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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수영을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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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희 댓글 2건 조회 647회 작성일 04-09-04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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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7월 25일에 이어 두번째 곰두리 체육관에서의 수영강습이 있는 날이 었습니다.

보훈 병원 박윤서 소장님의 수고로 한체대학생들이 12명이 나와주었습니다.
참석한 데코 회원(김성규님, 장은석님, 정상민님, 심우섭님,박윤서 소장님, 박준영님,배혜심님,저 그리고 성규님 소개로 온 여성 두분.)
모두 10분과 자원 봉사 학생들과의 1: 1수영강습을 받았습니다.

저는 수영을 안하려고 했었는 데..소장님께 혼날까봐...ㅋㅋㅋ
부랴 부랴 수영복 입고 들어갔습니다.
모두의 환상이 깨지는 순간 이었습니다.
많은분들은 제가 수상 스키도 타고 하니까..수영을 무척 잘 하리라 생각하셨나봅니다.
헌데.,.저..수영못합니다.

다치기전에는 잘하는 것은 아니었지만,....수영을 좀 했었는 데...
다치고 나니..아예 수영은 못합니다.
팔도 온전치 못하고..아마..겁이 많이 나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왼쪽 팔의 기능상실과 왼쪽 다리가 없다고 생각하니..
행여..물속에 가라 앉을까봐서 인가 봅니다....
그리고..무엇 보다..가장 저를 물속에 들어가기 꺼려 하게 했던 것은...
( 아마 다른 회원님들도 마찬 가지 일거라  생각을 합니다....)
신체 절단 된 부위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싫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보훈 소장님의 적극적인 모습이..
오히려...저의 이런 고정관념을...산산히 부서 뜨리고 말았답니다...

함께 해서 즐거웠고...
수영이 끝난 다음

바로 옆 식당에서 먹은 갈비탕은...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이번 수영행사에 참여해주신 회원분들께 감사드리고요...
여러 모로 애를 써주신 소장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먼길..함께 해 주신..김동원님...진병휘님
그리고..병원에 입원했다가.. 나온 김세진군과 엄마 양정숙님.....
또 우섭씨 여자친구( 지은씨)....
모두 고맙고 감사드려요.

참..저희는....
수영끝나고....
다시,,여의도에 위치한 한 호프집에 갔었습니다
제가 잘 아는 중증 장애인 독립생활 연대에서 일일 호프를 한다기에 갔었는 데...
어찌나 사람들이 많던지...
연예인의 힘이 크기 큰가 봅니다.
가수 김장훈도 나오고 디바도 나오고....
사진도 찍고...
먹고..놀고..
정말 재미있는 하루를 보냈던것 같습니다.

종종 회원분들과 이런 자리가 있으면 함께 하고 싶습니다. 괜찮죠.


###수영에 참여하신 분들께 부탁 말씀 하나 드릴께요.
곰두리 체육관 홈페이지 게시판에 감사하다는 글 남겨주시겟습니까..
그래야 ...
다음에도..우리들만을 위한..시간을 갖을 수 있지 않을 까 해서요.
 
 



 

댓글목록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아래..관리자님 답변이 너무 잘되어 있어서..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거기에 저는요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소금물로 자주 딱는답니다. 소독도 되고..유진환님..더운여름 환부관리 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