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성격이 참 급하죠? ㅋㅋ
어젯밤에 칸스키에대한 자료때문에 수상스키 타는 곳에 가신다고 들어서
자료를 구하시는 구나! 하고 야밤에 전화하구
또 월간지 찾아서 올리구....
진희님 기뻐하시는것 같아 저도 덩달아 기분좋구 신이 나네요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이 어찌 생각 하실지 모르지만 
지체 장애를 가지신 분들(소아마비, 뇌성마비 , 절단장애) 중에
운동하구 혹 운동에 관심을 가지셔서 각 종목의 경기에 출전하게 되면
절단장애를 가지는 분들이 가장 유리한 운동들이 많습니다
특히 수영이요 - 제가 수영밖에 모르는 사람이라  용서 하시고..,.
수영의 경우 소아마비는 다리에 힘이 없어 붕 뜨는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하체가 가라안져 있어서두팔로  하체를 끌고 가게되구요 
척수 장애를 가지신 분들은  다친 부위에 따라서 감각이 없기때문에 
역시 팔로만 수영을 하시구요
뇌성마비는  긴장을 하면 굳어져 버리고 온 몸에 힘이 들어가 운동은 꼭 필요한데 아주 오랜 기간이 걸린답니다
절단장애를 가지신 분이 저희 수영장에서 수영을 저랑 같이 하셨는데요
우선 한발이라도 제대로 발차기가 되고 또 절단된 부위도 나름대로 의지에따라 움직일 수 있기때문에  정말 빠르시더라구요
제가 아는 아저씨 두분이 계신데요
두분 모두 지난 부산 아태 장애인 경기대회에 출전하셨던 분들입니다
한분은 한쪽 다리와 한팔을  한분은 양팔을 잃으신 분이시죠
앞에 말씀드린 분은 접영과 자유형을 정말 잘 하시구요
또 다른분은 평영을 끝내주게 잘 하신답니다 (평영 발차기가 예술 입니다 )
물론 수영하실때 의족이나 의수는 모두 빼시구요
그리고 저와 동갑인 친구 아이는 예전엔 장애인 스키 국가대표였구요
지금은 좌식배구 선수도 하고  주말마다  장애인 슬레지 하키 팀에서
꼴리 (골키퍼)를 하고 있습니다
슬레지 하키는  일반 멀쩡인들이 하는 아이스 하키를 장애인들에게 맞게
몸에 맞춘 썰매를 타고 하는  장애인 아이스 하키랍니다
아참! 슬레지 하키 플레이어 중에 제가 아는 또 한사람이 절단 장애를 가지고 있네요
쓰다보니 무지 길어졌네요
아무튼 데코의 가족들 모두가 하고싶은 운동을 찾아서 작은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P.S  네~  멋진성무랑 잘 지내구 올께요 
오늘 자원봉사가 있어서 수영수업 마치고 밤에 가기때문에
이쁜 가을 풍경은 마음으로 그려야 겠네요
전화할때마다  반겨주셔셔 감사합니다
감기 얼른 낫기를 기도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