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궁금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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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4건 조회 643회 작성일 04-01-19 12:42본문
안녕하세요. 답변이 좀 늦었습니다.
아쉽게도 절단 장애인에게 특별히 재활치료를 하는 병원은 우리나라에 없습니다.
말로는 재활 치료라고 하는 데...거의 물리치료 수준이죠. 그것도 따지고 보면 돈안들이고 집에서 할수있는 것들 입니다.
절단된 부위를 매일 같이 맛사지를 해주면 좋습니다. (하는 이유는 절단 된 부위까지 모든 신경과 혈관이 절단 되었기 때문에 뼈를 감싸고 있는 주변에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신경종과 환상통 환상지등...또 절단 된 부위 무릅 바로 밑의 비골 뼈가 저리고 아플수도 있기 때문에 의족을 하기에 되도록이면 통증이 덜하도록 맛사지를 해주는 것이 졸답니다. 그래야만 혈액이 그나마 돌게되고 나쁜 피가 고이지 않게 된답니다.)
두번째는 운동 인데요...이건 집에서 할수있는 운동 입니다. 간단해요. 절단 된 다리 밑에 배개를 놓고 다리를 들었다 놧다 하는 우돈을 반복하는것입니다.
물론 다리를 바꿔가면서 힘을 주고 들었다 놨다 하세요. 그렇게 하기를 여러번 하신다음 몸을 돌려 옆으로 누운 자세 에서 도 하시고 엎드려서 하시면 절단 된 부위에 당장은 아니더라도 근육이 붙습니다. 그리고 다음은 조금은 힘이 들수도 있는 데요. 무릎이 있으니 일부러 구부릴 수 있는 만큼 꺽어 주세요. 그건...나중에 의족을 하고 걸을 때 층계를 오르고 내리고 전철이나 의자에 앉을때 편하답니다.
그다음은 어머님가 힘드실텐데요...아이의 걷는 걸음을 모니터링해서 지도 하셔야 합니다. 아마 아이는 걸음을 걸이를 잊어 버리수있고.또 겁에 의족으로 걸을 수 있을 까 하는 생각으로 제대로 걸음을 걷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혹 의족이 빠지는 건 아닐가 넘어지는 건 아닐까 부러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 때문에요.
걱정 하지 말라고 해주세요.예전에...아주 제가 어렸을 때 아버지발등위에 제발을 얻고 아버지허리에 팔을 감싸며 한발 한발 걸음마를 배운 기억이 납니다.아마도 다른 가정도 그렇게 하겠지만요...그런것을..사고 난후..제가 걷지를 못할때 엄마가 그렇게 걸음걸이를 가르치셨습니다.처음엔 몰랐죠. 한발 띠기도 힘들었으니까요.
후에..안건데..의족이 생각보다 무겁고 또 감각을 모르잖아요..그런데 엄마는 한번도 눈쌀을 찌푸리시거나 아프다고 하지를 않으셨어요.
나중에는 엄마발등이 벌겋게 퉁퉁부어 있더라구요.
일반적으로 손이나 방을 어디에 짓찌거나 하면 아프다고 데굴데굴 구르는데..그게 엄마의 힘인가봐요. 장애를 갖은 자식이 나이를 먹어도 안스럽고 걱정 스럽고....
지금은 잘 걷고 잘 다니지만..그때는 왜 그걸잘 몰랐는 지..엄마랑 싸우기도 많이 했죠. \" 엄마가 한번 걸어봐 얼마나 힘든데..\" 하면서 말이예요.
정말 감사해요. 저때문에 많이 놀라시기도 했고..한 5년은 더 늙으셨는 데...자식이 뭔지...
그래서 더 열심히 밝고 적극적으로 살려고 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우리나라에는 일반 적으로 절단 장애인이다 하면 각종사고와 재해 질병들이 있는 데요. 그중 민정이 같은 경우는 정말 드물어요.
지금 이것 저것 생각하시기에도 정신이 없으실텐데요....나중을 위해서..민정이만의 특기를 한나 살려주세요. 힘드셔도요.
구정이 다가 오네요.
민정 어머님 연락처 알려 주실래요.혹..제가 대구 내려 갈때 연락 드릴께요,. 그리고 직접 민정이를 만나면 민정이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줄수있을 것 같고..같은 사람을 직접보는 것이 가장 빠를거예요.
은아엄마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에 사는 은아엄마 입니다.
:데코에서 김진희님의 글을 보면서 희망이라는 단어를 배우고 있답니다.
:지난해 8월. 우리 은아가 감기기운이 있어서 병원에 갔다가 몇시간만에 살이 타들어 가는 악성패혈증으로 인해 두다리를 무릅및으로 절단을 했어요.
:
:지금은 초등학교 2학년이랍니다.
:예쁘기만하고 의젓했던 딸의 모습......
:힘든시간 속에서 진희님의 당당하고 씩씩한 생활을 보고 우리딸도 사회에서 숨지않고 당당하게 살아가게 도와주고 싶어요.
:하지만 부모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좋은 말씀 부탁 드릴께요.
:은아는 아직 의족을 한번도 하지 않았구요.
:1차 수술에서 무릅을 살리기 위해 근육을 봉합하지 못하고 2주후에 피부이식을 해서 무릅및은 3분의2이상이 이식을 한 피부랍니다.
:퇴원한지 두달이 지난 지금도 일주일에 두세번은 이식하기 위해 살을 떼어낸 부분에 물집이 생겨서 외래로 대학병원을 다니고 있어요.
:의족은 어떤것으로 해야 할지 가격은 얼마정도 하는지 알려 주세요.
:
:감기조심 하시고 행복하세요.
댓글목록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부산분들이 한분 한분 모이는거 같네~ ㅋ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저는 김민정 아니고 최 ㅋㅋㅋㅋㅋㅋㅋ
김민정님의 댓글
김민정 작성일반겨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성훈님의 댓글
김성훈 작성일재훈이가 경남을 뛰우는 건가....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