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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의수 이야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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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언니 댓글 0건 조회 767회 작성일 04-08-1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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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미운 메기는 지금은 조용합니다
해마다 격는 연래행사라 .....
경배님의 메세지 잘받았읍니다
답장 메제지 할즐몰라 감사한 마음만 담았네요

그동안이라도 잘계신지요?
향상 건겅 하시길...


蒼村님의 글입니다.

:우선 태풍 '메기'로 인해 데코 가족들 그리고 더욱 아래 지방분들,
:피해나 불편이 없었으며 합니다. 특히 낙안 왕언니 댁에
:올해도 여지없이 과수 낙과로 피해가 있으실터인데........해마다 이 무슨,,,,
:모쪼록 작은,,아주 작은 어려움이 계시더라도 용기를,,,,,,,,,
:
:
:'의수 이야기--3' 에 이어서..
:
:3에서 잠깐 언급한 이야기를 하고 가기로 하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우리와 같은 큰 병원의 정형외과 체제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
:그곳에서는 정형외과라 하면 각자의 전문 영역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합니다.
:팔에 관한여,,허벅지와 대퇴부에 관하여,,,척추에 관하여,,,팔에도 손과 손목부위,
:발에도 발과 발목부위,,,허리에도 요추부분과 목뼈부위,,,로 나뉘어........
:
:제가 입원한 동안(수술이 끝난 시점) 미국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미국에서 오래 근무한 한국인)
:한 분을 과장님으로 초빙하여 그 병원에 근무하시게 되어(얼마후에 그 대학병원 병원장으로 근무)
:저를 치료하시게 되었는데...회진시마다 아물도록 치료중인 저의 환부를 세밀하게 살피며 병실을 나간 후, 함께 회진하는 수련의 들에게 이야기하는 사항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 분은 후에 알게 되었지만 손에 대하여는 미국에서도 알아주시는 전문의로
:국내 의료,,손에 관련된 방송에 종종 출연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
:퇴원후, 치료차 그 분을 찾아가니 의수 이야기를 묻기에 반자동(어깨걸이) 의수를 하며
:자동(전자) 의수를 맞추고 있다하니 전자의수가 완료되면 찾아와 주겠냐 하기에
:그러마하고 대답하니 옆의 수련의들에게 이분이 의수를 착용하고 오면 잘 보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저는 전자의수를 하고는 병원을 찾지 않았습니다.
:.
:.
:.
:국내에서 제작하는 의수의 중요 작동부위는 내부의 구조가 일률적입니다.
:손가락으로 치면(엄지, 검지, 중지) 3개가
:전자적으로는 센서를 이용 내부 극소형 모타 링크를 조작하여 벌리고 오무리고 하는 방식과
:흔히 반자동이라는 어깨끈을 이용하여 어깨힘으로 와이어를 당겨 벌리고, 그냥 원상태 오무라드는 시스템, 단지 그것뿐입니다.
:(의수별 세부 사항은 다음에 열거하여 드리려고 합니다)
:
:업체마다 다른 점이라면 제작시 사용하는 보조품(어깨끈, 지지통의 재질, 기술적인 면, 사용 외피의 종류)들의 차이점 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
:일전에 서신으로 자문도 구해보며 업체들을 찾아다닌 적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왕 얼마를 살아도 살아야 한다면 알아서 좋은데에서 의수를 해야겠다 여기고..
:그 당시(97년 2월) 저희 집에는 컴퓨터가 없고 또 저도 컴맹인 시절이라
:인터넷 검색은 생각도 못할 처지였으니 일일이 전화번호부,,당시 노동부,,당시 XX청(갑자기 생각 않나는데 현재 근로복지공단)에 문의하여 찾아 다녔습니다.
:
:그당시 중국의 실권자 등소평의 큰아들이 중국 장애인협회장이라 중국이
:보장구 관련업 시설이 잘 되어있다는 소문에 중국행도 꿈꾸어보고 있을 때이며
:또 국내 보장구 부품들이 오토복 제품이라고 알고나서는
:독일쪽에 문의하며 직접 가서 맞추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으니까요.
:
:업체에 전화도 하고 직접 면담도 하며 나 자신이 한없이 미워지고
:화가 나는 것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냐고,,,,나를 원망했지요.
:여기 김성규님의 입장을 전적으로 제가 이해하는 이유의 전부이지요.
:물론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부각되는 상황이며
:소비성이 적은(업체들마다 이구동성) 업종에 많은 업체들,,열악한 제조 시설,
:체계적 전문 기술의 부족(실제 전문가에게 들은 이야기로 전문 제작교육 수료자는 극소수), 같은 시스템에 같은 구조인데 차이가 나는 가격 등등..한결 같았습니다..
:
:전자의수 한쪽에 8~9백만원,,양쪽이면? 허허허.
:반자동 의수 한쪽에 150~200만원.......양쪽이면? 흐흐흐.
:의수도 손이기에 많이 사용하며 외부에 보이는 것이기에 수시로 고장날 확률이 높으니
:(실제 양의수를 사용하고 뭔가를 해보려고 시도하다보니 수시로 수리, 보수해야 함)
:(특히 전자의수,,,,,,외출시엔 반자동이라도 고장나면 최악의 진퇴양난임)
:예비 의수가 있어야 한다니 2~3개의 의수를 제작 보유하려면.......ㅎㅎㅎㅎ
:전자의수는 많은 부속이 수입부품이라 관세율에 따라 차이가 들쑥날쑥한다고...
:
:5~6개의 업체를 찾아다니다보니 스스로가 저 끝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았고
:한없이 내 자신의 존재가 원망스러워 얼마동안은 아무 생각없이....
:스스로를 가둬두고 알콜로 달래는 시간있었습니다.  길지는 않았지만.......
:
:의수를 착용한 사람들의 생활모습 영상, 완료된 실물들, 자료들,,그리고 제작과정...
:어디서(가격 문제와 시설, 그리고 긴급 수리시 조치할 시간적 위치)
:어떻게(기술적 문제-어떤 방식으로 내 남은 신체에 적합하게)
:어디까지(몇개-전자의수와 반자동을 같이 보유해야 하는지) 맞춰 착용하여
:내 몸의 일부(남은 내 시간 내 몸에 붙어있어야 할 신체로 여기니)로
:내 손으로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하면서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
:물론 제작 가격이 크게 작용하였으며 수시로 찾아가 수리할 수 있는 곳과
:기술적인 면도 참작하기로 하여 제작에 들어 갔습니다.
:
:--다음 의수 이야기--5 로........--
:
:<b>*추신*</b>
:
:이제 이번 태풍과 비가 물러가면 조금은 덜 덥겠군요.
:데코에도 행사가 이어지구요..수상스키..마라톤....그리고.......
:좋은 님들 언제든 건강에 유념하시고 가을이 오면 조금 불편한 몸 이끌고
:저 가을 들판으로 여행도 한번 떠나보세요.
:또 다른 새로움으로 새 각오로 새롭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언제나~~파이~~팅!!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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