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하퇴의족 문의드립니다. 답변꼭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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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11건 조회 691회 작성일 04-02-10 23:33본문
남자 친구분이 사고로 다리를 다치 셨다구요. 음..뭐랄까…
이렇게 말씀드리면….어떻게 들리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어찌 보면 불행 중 천만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몸이 상하긴 했지만..
의족을 하면 걸으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퇴 라고 하셨는데요…무릎부분이 있으니까 의족을 하신면 그렇게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다치긴 전보다는 조금 느리고 불편 하긴 하겠지만요…할일은 다하거든요.
무릎을 구부리고 펴고, 의자에 앉고 서고, 계단을 오르고 내려가는 것도 괜찮습니다.
같은 절단 장애인이라고 해도..또 다리쪽으로 만 봐도 절단 부위마다 느끼는 것과 기능이 다르거든요.
처음부터 스노보드나 운동을 하기에는 좀…
의족을 착용하고 적응하기까지 2~3달의 적응 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건 제 생각인데요..처음부터 너무 좋은 의족 값비싼 의족..특히 운동을 좋아하셨다고 하니까 말씀 드리는 건데요..스포츠 의족은 나중에 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어느정도 의족에 익숙해 지고 적응이 되면..그때 가서요…( 걷는 연습이라던가..비탈긴…내리막길.. 등스탭을 잘 생각하면서요…)
의족을 착용후 따로 재활을 하거나 힘들거나 한건 없어요. 다만…예전 생각에 본인 이 힘들어 할수 있을 거예요. 그럴때 마다 주위에서 얼마든지 “할수있다.”는 자신 감과 용기를 주시는 것이 좋구요. 옆에서 “안됐다.” “마음 아프겠다.”는 식의 나약한 모습은 금물 입니다.
의족을 첨 착용하면 걷는 걸음 걸이를 잊어 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잘 걷는 다고 걸어도 생각처럼 잘 안될 수도 있고..그럴 때 마다 짜증도 내고 마음도 많이 아파하겠죠. 그렇다고 옆에서 함께 짜증내시면 안되구요..모니터링을 잘 해주세요. 도움이 무척 된답니다.
음..그리고요…사고후..첨..의족이시라고 하시니까요..
아마..의족을 맞출 때 가장 비싼 의족이 가장 몸에 맞는 의족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절단 된 부위에 100% 맞는 의족은 없습니다.
어떤 한 기능이 본인 마음에 들면 다른 한 기능은…아닐 수도 있고요…
어차피 의족을 하시고 나면, 얼마 안 있어 다시 의족을 하셔야 하는 데..첨부터 넘 비싼 의족을 하시다보면….돈이….
의족의 가격은 90만원~600만원 까지 있습니다.
이중…..가장 중간 적인 가격( 250~340)이 적당한 가격이 좋지 않을 까 싶구요…400만원대 이상일 떄는 좀 생각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발의 기능이 무엇인지. 어느부분이 좋은 지..충격흡수는 소재는…
다리의 경우 그래도 남자들은 바지로 가리니까 굳이 말하기 이전 까지는 별 티가 나지 안아요. 그러니 그렇게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렇게 말씀을 드려도 첨이라..궁금한것도 많고..답답하실거예요.어떻게 보면 망막하기도 할것이고….
언제라도 더..궁금 하신 것이 있으시면..방문해 주시구요..
글 올려주세요. 여기 데코의 많은 가족분들이 힘이 되어 줄 겁니다.
님에게 도움이 되었는 지 모르겠습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시구요….남자 친구분에게 언제나 변함없는 친구가 되어 주세요.
은서니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너무나 궁금한게 많습니다. 경험해보신분이 계시다면 답장부탁드려요^^
:제남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왼쪽다리를 다쳐 현재 하퇴의족을 맞춰야 한답니다. 첨엔 잘견디는듯 했는데 의족을 맞추고 미래에 대한 생각을 하다보니 많이 지쳐있답니다
:저또한 어떻게 도움을 줘야할지도 잘모르겠네요...
:하퇴의족착용시 정말 겉으론 표시가 많이 나지는 않는지 운동을 좋아하는데 가능은한지? 첨 착용후 재활시 많이 힘들지는 않는지...
:경험해보신 분이 계시다면 따스한 말씀 부탁드릴게요
:현재 스포츠의족을 한거 같은데...동영상으로 스노우보드도 가능한걸 봤습니다.
:정말 가능한지...저희가 스노우보드를 즐겼거든요...
:오빠의 다리가 저한테는 그다지 큰문제로 다가오지 않지만 당사자인 본인은 너무나 힘든거 같습니다. 여러분 답변 부탁드려요
댓글목록
복지연님의 댓글
복지연 작성일가보고 싶은곳 중 한군데...대중 목욕탕...마음에 장애를 갖고 16년을...
박순선님의 댓글
박순선 작성일내이름 순선으로 고쳐줘 김선훈씨~~~~ㅋ ㅋ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목욕하고 나면 개운한게 좋잖아~ ^^
박순선님의 댓글
박순선 작성일어제 대중목욕탕에서 명진이와 성훈이에게 국수면발 한그릇씩 뽑아줬습니다~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집에서도 한쪽 발로는 못다니는데...목욕탕에서...물까지 갈생각을 하면...대단들 합니다
견성열님의 댓글
견성열 작성일나도 예전에 아버지 하고 한번 가보고 안갔는데..... 다시 한번 가봐야 겠네요..^^
최진근님의 댓글
최진근 작성일대중 목욕탕...장애가 없을때도 가지 않던 그곳....ㅋㅇㅋ (1년에 2번? 정도 갔지요)
김민정님의 댓글
김민정 작성일일주일에 한번은 항상 갑니다. 뜨끈한 탕에 몸을 담구면 시원하이 좋습니다.
이옥자님의 댓글
이옥자 작성일예전에도 목욕탕 없는 집에 살아서 잘 갔는데.. 지금이야 수영장서 샤워하고 말지만...
차재엽님의 댓글
차재엽 작성일장애인이라고 현실에서 건강인과 차별지게 산다면 그들과의 거리만 멀어집니다.
이준하님의 댓글
이준하 작성일어찌생각하면 쉬운건데..무쟈게 어려운..ㅎㅎ 대단해요..성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