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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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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희 댓글 0건 조회 675회 작성일 04-07-25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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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몰라보게 뽀애진 얼굴피부때문에.
워낙 물과 친해지기 어려운 환경이어서 샤워도 자주 못하는데, 두번이나 샤워(수영장 들어가기 전, 나온 후)를 해서 그런지, 아님 곰두리 체육센타 물이 좋아서 그런 지,....

바다를 \"인간의 근원,고향\"이라고들 하죠? 어머니의 양수와 같아서...
바닷물은 아니었지만,....물에 대해 약간 두려운 감정 등이 있었는데, 편견을 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정말 어머니의 양수속에 있는 아기들이 이런 느낌일까요?
나의 몸을 감싸고 있는 물방울들이 너무 포근하고 편했거든요.
오랜만에 맘편한  휴식을 취한 기분....
너무 구라(?)가 심하다고요?
그럼 체험해보세요.^^

p.s) 아쉬운 부분은 참여율이 너무 저조해서...수영장에 들어갔을 때, 넒은 수영장에 비해 너무 썰렁해서(한 10분정도) 관계자분들에게 약간 미안하더군요.
장애인들, 특히 \"절단장애인들도 수영을 하고 싶다\"는 욕구를  보여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는데....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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