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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안-연휴기간 동안 의족수선??기본적인 수리 알려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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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종욱 댓글 2건 조회 9,340회 작성일 16-02-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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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제가 구정 연휴동안 의족이 부러져서 의족을 한곳에 전화를 했는 데 전화를 받지 않더라구요. 담당했던 기사분께 전화를 했더니, 지방에 내려가시는 중이라고, 그분도 어쩔줄을 몰라하시네요.

하긴 전도 다쉬는 연휴기간에 전화를 한 저도 잘못은 잇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의족이 부러지니 정말 막막하더라구요. 처가도 가야하고 집에도 가야하는 데...일어설수도 다닐수도 없으니까요.

그러다 아들 놈에게 이마트나 홈플러스에 가서 글르건이라는 것을 사오게 했습니다. 임시방편이라도 해야 할 것 같아서.

의족을 감싸고 있는 스타킹과 스폰지를 까고 부러진곳에 글루건을 녹여 강압적으로 붙였네요. 일단은 일어설 수 있다는 생각에 안도감을 하고. 차를 끌고 나왔습니다. 오래는 못갈 것 같고 금방 다시 접촉부분이 떼어질 것 같더라구요. 살금살금 조심조심 드디어 제가 찾던 곳이 나왔습니다. 의족업체들은 연휴라고 전날부터 쉬는 곳도 있을 것이고, 또 제가 하던 곳이 아니면 수리도 안해 줄 것 같고. 찾은곳은 철강소. 제가 뭘 주문하러 온줄 알았나봐요. 제가 바지를 걷어올려 다리를 보여주면서 여기땜 좀 해주시면 안될까요 ㅠㅠ

철강소 직원이 보고 놀라더니 잠시 제 의족을 가지고 나가서 튼튼하게 땜해가지고 오더라구요..

의족착용하고 뛰고 걸어도 괜찮네요 조금전 이곳에 들어 올 때는 혹 넘어질까 정말 긴장을 많이 했는 데...

그 직원분이 그러더라구요. 살면서 의족이라는거 처음 봤다구. 돈을 드릴려구 하는 데. 한게 없다구 설명 잘 보내라고 하네요. 어찌나 고맙고 감사하던지.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아이들과 집사람과 집에 가서 아들노릇하고 처가에 가 사위 노릇하고, 아이들과 체험학습 놀러가기까지. 그렇게 설 연휴를 잘 보냈습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는것은요 솔직히 우리같은 절단 장애를 가진사람들. 다치거나 병에 으;lgo 다리나 팔뭐 그런거 절단 하고 나면 업체방문 해서 의족 만들고 의수 만들고 그러지 혼자서 어떤 상황이 발생 했을 때 대처하기도 힘들고 특히 이렇게 쉬는 날에는 방법이 없잖아요 . 그래서 이럴 경우를 대비해서 간단한 수리법이나 당황하지말고 이렇게 하면 된다 뭐 이런거라도 알려주시면 좋지 않을 까해서 올려봅니다.


댓글목록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의족이 기계로 찍어내는게 아니다보니 이럴수도 있겠네요. 남자들이야 어떻게든 해보겠지만,만약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여자장애인들께 이런일이 생긴다면..어후...근데..왜 부러지죠!! 쇠가?? 불량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