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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서비스 류 NO.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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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 영탄 댓글 1건 조회 651회 작성일 04-11-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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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하늘님 답장 고맙습니다.
말씀 데로 일상 생활을 써보고 있습니다.
아직도 외출을 못하시거나 하기 싫은 분들께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하루가 이렇게 흐르고 있습니다.
소중한 오늘이! 
하루 종일 돌아 다니다 보니 경험하는 일이 많네요

사부가 말하길:
내가 웃으면 남도 웃는다. 라고 하더군요.

강동구 천호동- 서울기술통신. 안내 데스크에는 남자와 여자 한명이 오는 손님들을 맞이 합니다.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은 조금은 짜증을 낼만도 할 텐데,
 이 친구 아주 프로 입니다.
 항상 웃는 얼굴로 그많은 사람들을 반겨 줍니다.
 인상도 좋고 웃음도 자연스럽습니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서 소주 한잔 할려고 합니다. 6개월 더 지켜보고.

과거!
6개월~8개월전에 이 분을 약 석달 동안 보았습니다.
상호와 지역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사거리 신호등에서 대기 중인데, 50초반쯤 되시분이 모훼미리 레스토랑 유니폼을 입고 인사를 합니다.
그 집에서 나가는 고객의 차에게 인사하는 것이 아니라, 4차선 즉 보도 바로 옆차선에서 우회전 하는 차들에게 양보를 구하며 90도로 인사를 하고 양보해주면 손님 차를 빨리 도로에 진입시켰습니다.
들고 나는 차의 안내는 20대 친구들이 안내를 합니다.
웃으며 인사하며, 손님차가 없을 때는 장난치며 지들끼리 잘노네요.
 한 30분 동안 그 분을 몰래 바라보았습니다. 담배 3개나 피면서.
굳은 얼굴에 아무런 표정도 없었고 말도 없었고 그냥 인사만 합니다.
이 일이 싫은것 같군요.
3개월 후 아저씨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고,
그자리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현재!
군자교-아차산역. 천호대로를 달리다 보면 <능동 주유소>가 있습니다.
저도 가끔 주유 하는 곳입니다. 가격이 싸서,
아니요 아가씨가 예뻐서!
이곳은 일 년 내내 주유소 앞에 아가씨가 서서 치어리더가 흔드는것 같은것을 흔들며 지나가는 차들을 유혹합니다.
주유를 하고 커피 한 잔 마시며 30분을 지켜봤는데 차가 많이 들어 오네요.
 물론 지리적 여건도 좋고 주유소도 커요. 가격 비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렇게 비가 많이 오는 데도 파라솔 밑에서 열심히 손을 흔들며, 들어오는 나에게 예쁘게 웃으며 인사하네요.
 \"안녕하십니까! 더욱더 친절히 모시겠습니다.\" 
물론 저도 인사하며 웃어 주었습니다.
\"안녕! 오랫만에 보네요. 안추워요\"
음 언제 한번 꼬셔 볼까 하는 흑심을 가득 품고.
하여튼 기다란 인형이 바람부는데로 정신 없이 왔다 갔다 하며 이상한 표정으로 인사 하는것 보다는 좋은데요.
아가씨 몸매 정말 좋네요. 이글 아내가 보면 혼나겠는데요.
아무리 생각해보고 손익을 따져 봐도 아가씨들 월급보다 그로인한 수입이 훨씬 많을것 같네요. 그위에 있는 현대주유소, 에스오일 주유소는 손님 별로 없더군요.
데코님들 주유소에 관심있거나, 아가씨들께 흑심있는 분들 방문 한번 해보세요

낙서NO.2
사부가 말하길:
이브가 선악과를 맨 먼저 한 입 베어 물은 이래
\"그건 내 잘못이 아니야\"라는 말은
실패하는 사람들의 묘비를 장식하는 대표적인 문구가 되었다.
자신의 현재 상황에 대하여 총체적 체임을 지지 않는 한,
그사람에게는 앞으로 나아갈 전망이 전혀없다.
과거가 영원히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나쁜 소식이지만 ,
미래가 아주 다양한 모습으로 자네 손안에 있다는 것은 좋은 소식이다.


사부= 그동안 류 영탄이 경험한 자연, 사람들, 문화에서 배운것을 총칭합니다.
          또는 누가 말한건지, 어떤 책에서 읽었는지 기억이 안날 때 사용합니다.

5시 20분부터 8시까지 비 충분히 맞고 무사히 집으로!






댓글목록

장은석님의 댓글

장은석 작성일

헐~ 깔고갔다니.. 어제부로 동호회 꿈나무로 급상한 몸입니다^^ 수고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