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미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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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윤서 댓글 0건 조회 702회 작성일 04-08-10 09:50본문
한현정씨,
보훈병원 박윤서입니다.
홍콩에서 보니
한현정씨 성격 좋고 영어도 잘하고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현정씨를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본래 이행사는 전문가들의 모임인데
직접 참석해 봤으니 얻은 것이 많으리라 생각됩니다.
귀국전날 벌어진 Congress Dinner가 참 중요한 행사였는데
아쉽게도 한국사람들은 세브란스의사들과 저희병원
참석자들 뿐이었습니다.
진짜 멋있고 맛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우리 테이블에는 영국, 독일에서 온 전문가 4쌍이 부부로 참석했는데,
나도 다음부턴 wife를 모시고(?) 가야겠다고 굳게 마음먹었습니다.
원래 내 큰딸이 자기좀 데려가 달라고 사정했는데
딸이라도 같이 갔으면 테이블이 좀더 멋있었을텐데 ---
아니면, 현지에 있던 현정씨와 같이 올 걸 ---
우리나라 사람들은 파티에 적응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항상 아쉽게 느낍니다.
다시 귀국해서 일상으로 돌아와
월요일 아침부터 귀국보고하느라 이방 저방에서 커피를 먹어서
어젯밤 수영장에 갔다 왔는데도 거의 잠을 못잤습니다.
일이 많이 밀리신 것 같은데 그래도 아직 팔팔하실 나이니
저보다는 피로감이 적으리라 생각합니다.
열심히 사는 현정씨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한현정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한현정입니다.
:이번 홍콩 ISPO 2004에 다녀왔습니다.
:
:코엑스 보다 결코 크지 않은 규모라.. 적잖이 실망 했지만 ^^
:그래도 많은 제품을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
:저는 이번에 오토복 하지 의족의 최신 부품인 Harmony라는 제품의
:데몬스트레이션을 맡았습니다.
:
:많이 바쁘고 생각보다 힘든 일정이었지만,
:초절정 테크놀러지들을 접하고, 다양한 제품군들을 보고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분들을 만날 수 있었다는 데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었습니다.
:
:제가 생각하는 좋은 의족은
:성능, 가격 등을 떠나 사용자 타겟과 Needs에 부합하는 의족입니다.
:
:자동차나 컴퓨터, 디카.. 등과 마찬가지로
:\"누가? 어디에 주로 쓸..\" 의족이냐..가 중요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
:저는 오래도록(25년) 의족을 착용해 왔고
:세월이 흐르는 만큼 다양한 기술들을 접하고,
:많은 부품들을 바꾸고 사용해 오면서
:결국 느낀 한가지는
:
:\"내가 편한 의족이 제일 좋은 의족이다\" 라는 것 입니다.
:
:이번 ISPO를 둘러보면서
:여러 사진을 찍어왔습니다.
:
:AK, BK, Foot, 실리콘/우레탄 소재의 라이너들,
:Detail한 표현의 의수,
:남아있는 근육을 이용해 손목과 손을 움직이는 상지 의수...
:
:내가 젤 편한 의족이 무엇인지..
:아직도 찾아 가고 있는 과정이라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
:차차.. 더욱 자세히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_._)
:
:ps. 휴가 쓰고 왔떠니 밀린 멜이 120통이 넘네요. 죽겠슴다.
: 야근중에 생각나서 글 하나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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