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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모임 다녀온 후... 동감하는 부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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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희 댓글 7건 조회 655회 작성일 04-07-07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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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도 품위를 지킬 권리는 있습니다.
물론 오픈마인드는 필요하지만, 오픈한다고 무조건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한번의 오픈으로 인생이 끝나는 건 아니니까요. 우린 너무 그걸 잘 알죠.
특히 몇 번 경험하면서...
더불어 살아야 한다고 하죠?
더불어 살때 때론 오픈하지 말아야 할때가 있기도 하죠? 안그렇나요?
저도 이번 모임에서 그런 생각을 몇 번 했었는데....말은 못했어요.
왜냐면, 저도 아직 정답은 모르니까요.
그러나 사람들은 자신의 약점을 모두 감추고 살아요.
이건 아주 기본적인 문제죠. 왜냐하면 기본적으로 약육강식의 세계니까요.
그래서 사람들은 어느정도는 자신을 숨기고 살고, 힘센 척 하며 살지 않나요?
또 권력을 잡으려하고...
장애인도 품위를 누릴 권리가 있다?
아무리 진실이라도 미운 건 미운거고 예쁜 건 예쁜 겁니다.
사람들은 감정과 이성을 가진 동물이죠.
이성적으로 허용하지만, 감정은 아닐때가 많죠.
암튼 제가 요구하는 건, 저희같은 절단장애인들도 자신의 품위를 유지하면서 수영할 수 있는 기술개발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충분히 자신의 약점을 커버하면서 수영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토론해 보자는 거죠.
무조건 의족 벗고 수영하는 사람, 용기있다고 추앙하지 말았으면 했어요.
얘기가 길어졌네요.



김효숙님의 글입니다.

:무작정 감행한 이번 길에서 많은 걸 생각했고
:
:생각하던 일들에 대한 결론을 얻었습니다.
:
:내가 가진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감사했고
:
:그럼에도 더 많은 걸 갖고 싶어하는 욕심에 대해 반성했지요.
:
:나름대로 많은 의미를 가진 주말이었습니다.
:
:뭐 굳이 하나의 감정을 덧붙이자면...
:
:아무데서나 의족을 벗지 못한다구 해서 \"성격장애\"인 것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내 눈앞에서 들렸던 그 단어가.. 설사 내게 하는 말이 아니었다고 해도..
:
:그저 혼자말처럼 지나갔던 거라 해도.. 내가 잘못 들었던 것이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정경득님의 댓글

정경득 작성일

즐거워 보여요^^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경득씨..다음엔..같이 가요...시흥하고..안양 가깝구먼..안 그래요!!!

신명진님의 댓글

신명진 작성일

올해의 시작~! 앞으로 자주 뵈요!!!

정상민님의 댓글

정상민 작성일

쉬는날이라 꼭 참석하려고 했는 데..사전답사 때문에 보광에 가느라..다음엔 꼭 참석합니다

심재훈님의 댓글

심재훈 작성일

내가 쪼꼼만 윗쪽에 살았어도,,;ㅇ ;

이윤선님의 댓글

이윤선 작성일

다음엔 저도 참가 합니다. 언제 볼링 공지가 뜨나요?

이영란님의 댓글

이영란 작성일

신년의 첫 모임에 나오신분들이 제일 부지런하신분들^^ 함께 못해서 아쉬움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