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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b> 의수 이야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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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蒼村 댓글 0건 조회 667회 작성일 04-08-1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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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데코에서 오빠라고 부르는 사람, 딱 한분이네요.
오빠라고 부르는 목소리......다시 듣고 싶네요.
수술 잘되었다니 고맙고 반갑고 감사해요. 고생하셨어요.

이제부터 처음으로 여기에 의수에 관하여,,,
아니 어쩌면 제 이야기를,,경험을 써내려가야 할까 봅니다.
물론 의수와 의족에 관하여는 전문가이신 박 소장님이 계시지만..

처음,,,그래요 2차에 걸친 재수술후, 병실에서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을 때
어찌해야할지를 몰랐습니다.
다만 한 손만이라도 남아있었으면, 한 손만이라도,,,,, 하는
이룰 수 없는 목마른 간절함만으로 남은 병원생활을 하고 있었으니까요.
어렸을적에 무서움으로 많이 보았던 상이용사들의 의수(갈고리) 착용 모습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두려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었습니다.

발은 단지 몸을 지탱해주고 걷는 기능만 하여주면 어느 정도는
노출되지 않아도 사용하기가 좋잖아요.
그러나 손은 노출되어야 하고 실생활에 절대 필요한 기능을 해야하는데..........
더욱이 양손을 잃은 나로서는 엄두가 나지 않는 생활속으로의 복귀는
두렵고 무서웠다고 하면 뭘 그러냐고 했을까요?
누군가에게 전반적인 도움을 청하고,,받으며 생활한다는 것은,,,,,,,힘겨운 일로 여겼죠
그래요...그래서 더욱 한 손만이라도 남겨주시지,,하며 누군가를 강하게 원망도 했어요.

그래요. 수정씨.
소장님의 권유를 우선 먼저 생각해 보세요.
오른손이라 쓰임새가 많아야 하고 또 써야 하겠지만,
기능은 그 어떤 의수라도 일정한 범위밖에는 못하는 것이니
정상인 한 손으로 의수한 손 도움을 받으며 생활속에 일상에 접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나 역시 해봅니다.
실제 그런 분들을 많이 보았구요.

저에게는 의수가 4개나 됩니다..전자의수,,그리고 반자동이라는 어깨걸이 의수 3개.
의전용(?-접대용: 아주 깨끗한 것). 실생활용(예비용), 막사용용. 전자의수. 허허허허.
제 의수에 관한 이야기는 이제 시리즈로 써볼까요?
 
의수를 제작함에 있어 국내외에 있어서는 거기가 거기라고 여겨요.
수정씨. 혹 내가 도움이 된다면 전화주세요.(016-325-6542)
급하게..조바심나게,,걱정스럽게 생각하지 마세요.
어짜피 당한 일이요 어짜피 해야 할 일들이라면 여유롭게 의젓하게 생각하세요.
의수 이야기는 또 등록할께요.
늘 좋은 생각으로 좋은 나날 보내시며 항상 강건하시어 예쁜 웃음 잃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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