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구구...팔,다리 무릎 어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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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희 댓글 13건 조회 598회 작성일 04-07-11 09:48본문
후후 죄송...
7월 행사는 지난해 9월에 있었던 행사보다 힘들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혼자 준비하는라..그리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할지 몰라 걱정 만 앞서고..암튼 그렇게 준비를 하고..많은 분들이 모여서 대화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부족햇지만...첫모임이라 많은 분들의 호응도 있었고....
행사끝나고..전...
2달이라는 긴시간...
잘 걸리지 않는 감기에 몸살까지...
올해는 2번째 행사를 위해 준비해주신 분들이 계셔서 마음 든든 하고..
편했다고 할까요...좋았습니다.
저는 일요일 행사가 끝나자 마자 쉬지도 못하고...CBS의 이것이 인생이다를 하루종일 찍고, 화요일은 수요일에 방송할 김진희의 \"사람 사람\"에 나갈분 인터뷰하느라 그랬고...
수요일은 KBS분들과 CBS에가서 생방송 하는것 촬영하고 방송을 하기위해 녹음 편집 하는 것 찍고...목요일은 오전에 집에서 사진 찍고...오후에 준영씨 만나러 원주로 ..오후에는 오산에 사시는 김성규씨 만나러..
집에 오니..11시가 훨 넘었어요.
그러다 보니 피곤해서 푹...
금요일은 오전에 KBS에 가서 방송 녹음하고...
바로...청평으로...
왜 갔냐구요...
수상 스키 타러...
필리핀에서 수상 스키를 할때는 의족 빠지지 않게 무릎을 꽉 잡아주는 것이 있었는 데...
여긴 그런것이 없더라구요.
해서 임시 방편으로 이것 저것 가져다 무릎을 잡아줬답니다.
혹 물속에 의족이 빠져나가서 못찾을 까 봐서요...
처음 물속에 입수하면서 보트 옆에 봉을 잡고 탔고,두번째는 바로 줄로 잡고 탔습니다.
저 자신도 놀라웠죠.
처음엔..두려움도 있었고..( 의족이 빠져 버릴까봐..다친 팔이 찢어져 나갈까봐...거친 물쌀에...다친 얼굴쪽에 남아 있는 정상인 한쪽 눈마져 다칠 까봐서...)할수잇을 까..하는 걱정...
다치기전에는 잘 탔었지만..그래도...
암튼...그렇게 저는 두번만에 줄잡고 탔고 뭔가 해냈다는 그런 생가도 들었습니다.
코치님 말씀이..아..잘 타는 데요..일반인들도 못타고 못일어서고 그냥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여러번 물도 먹고..물에 빠지고..그러다 힘빠지고 지쳐서 돌아가죠. 정 말 잘하셨어요.
하는데...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의족찬 다리에 힘이 없어서 나중에는 스키방향이 돌아가고...넘어지고...한마디로 도전 지구 탐험대 한 장면을 찍는 기분이 었습니다.
여기서 못하고 포기하면..안된다는 생각에...이를 악 물었고..막상..물위를 서서 물쌀을 가르며 일어설때는 그 어떤 짜릿함보다도 더 짜릿하고 뭔가 해냈다는 통쾌감도 들었습니다.
지금은 허허허 웃고 옛날 이야기도 하고 살고지만...
사고당시 그때만 해도 ..방황도 많이 하고 ..과연 내가 이 몸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며 할 수 있는 것이 있을 까.. 많은 생각을 했었습니다.
이제는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와서 인지 ..
앞으로 그어떤 어려움이 와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오늘 제가 이글을 쓰는건...결코 자랑을 하려고..하는것은 아닙니다.....
우리 절단 장애인들은 다른 장애인들과는 달라서 운경신경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어떤 운동을 하든..적격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휠체어 펜싱이나,휠체어 테니스, 휠체어 농구, 배구,럭비,수영등등
본인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서 한다면... 그것이 곧 재활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것으로인해 많은 사람들과도 더 가까와 질수도 있을 것 같고요....
자신의 몸도 스스로 가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장애를 갖지 않아도 나이를 먹어가면서 늙어간다는것과 임산부가 에전 갖지 않은 몸으로 도로 턱이 높아보이고 무거운 집을 들기가 버겁고...이것도 장애라고 보는데...
하물며 우리는 절단 이라는 장애를 갔었는 데..
이것만으로 끝나는것이 아닙니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여러 합병증도 오고하니.....
내몸은 내가 지키고 만들자 그런뜻에서..몇자 적었습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바라구요...
지금 수영이 한참 화제 중인데요..
소장님의 노고에 감사드리고..많은 분들 참석해 주시기 바랍니다.
에국..전..지금 삭신이 쑤시고 아아오네요.
푹 쉬어야 하는 데....
댓글목록
최진근님의 댓글
최진근 작성일공부하다 잠시 머리식힐겸 들어왔다가 괜히 마음이 무거워 지네요;;
이준하님의 댓글
이준하 작성일흠...세상엔 무시할수 밖에 없는 사람이 많네요...억울하지만 언능 털어내시길빌어요...
견성열님의 댓글
견성열 작성일마음이 많이 아프네요~~ 회장님 마음이 얼마나 심란할까요.... 회장님 화이팅!!!!
가규호님의 댓글
가규호 작성일글쎄요?그냥 세상 내인생 편하게 둥글게 둥글게 살면 알될까 싶네요?
복지연님의 댓글
복지연 작성일아직 사람에 대한 인연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분 같아요..나중에 후회할수도 있을텐데...
안유림님의 댓글
안유림 작성일참 무례한행동같습니다. 앞으로는 이러한일이없으면 좋겠습니다
이수미님의 댓글
이수미 작성일올만에 들어왔드만.. 황당하기 짝이 없군용..힘내세요 회장님~~
박철현님의 댓글
박철현 작성일정말 한데 얻어 맞는 그 기분 이해 갑니다. 앞으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無개념 無경우의 인성이나 됨됨이가 안된 사람과는 상종을 마세요.犬만도 못한..힘내세요...
정경득님의 댓글
정경득 작성일소통의 중요성을 다시한 번 느낍니다 .A라분과B라는분이 이렇게 전개되기전에
정경득님의 댓글
정경득 작성일미리 오해와진실을 소통하였으면 좋았을텐데~
김소영님의 댓글
김소영 작성일유치원아이들도 이런행동은 하지않을 텐데,머릿속에 뭐가 들었을 까..황당하지만 무시하세요
박병규님의 댓글
박병규 작성일참으로 황당한 일..어떤생각,어떤마음으로 팔았을까!!흠..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