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수 이야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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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蒼村 댓글 0건 조회 719회 작성일 04-08-19 11:07본문
우선 태풍 '메기'로 인해 데코 가족들 그리고 더욱 아래 지방분들,
피해나 불편이 없었으며 합니다. 특히 낙안 왕언니 댁에
올해도 여지없이 과수 낙과로 피해가 있으실터인데........해마다 이 무슨,,,,
모쪼록 작은,,아주 작은 어려움이 계시더라도 용기를,,,,,,,,,
'의수 이야기--3' 에 이어서..
3에서 잠깐 언급한 이야기를 하고 가기로 하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우리와 같은 큰 병원의 정형외과 체제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
그곳에서는 정형외과라 하면 각자의 전문 영역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합니다.
팔에 관한여,,허벅지와 대퇴부에 관하여,,,척추에 관하여,,,팔에도 손과 손목부위,
발에도 발과 발목부위,,,허리에도 요추부분과 목뼈부위,,,로 나뉘어........
제가 입원한 동안(수술이 끝난 시점) 미국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미국에서 오래 근무한 한국인)
한 분을 과장님으로 초빙하여 그 병원에 근무하시게 되어(얼마후에 그 대학병원 병원장으로 근무)
저를 치료하시게 되었는데...회진시마다 아물도록 치료중인 저의 환부를 세밀하게 살피며 병실을 나간 후, 함께 회진하는 수련의 들에게 이야기하는 사항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 분은 후에 알게 되었지만 손에 대하여는 미국에서도 알아주시는 전문의로
국내 의료,,손에 관련된 방송에 종종 출연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퇴원후, 치료차 그 분을 찾아가니 의수 이야기를 묻기에 반자동(어깨걸이) 의수를 하며
자동(전자) 의수를 맞추고 있다하니 전자의수가 완료되면 찾아와 주겠냐 하기에
그러마하고 대답하니 옆의 수련의들에게 이분이 의수를 착용하고 오면 잘 보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저는 전자의수를 하고는 병원을 찾지 않았습니다.
.
.
.
국내에서 제작하는 의수의 중요 작동부위는 내부의 구조가 일률적입니다.
손가락으로 치면(엄지, 검지, 중지) 3개가
전자적으로는 센서를 이용 내부 극소형 모타 링크를 조작하여 벌리고 오무리고 하는 방식과
흔히 반자동이라는 어깨끈을 이용하여 어깨힘으로 와이어를 당겨 벌리고, 그냥 원상태 오무라드는 시스템, 단지 그것뿐입니다.
(의수별 세부 사항은 다음에 열거하여 드리려고 합니다)
업체마다 다른 점이라면 제작시 사용하는 보조품(어깨끈, 지지통의 재질, 기술적인 면, 사용 외피의 종류)들의 차이점 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일전에 서신으로 자문도 구해보며 업체들을 찾아다닌 적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왕 얼마를 살아도 살아야 한다면 알아서 좋은데에서 의수를 해야겠다 여기고..
그 당시(97년 2월) 저희 집에는 컴퓨터가 없고 또 저도 컴맹인 시절이라
인터넷 검색은 생각도 못할 처지였으니 일일이 전화번호부,,당시 노동부,,당시 XX청(갑자기 생각 않나는데 현재 근로복지공단)에 문의하여 찾아 다녔습니다.
그당시 중국의 실권자 등소평의 큰아들이 중국 장애인협회장이라 중국이
보장구 관련업 시설이 잘 되어있다는 소문에 중국행도 꿈꾸어보고 있을 때이며
또 국내 보장구 부품들이 오토복 제품이라고 알고나서는
독일쪽에 문의하며 직접 가서 맞추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으니까요.
업체에 전화도 하고 직접 면담도 하며 나 자신이 한없이 미워지고
화가 나는 것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냐고,,,,나를 원망했지요.
여기 김성규님의 입장을 전적으로 제가 이해하는 이유의 전부이지요.
물론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부각되는 상황이며
소비성이 적은(업체들마다 이구동성) 업종에 많은 업체들,,열악한 제조 시설,
체계적 전문 기술의 부족(실제 전문가에게 들은 이야기로 전문 제작교육 수료자는 극소수), 같은 시스템에 같은 구조인데 차이가 나는 가격 등등..한결 같았습니다..
전자의수 한쪽에 8~9백만원,,양쪽이면? 허허허.
반자동 의수 한쪽에 150~200만원.......양쪽이면? 흐흐흐.
의수도 손이기에 많이 사용하며 외부에 보이는 것이기에 수시로 고장날 확률이 높으니
(실제 양의수를 사용하고 뭔가를 해보려고 시도하다보니 수시로 수리, 보수해야 함)
(특히 전자의수,,,,,,외출시엔 반자동이라도 고장나면 최악의 진퇴양난임)
예비 의수가 있어야 한다니 2~3개의 의수를 제작 보유하려면.......ㅎㅎㅎㅎ
전자의수는 많은 부속이 수입부품이라 관세율에 따라 차이가 들쑥날쑥한다고...
5~6개의 업체를 찾아다니다보니 스스로가 저 끝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았고
한없이 내 자신의 존재가 원망스러워 얼마동안은 아무 생각없이....
스스로를 가둬두고 알콜로 달래는 시간있었습니다. 길지는 않았지만.......
의수를 착용한 사람들의 생활모습 영상, 완료된 실물들, 자료들,,그리고 제작과정...
어디서(가격 문제와 시설, 그리고 긴급 수리시 조치할 시간적 위치)
어떻게(기술적 문제-어떤 방식으로 내 남은 신체에 적합하게)
어디까지(몇개-전자의수와 반자동을 같이 보유해야 하는지) 맞춰 착용하여
내 몸의 일부(남은 내 시간 내 몸에 붙어있어야 할 신체로 여기니)로
내 손으로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하면서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물론 제작 가격이 크게 작용하였으며 수시로 찾아가 수리할 수 있는 곳과
기술적인 면도 참작하기로 하여 제작에 들어 갔습니다.
--다음 의수 이야기--5 로........--
<b>*추신*</b>
이제 이번 태풍과 비가 물러가면 조금은 덜 덥겠군요.
데코에도 행사가 이어지구요..수상스키..마라톤....그리고.......
좋은 님들 언제든 건강에 유념하시고 가을이 오면 조금 불편한 몸 이끌고
저 가을 들판으로 여행도 한번 떠나보세요.
또 다른 새로움으로 새 각오로 새롭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언제나~~파이~~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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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나 불편이 없었으며 합니다. 특히 낙안 왕언니 댁에
올해도 여지없이 과수 낙과로 피해가 있으실터인데........해마다 이 무슨,,,,
모쪼록 작은,,아주 작은 어려움이 계시더라도 용기를,,,,,,,,,
'의수 이야기--3' 에 이어서..
3에서 잠깐 언급한 이야기를 하고 가기로 하겠습니다.
외국에서는 우리와 같은 큰 병원의 정형외과 체제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
그곳에서는 정형외과라 하면 각자의 전문 영역이 명확히 구분되어 있다 합니다.
팔에 관한여,,허벅지와 대퇴부에 관하여,,,척추에 관하여,,,팔에도 손과 손목부위,
발에도 발과 발목부위,,,허리에도 요추부분과 목뼈부위,,,로 나뉘어........
제가 입원한 동안(수술이 끝난 시점) 미국에서 정형외과 전문의(미국에서 오래 근무한 한국인)
한 분을 과장님으로 초빙하여 그 병원에 근무하시게 되어(얼마후에 그 대학병원 병원장으로 근무)
저를 치료하시게 되었는데...회진시마다 아물도록 치료중인 저의 환부를 세밀하게 살피며 병실을 나간 후, 함께 회진하는 수련의 들에게 이야기하는 사항이 많아 보였습니다.
그 분은 후에 알게 되었지만 손에 대하여는 미국에서도 알아주시는 전문의로
국내 의료,,손에 관련된 방송에 종종 출연하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퇴원후, 치료차 그 분을 찾아가니 의수 이야기를 묻기에 반자동(어깨걸이) 의수를 하며
자동(전자) 의수를 맞추고 있다하니 전자의수가 완료되면 찾아와 주겠냐 하기에
그러마하고 대답하니 옆의 수련의들에게 이분이 의수를 착용하고 오면 잘 보라고
하시더군요..
결국 저는 전자의수를 하고는 병원을 찾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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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제작하는 의수의 중요 작동부위는 내부의 구조가 일률적입니다.
손가락으로 치면(엄지, 검지, 중지) 3개가
전자적으로는 센서를 이용 내부 극소형 모타 링크를 조작하여 벌리고 오무리고 하는 방식과
흔히 반자동이라는 어깨끈을 이용하여 어깨힘으로 와이어를 당겨 벌리고, 그냥 원상태 오무라드는 시스템, 단지 그것뿐입니다.
(의수별 세부 사항은 다음에 열거하여 드리려고 합니다)
업체마다 다른 점이라면 제작시 사용하는 보조품(어깨끈, 지지통의 재질, 기술적인 면, 사용 외피의 종류)들의 차이점 뿐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일전에 서신으로 자문도 구해보며 업체들을 찾아다닌 적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이왕 얼마를 살아도 살아야 한다면 알아서 좋은데에서 의수를 해야겠다 여기고..
그 당시(97년 2월) 저희 집에는 컴퓨터가 없고 또 저도 컴맹인 시절이라
인터넷 검색은 생각도 못할 처지였으니 일일이 전화번호부,,당시 노동부,,당시 XX청(갑자기 생각 않나는데 현재 근로복지공단)에 문의하여 찾아 다녔습니다.
그당시 중국의 실권자 등소평의 큰아들이 중국 장애인협회장이라 중국이
보장구 관련업 시설이 잘 되어있다는 소문에 중국행도 꿈꾸어보고 있을 때이며
또 국내 보장구 부품들이 오토복 제품이라고 알고나서는
독일쪽에 문의하며 직접 가서 맞추고 싶은 생각이 간절했으니까요.
업체에 전화도 하고 직접 면담도 하며 나 자신이 한없이 미워지고
화가 나는 것을 어쩔 수 없었습니다... 왜 이렇게 되었냐고,,,,나를 원망했지요.
여기 김성규님의 입장을 전적으로 제가 이해하는 이유의 전부이지요.
물론 업체마다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부각되는 상황이며
소비성이 적은(업체들마다 이구동성) 업종에 많은 업체들,,열악한 제조 시설,
체계적 전문 기술의 부족(실제 전문가에게 들은 이야기로 전문 제작교육 수료자는 극소수), 같은 시스템에 같은 구조인데 차이가 나는 가격 등등..한결 같았습니다..
전자의수 한쪽에 8~9백만원,,양쪽이면? 허허허.
반자동 의수 한쪽에 150~200만원.......양쪽이면? 흐흐흐.
의수도 손이기에 많이 사용하며 외부에 보이는 것이기에 수시로 고장날 확률이 높으니
(실제 양의수를 사용하고 뭔가를 해보려고 시도하다보니 수시로 수리, 보수해야 함)
(특히 전자의수,,,,,,외출시엔 반자동이라도 고장나면 최악의 진퇴양난임)
예비 의수가 있어야 한다니 2~3개의 의수를 제작 보유하려면.......ㅎㅎㅎㅎ
전자의수는 많은 부속이 수입부품이라 관세율에 따라 차이가 들쑥날쑥한다고...
5~6개의 업체를 찾아다니다보니 스스로가 저 끝나락으로 떨어질 것 같았고
한없이 내 자신의 존재가 원망스러워 얼마동안은 아무 생각없이....
스스로를 가둬두고 알콜로 달래는 시간있었습니다. 길지는 않았지만.......
의수를 착용한 사람들의 생활모습 영상, 완료된 실물들, 자료들,,그리고 제작과정...
어디서(가격 문제와 시설, 그리고 긴급 수리시 조치할 시간적 위치)
어떻게(기술적 문제-어떤 방식으로 내 남은 신체에 적합하게)
어디까지(몇개-전자의수와 반자동을 같이 보유해야 하는지) 맞춰 착용하여
내 몸의 일부(남은 내 시간 내 몸에 붙어있어야 할 신체로 여기니)로
내 손으로 만들어야 할지를 고민하면서 여러가지를 고려하여..............
물론 제작 가격이 크게 작용하였으며 수시로 찾아가 수리할 수 있는 곳과
기술적인 면도 참작하기로 하여 제작에 들어 갔습니다.
--다음 의수 이야기--5 로........--
<b>*추신*</b>
이제 이번 태풍과 비가 물러가면 조금은 덜 덥겠군요.
데코에도 행사가 이어지구요..수상스키..마라톤....그리고.......
좋은 님들 언제든 건강에 유념하시고 가을이 오면 조금 불편한 몸 이끌고
저 가을 들판으로 여행도 한번 떠나보세요.
또 다른 새로움으로 새 각오로 새롭게 생활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언제나~~파이~~팅!!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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