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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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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윤서 댓글 0건 조회 629회 작성일 04-08-0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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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지금 홍콩에서 개최되고 있는 국제의지협회 세미나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마침 오늘 오후 약간 시간이  있어
 소식을 전합니다.

 이세미나는 3년마다 한번씩 개최되는 세계의 유일한 의지분야
 세미나입니다. 의사, 엔지니어, 의지기사등 전문가와  부품 및
 재료업체가  참가하고 있습니다.

 선진국 동향이 의지분야에 대한 정부지원삭감으로 점점
 위축되고 있음을 느껴서, 새로운 혁신제품이 별로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내가 관심갖고 참석한 토픽은 절단장애인들의 의지사용효과를
 측정하는 분야와  의지기사를 양성하는 대학교육분야이었습니다.

 의지사용효과에 대해서는 전세계적으로 공통되는 설문지를 사용하고
 있는데 아직 의족분야만 개발되어 있어 유감입니다. 앞으로 한국조사는
 제가  해보고 싶은데 데코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랍니다.

 여기서도 하이테크제품이 좋으냐 아니냐가 항상 제기되는 잇슈입니다.
 전세계 각나라의 경제수준때문에 나오는 것이지만, 미국의 저명한 의지분야
 전문가인 노스웨스턴대학교 재활공학과 교수인 차일드레스박사도

 하이테크, 로우테크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처한 상황에 맞는 기술
 수준의 제품을 선택하는 것(RIGHT TECH)이 중요한 것이라는 말에 전적으로
 모두 동감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처한 상황이란 경제력이 첫째 고려사항이지만, 둘째는 의지사용
 정도, 셋째는 연령과 건강, 넷째는 사는 지역입니다.

 우리 전문가들은  의지사용정도를 많이 쓰는 사람을 ACTIVE USER,
 적게 쓰는 사람을 LESS ACTIVE USER로  부릅니다.

 값비싼 첨단제품은 젊고 도시에 살고 활동량이 많은 ACTIVE USER에게
 적합합니다. 별로 의지를 많이 사용하지 않거나 농촌에 살거나 나이 많은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절단장애인협회대표가 미국 절단장애인협회의 활동을 보고해서
 감명받았습니다. 절단장애인의 권익옹호, 교육, 홍보 및 대정부활동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감명받은 것은 처음 절단장애를 입은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같은 부위 절단자들을 파견하는 일입니다.

 나도 처음 사고시 앞이 막막  했는데 나와 똑같이 대퇴, 하퇴가 없는 선배를
 만난 후 은연중에 다시 살아보자는 생각을 갖였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하루빨리 우리도 절단장애인협회를 조직해야겠습니다.

 이곳에 우리 데코여성회원 한분이 오셔서 같이 즐거운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나머지 소식은 앞으로 데코모임에서 종종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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