실제로 봤구요.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또한 저만 다녀온 것이 아니고 그 병원을 다녀온 분들도 몇 있습니다.
물론 다리와 팔은 많이 다를 수가 있죠. 뭐라고 할까 팔이 미끈한 다리보다는 더 정교하고 세밀하다고 할까요. 그래서 인지 많은 부분에 사람들이 기대하는것과는 다르게 실망도 많이 하는 것 같습니다..
전혀 티가 나지 않는 다고는 말씀 못 드립니다. 분명 동생분 뿐 아니라 모든 분이 실제 팔과 100% 똑같은 것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곳 병원에서 만드는 의수는 다른 곳과는 다르게 실제 피부색과 거의 똑같이 만들고 스킨이 부드럽기 때문에 물에 닿아도 상관이 없습니다. 나시를 입을 정도냐구요....어깨까지 의수를 착용한다면...물론 팔을 내놓고 다녀도 이음새 부분은 원피스나 나시끈으로 가릴 수 있겠죠. 팔꿈치까지면...반팔정도로 가리면 된다고 보고요....한국의 자동의수를 보셨다고 하셨는데..그렇다면 한국의 자동의수 가격이 어느정도 쯤 일꺼라는 것은 대략 아시겠네요.
영국에서의 의수가격은 개당 2600만원정도 인데..본인이 원하는 기능과 환율에 따라 차이는 더 날수 있습니다. 거기다 한달 정도 체류를 하셔야 하니 비용은 더 들어가겠죠. 영국은 세계적으로 물가가 가장 비싼 나라입니다. 1달러당 1250원 이면...영국돈 1파운당 2000원으로 계산하시면 됩니다.
만약 영국에 가신다면 가이드와 통역하는 분을 연결 시켜 드릴수는 있지만.... 비용이...
하루 머무는 데..영국의 경우 싼곳도 있지만...영국 사람이 운영하는 B&B는 아침 먹고잠자는 것으로 하루 30파운드에서 45파운드 정도 입니다. 우리돈으로 따지면...6만원에서 9만원정도.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곳은 오히려 더 비싸게 받는 곳도 많습니다. 언제 다시 볼꺼냐 하구 말이죠. 그렇지 않으면...여럿이 함께 머무는 곳에 머무셔야 하는 데...그런곳은 많이 불편하죠. 가격은 우리나라돈으로 1만5천원도 있구요 2만원도 있습니다. 그리고 교통비도 우리나라처럼 싼 것이 아니라 구역 구역당 받습니다. 교통비 장난이 아니죠. 혹 원데이 카드나 일주일치 다시 말해서 1Week Travelcard를 미리 끈으면 전철이든 버스든 사용제한 없이 하루 종일 타고 다녀도 됩니다.( 어찌보면 하루하루 표를 끈어 다니는 것 보다는 일주일씩 미리 끈어 다니면 버스든 전철이든 상관없이 무제한으로 탈수 있으니 이득입니다.)
위에 말씀 드린 것은 런던을 위주로 말씀 드린거구요. 병원 근처 본 머스나 링우드 쪽에는 조금 쌉니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이 사는 곳이나 인도사람들이 사는 곳에 머물면 하루 두끼먹고 자고 2만원 정도 입니다.
한국 사람들이 그곳( 따지고 보면 런던과는 3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가 먼 지방이라)에서는 특별히 B&B를 하지는 않지만..어학원이 잇어 한국 학생들이 의와로 많이 잇습니다. 통역은 그학새등레게 부탁하면 될 것 같고..물론 돈은 주셔야겠죠. 숙소는 그쪽 지방에 사시는 목사님들이나 유학생부부들에게 부탁을 해도 되겠죠..
동생분을 만나는 건 괜찮습니다, 다만,,시간이...제가14일에 베트남에 갑니다. 한국에 돌아오는 날짜가 21일이라 그때까지는 힘들 것 같구요...그 후에 만나는 것으로 할께요.
그래도 괜찮다면...
제가 솔직히 영국 병원 것이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는 말씀 못 드립니다. 뭐라고 할까...모든 것이 연이 맞아야 한다고 하나요..그런 것 같아요.
저에게는 그 연이 닿아서 정말 제 삶에 자신감과 활력소가 되었지만.. 동생분에게도 그런 느낌이 같을 지는 감히 말씀 드리기가 그렇네요.
저의 또 다른 생각은....시행착오를 겪으면 안 되겠지만....일단..한국에서 적정선에서의 의수를 하신 후 의수에 어느정도 적응이 되신 후 영국 이든 미국이든..독일이든 하시면 어떨까요.
의수는 의족보다는 무게를 적게 나가게 만든다고 해요. 그래도 그 무게가 발, 다시 말해서 절단된 부위의 발이 느끼는 무게보다 절단된 팔에서 느끼는 무게감이 4배 5배 된다고 합니다. 해서 많은 분들이 ‘무겁다. 투박하다.’고 느껴서...남자분들의 경우 의수를 잘 착용하지 않고 그냥 빼놓고 다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더하죠. 겨드랑이도 가렵고 아프고 냄새나고...땀나고..그 불편함이란...
지금 말한것들은 의수를 한 후에 생기는 문제들인데요..여하튼 의수든 의족이든...그렇답니다.
전화번호와 병실을 알았으니까요...다녀와서 연락 드릴께요.
기회가 된다면... 동생분도 저희모임에 참석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직접 보고 느끼는 것이 어찌보면 동생분이 몇 년 걸릴 어쩌면 평생 걸릴 수도 있는 재활의 시간들이 당겨질 수도 있을 것 가장 빠를 법이 되지 않을 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구요.. 긴 글 지루하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어요..
> 눈물마른언... 님이 쓰신 글입니다.
> 진희님 후덥지근한 날씨에 많이 바쁘시죠? 제가 계속 귀찮게 하는건아닌지 걱정은 되지만 동생이 다급해서요. 제 카드메일은 읽으셨는데 답이 안와서 기다리다 다시 글 올림니다. 혹시 자세히 알아봐주시느라 지체되는지요....
댓글목록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우아..10레인에 가규호씨와 박순선씨가..대결을..두분다 열심히..으싸으싸 응원함돠*^^*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규호형~! 순선형~! 홧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