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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수상스키의 짜릿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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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無爲自然 댓글 0건 조회 672회 작성일 04-08-2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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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님의 글입니다.

:제일 먼저 수상 스키 후기를 올릴려구 했는 데..은석님께 한발 늦었네요.
:
:수상 스키 당일...
:아침 일찍 일어나 인천에서 송파에 있는 곰두리 체육관에서 김동원씨를 픽업) 청평으로 향했습니다.
:
:경춘선을 달리며...오랜만에 아침 공기도 쐬며 달렷는 데..하하하
:그만..길을 잃어버렸습니다.
:워낙 길치인지... 코앞에 두고...30분을 헤매다가 드디어...
:\"그늘\" 수상 스키를 찾았는 데...
:
:제일 먼곳에서 출발 하신 대전팀인 이옥자님과 남진한님이 제일 먼저 오셨습니다.
:그것도 9시쯤에..
:저와 김동 원님이 도착한 시간은 10시.
:그렇게 하나 둘 모인 시간이 거의 11시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 모인분들 이름 수서대로 나열할께요. ㅋㅋㅋ)
:사시나무님, 남진한님,김동원님,저,정상민님, 그리고 여자친구,박준영님, 정창영님, 장은석님,이수정님, 김성규님,심우섭님,박병철님, 안수환님, 그리고 딸
:
:드디어 수상 스키복으로 갈아 입을 시간..이 표현이 어떨지..모르겠는 데요...
:좀 미적미적 거리신다고 해야 할까..좀...주춤하셨습니다.
:말씀들은 안하시지만...그맘 충분히 알겠더라구요....
:
:대충...몸에 맞는 옷을 입고...
:코치님의 수상 스키의 안전 수칙과 요령을 듣고...
:준비운동을 한 다음...번호가 매겨졌습니다.
:
:물속에 모두 풍덩...
:장은석님..
:어찌나 물을 무서워 하고 겁네하던지...물속에 들어가는 순간..
:금방 얼굴이 새 하얗다 못해 물을 넘 많이 먹고 놀라서 그런지 얼굴이 홍당무 처럼 빨개졌습니다.( 덩치하고 좀 안맞죠...)
:물론 본인은 더 놀랐겠죠.켁켁...콜록콜록...
:그 모습을 봐야 하는 데...
:
:코치님이 3번 부를 때 겁에 질린 모습으로...마지못해 타는 모습..역시 물 많이 먹었습니다. 물에 넘어지고...그래도..1번 두번 타면서 요령이 생겼는 지..3번째는 ..아주 폼도 나고 잘 타시더라구요...
:뭐라고 할까
:이제 좀 수상 스키의맛도 알고.. 감각이 있다 싶으니까...3번 탄 것으로... 끄~ㅌ
:( 나중에 알았는 데...20년만에 첨..물에 들어가시는 걸래요.그래서 물이..무서버....)
:
:남진한님...
:역시..무서워서 못타실 것 같더니...
:물곳에 들어가셔서 나오질 않습니다. 재미를 붙이신것 같더라구요...
:거기다 장난까지 치시고....
:
:사시나무님...물속에 들어가신 분중에 제일 연장자이신데도...물만난 제비 였습니다. 어찌나 잘 타시던지..겁에 질려하지 않을 까 \"무서워\", \"나..못해\" 하지 않을 까 내심 걱정 했었는데..
:무서워하시기는 커녕...넘 재미있게 타시는 모습에 열심히 사진 펑펑 찍었습니다.
:
:유일하게 연인이 온 정상민님과 여자 친구...
:후후후
:너무 붙어다니셔서 닭살 스러워 혼났습니다. ㅋㅋㅋ
:허.....말은 이렇게 하지만..어찌나 부럽던지...
:정상민님의 한몸매...사진으로 찍었어야 하는 건데...행여나 사진 올려놨다가..무수히 많은 여성분들이 메일 보낼까봐...참았습니다. 정말 몸매 죽여줬습니다.
:남들은 옷이 크고 안맞았는 데..완전히...쫄바지 쫄티 였습니다...상상들 가시죠...
:두분의 모습...한쌍의 인어공주 아니..인어 왕자팀이었습니다.
:
:박준영,정창영님...
:처음 보훈 소장님과 한번 다녀와서 인지.. 잘 타더라구요.
:특히 준영이는 2번 3번 다녀와서 인지...
:줄잡고 탔습니다.( 줄이 뭐야..하며...무슨 말인지 모르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 데요..내년에 함께 해보시면 알아요)
:처음엔 넘어지더니...준영이가 누굽니까....악발이 근성 + 도전...
:잘 타더라구요.
:
:김성규님....
:수상 스키 광 입니다. 말이 필요 없습니다. 어찌나 잘 타시던지...오죽하면...
:그곳분들이 다 아시더라구요...
:다른분들이 탈때마다 나름 대로 노하우를 이야기 하면서 \"엉덩이를 바짝 땡기고...그래 그래\"를 외치는 모습...보기 좋았습니다.
:
:줄 스키에서 도전한 성규님, 준영님,창영님 모두 보기 좋았고, 옆에서 보시는 분들..
:아마..\"내년엔 나도\" 하셨을 것입니다.

:심우섭님의 경우...
:가뜩이나...얼굴에 장난끼가 많은데..물속에 들어가자 마자 역시나...
:정상민님과  물속에서 힘자랑을 하고 있었습니다. 서로 물 속에서 못 나오게 장난하느라.....
:결국..덩치로 보나...힘으로 보나..정상민님께 밀려 물좀 먹었죠.
:젊어서 인지..수상 스키는 금방 적응하는것 같았습니다.
:
:박병철님...
:다른분들..다리 하나씩 다빼고 타는데... 유일하게 의족 안빼고 타신분...
:의족에 방수카바를 씌우고 타셨는 데.....
:처음 물속에,,들어가셔서,...의족을 빼고 물속에 들어가신분들 보다 더 웃겻습니다.
:왜 웃겼냐구요...
:우리들의 일반 적인 생각에 의족을 하고 들어갔으니까
:더 중심 잡기도 좋고 잘 하겠지 했는 데요..못햇다는 것은 아니구....병철님 말씀이...
:의족이 가벼워서 물위로 둥둥 뜬데요 그러다 보니 더 중심 잡기가 힘들었다고...
:
:끝으로 제일 어린 안수환 미의 딸...준영님과 함께 땅콩보트이라는 것을 탔는 데...보기 좋았습니다. 싸이즈만 맞았다면..같이 수상 스키를 타보는것인데...아동용이 없는 바램에.....
:
:여하튼...모두들 처음엔...
:물을 무서워 하시고..그리고..아마도...이런것이 더 컸을 것 같아요. 남들 앞에서 의족을 뺀는것을 보여주기 좀...망설여지는...
:
:그런데요..이날..함께 하신분들...
:부끄러움 보다는
:첨 해보는 수상 스키를 함께 배워보고 탔다는 것에....
:느끼시는것들은 다 달랐겠지만...
:\"참석하길 잘 했구나\" 하셨을 겁니다.
:
:올해는 다음달에 있을 아테네 장애인 올림픽 때문에...
:다른 해 보다 1달 정도 일직 끝내는 거라고 하더라구요.
:해서 내년에는 2~3번 정도 ( 5월 7월 쯤에)신청해서 해보려고 합니다.
:팀 만들기로 했습니다.
:
:이 감각 이 느낌 잊지 않기 위해서..내년에도 꼭...참석 하기로...( 모두들..김성규님같은 열렬 수상 스키 팬들이 나오는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
:
:수상 스키가 끝나고...
:
:이렇게 15명 참가 중...저는 찍사 하느라 물속에 못 들어가고...안수환씨도 못들어가고...13명이 물과 친해지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저는...롱슈트 입고..저도 정상민 처럼,.한몸매 뽐내보려고 했는데...농담 이구요..살좀 뺀다음...보여드릴께요. ㅋㅋㅋ)
:
:원두막 깉은 넓은 평상에 앉아 닭도리탕과 매운탕에 밥을 먹었습니다. 어찌나 맵던지.....입에서 불이나고....
:거기다..다들 배가 고프셨는 지..처음엔..먹느라고 침묵이 흘렀는 데요..
:어느정도 배에 뭐가 들어가고 포만감이 생겨서 인지..한마디씩 하시더라구요,..
:\"허허허..재미 있었어...어휴..더 잘 탈수 있었는 데..내년에도 또....
:\"조금 물이 차갑더라...추웠지...\"
:
:전...다른 분들 보다 조금 일찍 나오긴 했는 데... 넘 재미있었습니다.
:당일..글을 올렸으면 좀 더 실감 나게 쓰는건데....
:
:죄송 하구요..먼길 오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 습니다.
:
:겨울에는
:스키에..우리 도전해봐요...
:(매년 2월 입니다.)
:
:
:
:
:
:에서
:수상 스키에 참여하신 분들 한분 한분 그때의 모습으 조금 이야기 하면요....
:
:

                                            나도 한마디
진희氏 덕분에 약10년만에 청평그늘 수상스키장 아 여기군아 여기야
우리 꼰대들은  매운탕먹으로 다니던곳이지 그때시절에는 수상스키 돈이비싸서
못타요 못타 그런데 뭐 장애인은 공짜 공짜 (평일만) 그럴돈있으면 형편안되는 우리
한테 현찰박치기면 매일가겠다 매일 그러면하루에 5만원 이거장사되네 (착각도자유지
그나마나 데코덕분에 옛날구경도하고 동호인도 만나고 세상구경도하고 성규氏 왈
데코없이못살아 하는말이 이제야 아! 그렇구나 그래
내년에는 적극적인홍보로 하루에5만원벌게 신경써주세요 데코지기 !!!!!
                            無爲自然 김동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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