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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아테네 장애인 올림픽\"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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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희 댓글 0건 조회 591회 작성일 04-10-0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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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데코 지기 김진희입니다.
한... 보름 자리를 비웠더니...홈이 좀 썰렁하네요.
 
그리스에서도 어쩌다 한번씩 올라오는 글들을 보긴 했는 데..답변을 드릴수가 없었습니다. 이해 하시죠.

아침일찍 일어나기 바쁘게 이곳 저곳 경기장을 다니고 정리하고 사진 보내고 이러다 보니 새벽이 후딱....
정말 정신 없이 보냈습니다.
그 흔한 ,..관광도 못했구요..남들 좋아하는 쇼핑도 제대로 못했구요...

뭐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하죠.
제가..절단 장애인 이고 의족 장애인이다보니..의족 한 사람들만 보이더라구요.
그거 아세요.
모든 운동 경기에 절단 장애인들이 제일 운동 신경도 좋고 잘 한다는거요,.

장애인 올림픽경기18개 종목 중 우리나라는 13개 종목에 출전 했는 데요..
앞으로도 나갈 종목이 많이 있더라구요.
김성규님이 말한 요트도 있고 승마도있고...

절단 장애인들이 육상 부분에서 특히 높이 뛰기,달리기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구요.휠체어 펜싱, 럭비, 농구,역도,휠체어 레이스등에서 좋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아쉽다면...비장애인 올림픽이나 장애인 올림픽의 꽃이라할수있는 의족을 하고 달리는 육상에 우리나라 선수가 없다는 것이 아쉬웠습니다

보름 동안 있으면서...정말 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느끼는것이 많습니다.

아프카니스탄의 의족 소녀를 보면서 ,,,,
눈물도 났고...

2008년북경 대회에는 우리 회원중에 의족 마라토너가 생기기 않을 까 기대를 하면서..

회원여러분들께 뒤늦게 인사드립니다.

내일은 날씨가 더 춥다고 하니까요..감기 조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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