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자유게시판

[RE] 데코의 누구 처지라지요(^L^)

페이지 정보

작성자 DECO 댓글 15건 조회 661회 작성일 04-06-07 01:21

본문

헉..이 이야기는 미운 남편에게 만들어주는 식단표 이야기가 아니라......
저희집 이야기 같습니다.

울엄마...언제 부터인가( 아마도 IMF되고 나서부터)...
반찬거리를 싸고 양이 많다고 아예 농수산물에 가서 사십니다.
한번 사면 대량이라...( 아마도 식당 하시는 분들에게는 적합 하지만..) 가정 집에서는 한반찬을 사면 한 이주일은 먹는 것 같습니다.
콩나물 사시면..콩나물 국부터 콩나물 무침 콩나물 찜등이 올라옵니다. 그런 한주가 지나면..무
무나물, 무국, 무전,무생채....
가지를 사면..가지찜, 가지 나물,가지 전...
시금치요..시금치국, 시금치 가잔에 무친것, 고추장에 무친거....,
계란을 사시면..계란찜, 계란 말이, 계란 국, 계란 후라이....
오죽 하면..제가 \"엄마...제발...입에서 닭냄새 나는 것 같아요. \"하면 깔깔깔 대고 웃으세요.
다른 가족들은 주는 밥 아무소리 않고 잘0먹고 나가는 데...
저는...이야기 하거든요...( 솔직히 가족들 입이 없어서 말안하는 것 아닌데...IMF로 국가 경제도 힘들고...거기다 한술더떠...물가는 비싸고...한푼 이라도 아끼려는 엄마의 생각에 협조하는데..한마디로 쥐뿔도 없는 것이...이건 싫어 저거싫어 하니..우습기도 했을 겁니다.
그래도 예쁘게 뵈주셔서 그런것인지..\" 그래....니..말도 맞다...그래도 어떻하냐...이렇게 사면 몇일을 먹을 수 있는 데...싫어도 참아야지....\".

쑥스럽더라구요...
다른 부모님들도 이보다 더 알뜰살뜰하게 살림 하실텐데...
자식된 저는....부끄럽 더라구요.....


오늘 창촌 님이 쓰신 글을 보고....
갑짜기...엄마 생각이 나서요....몇자 적었습니다.







蒼村님의 글입니다.

:<pre><b>제목: 미운 남편을위해 만든 어느 아내의 1개월 식단표</b>
:
:1일 콩
:
:2일 나물
:
:3일 콩나물
:
:4일 콩나물국
:
:5일 콩나물무침
:
:6일 콩나물도리탕
:
:7일 콩나물무쳐튀김
:
:8일 콩나물무쳐튀김찜
:
:9일 콩나물무쳐튀겨볶음
:
:10일 콩나물무쳐튀겨쪄데침
:
:11일 콩나물무쳐튀겨끓여조림
:
:12일 콩나물무쳐빨아삶아끓여찜
:
:13일 콩나물무쳐끓여던저받아튀김
:
:14일 콩나물수육포떠또떠막떠다떠탕
:
:15일 콩나물삶아건져담가말려찢어중탕
:
:16일 콩나물끓여식혀덥혀익혀말려푹쪄찜
:
:17일 콩나물다시무쳐끓여돌려주고받아데침
:
:18일 콩나물다시무쳐다시끓여다시받아다시찜
:
:19일 콩나물먹어뱉어다시삼켜다시게워그걸무침
:
:20일 콩나물심어길러뽑아갈아끓여삶아데쳐때려탕
:
:21일 콩나물말아돌려풀어볶아삶아끓여갈아모아튀김
:
:22일 콩나물훔쳐들켜튀어잡혀맞아터져부어그걸밟아국
:
:23일 콩나물꼬셔벗겨입혀볶아데쳐튀겨씻어빨아말려조림
:
:24일 콩나물때려울려달래그걸볶아삶아무쳐조려다려불려탕
:
:25일 콩나물끓여식혀무쳐줬다뺏어다시끓여식혀무쳐푹삶아탕
:
:26일 콩나물잘라붙여갈라쪄무쳐던져받아놓쳐버려그걸주어볶음
:
:27일 콩나물꼬아말려붙여늘려그걸잘라갈아뿌려주어팔아키워부침
:
:28일 콩나물끓여말려갈아불려국쒀개줘때려뱉어모아삶아빨아신선로
:
:29일 콩나물심어길러모아팔아골라골라때돈모아부어마셔망해도길러찜
:
:30일 콩나물죽여살려밟아찢어꿰매눌러당겨돌려뽑아잘라갈라볶아말아국
:
:

댓글목록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와우..총장님 너무 부지런하셔요.등산하는것 하구 눈밭을 걷는것 하고는 또 다른 느낌이시죠!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

다음엔.. 저도 죄식스키로 배워 볼까봐요.,양팔 힘은 좋은데...다리힘이...영*^^*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새로운 도전과 경험... ^^

장성욱님의 댓글

장성욱 작성일

총장님 너무 잘타세요..ㅎㅎ

장성욱님의 댓글

장성욱 작성일

전, 강사님이 커브트는 방법을 알려주지 않아서 오로지 직진만 했다는 에피소드가..ㅎ

최진근님의 댓글

최진근 작성일

총장님 고생많으셨습니다.^^ 항상 느끼지만 저희 부부의 10년뒤 모습이 보이네요 ㅎㅎ

이수미님의 댓글

이수미 작성일

모자와의 앙상블이 good!!! 쫄티또한 완벽한 스톼일이셨어용..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격우와직녀님의 댓글

격우와직녀 작성일

행복 한 시간 이였 습니다

정경득님의 댓글

정경득 작성일

너그러운 표정~긍정적마인드...보고 많이 느꼈습니다. 언젠간 내꺼로 만들어야지 ㅎ

김종준님의 댓글

김종준 작성일

오호 재미있었나요? 난 눈썰매라도 타보고 싶은데..

복지연님의 댓글

복지연 작성일

정말 전국 각지에서 모여서 즐건 시간이였던거 같아요..^^

심재훈님의 댓글

심재훈 작성일

총장님 항상 생글생글 웃는얼굴, 너~~무너무 좋아요, 항상 많은걸 느끼고 온답니다^^

이옥자님의 댓글

이옥자 작성일

와우~~~ 못봐서 아쉽네요 ..

이영란님의 댓글

이영란 작성일

그날 좌식스키의 일인자가 되셨지요, 무지하게 개구장이처럼 보이셨다능,,,우린 못탔다구용 ㅜ

박병규님의 댓글

박병규 작성일

좌식 스키 재미잇으셧어요??? 어떻게 타셧는 지..궁금하네요.못봐서 아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