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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서비스 류 NO.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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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 영탄 댓글 9건 조회 683회 작성일 04-11-1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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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님, 성규님, 빅하늘님, 영미님 답장 고맙습니다.
아침부터 비가 오십니다.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우리 라이더들은 많이 결석 했습니다.
덕분에 돈 많이 벌고 오일 갈고 바뎃리 충전 한 후 9시 집 도착!

아라파트 향년 75세로 사망.
1929년 태어나 40년 동안 팔레스타인의 독립을 위해 폭풍처럼 살아오다
저 우주의 별이 되었습니다. 전자에도 말씀드렸듯,
사부가 말하길:
절대 정의는 없다.
누가 이 분을 테러리스트라고 정의 내릴 수 있겠습니까!
미국과 그 친구들 그리고 이스라일.
이들의 정의 또 한 누가 부정하곘습니까!
팔레스타인과 중동 친구들 그리고 후세인.
이들의 정의도 누가 부정하겠습니까.
우리나라의 김구선생님 같은 분. 아라파트!
누구의 정의를 떠나,
아름답게 살다간 고인의 명복을 삼가 기원합니다.
[신의 뜻으로 나는 돌아올 것이다.]ㅡ프랑스 병원 호송中
아라파트의 마지막 유언.
저 테러리스트 아닙니다.
 
검정 에쿠스위의 낙엽들.
에쿠스(현대 대형승용차)를 어제 주차하고 주인이 안돌와 왔나봅니다.
검정색 지붕 위에 빗님에 젖어 가만히 누어있는 낙엽들. 하얀색 국화꽃으로 버스전체를 장식하고 나타난 영구차와 비슷합니다. 
몇달전 친한 라이더 할머니의 마지막 가시는 길에 동행했습니다.
벽제화장터. 많은 인파가 붐비고 여행가는 사람들이 관광버스 운전사를 기다리듯 영구차 앞에서 흐느끼며 오열하고 침묵의 시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기도 아니 저 별이 되기도 힘들군요. 아침 9시쯤 도착 했는데 화장을 시켜드리고 재를 뿌리고 모든 시간이 흐르니 2시가 넘었습니다.
할머니는 노년을 고덕동 시립양로원에서 외로히 보내신 후 이 곳으로 더 외롭게 오셨습니다. 사정상 그 형이 모시질 못하였고 그렇게 세월이 흘렀나 봅니다.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는 것이 사람이지요.
천주교 신자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허름한 봉고차와 승용차 만이 마지막을 배웅해드리고, 뒤에서 기다리는 화려한 국화영구차에는 사람도 많고 사진속 할머니도 환하게 웃고 계십니다. 천복을 다하시고 가시는지 그리 우는 사람이 없는 호상입니다.
형은 말하더군요.[죽어서 잘해 주면 뭐해! 저게다 돈 지랄 하는거야. 씨X.]
그런 형 눈에 눈물이 고이고 하늘만 쳐다봅니다.

상대성
우울한 생각을 버리고 잠시나마 몸을 녹이기 위해서 사무실에 들어 갔습니다.
10여년 전 아내와 이혼하고 아들, 딸 둘을 키우며 나름데로 열심히 살아가는 이 종환형이 말하더군요.
[영탄아 휴비스 안내에 앉아 있는 X끼 있잖아. 그~왜 한 50대중반 되는 X. 그거 되게 싸가지 없데. 픽업가면 지가 뭐 사장이라도 되는 것처럼 아주 고자세야! 깐깐하게 굴고 장부 잘 적어라 빨리가라. 잔소리 해되고, 한번 웃지도 않고, 안그러냐 영탄아!] 대답은 못하고 그냥 웃고 나왔습니다.
제가 아는 그 분의 모습은 깐깐하지만 정확하고 바른분으로 느꼈습니다. 항상 픽업 갈때 마다 웃으면서 인사하고 나갈 때도 정중히 인사드렸더니 어느날 부터 살며시 웃으시며 안부도 물어오시고 가끔 아주 가끔은 짧은 농담도 하시며 웃는 모습이 좋은 분인데. 하지만 제가 두사람 상황을 알지 못하니 자잘못은 모르겠습니다.
다만 전자에도 말씀 드렸듯이.
사부가말하길:
내가 웃으면 남도 웃는다.

영미님
선생님이시군요.
큰 도움이 되셨을겁니다. 다른 선생님 제자들께도 책 알려 주세요.
책은 빌려서 읽는것이 아니라 사서 읽어야 진정으로 깨달을수 있고 한번 읽고 흘려 버릴것이 아니라 친구처럼 가까이 사귀어 생각나면 또 보고 볼 수 있어야 한다던
독일어 유재근선생님이 생각나는군요.
아내와 함께 연말에 찾아 뵐 생각입니다.
선생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선생님 보다 더욱 훌륭한 선생님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아이들의 언어순화부터 시작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초등학교에 퀵을 갔는데 어여쁜 아이들의 입에서 과거 영탄이 만큼의 욕설이 쏟아지고 그 욕으로 마무리를 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일본 만화와 영화들의 여파가 굉장히 큰것 같습니다.
좋은 책으로 좋은 길로 인도해 주시길 기원합니다.
선생님 존경합니다. 그 이름만으로도!
강건하세요!

빅하늘님
어머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의족이 양쪽 이시면.....
연말 모임때 뵙고 깊은 인사 올리곘습니다.
언젠가 터미네이터 시대가 오곘죠.
강건하세요! 

성규님
늘 글 잘 느끼고 있습니다.
성규님의 아름다음에 경의를 표합니다.
할리트라이앵글 계속 알아보며 자료를 구하고 았습니다.
결과 후 보고드리곘습니다.
곧 뵐 것 같습니다.
석봉토스트 맛있습니다. 하나 먹으면!
강건하세요!

데코님
연탄길=영탄길.
이렇게 놀리 실려고 했죠!
따뜻한 책이더군요.
살아있는 동안 하나 하나의 의미를 소중하게 경험하며 살겠습니다.
강건하세요!







 



댓글목록

이수미님의 댓글

이수미 작성일

오빠~~고생많았수!! 건강한 모습으로 또 봅시다~~

이옥자님의 댓글

이옥자 작성일

규호씨 기억력 짱이다. 집에 와서 17시간 자고 일어났더니 머리가 하얗네~~ ㅎㅎ

이옥자님의 댓글

이옥자 작성일

끝까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지~~

지건호님의 댓글

지건호 작성일

친구..너로인해 좋은 추억들 만들었다.난 그저 너가 좋아 함께 했을 뿐인데..이런기회가 오

지건호님의 댓글

지건호 작성일

다니...고맙다..우리우정 Forever~~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눈이크면 겁이 많다는거 실제로 보니 알겠네.ㅋ 겁은 많아도 열심히 잘했어요..글구 좋은 친

김진희님의 댓글

김진희 작성일

구 소개해줘서 고맙구..두사람 우정. 변치 마요..보기 넘 좋아요. *^^*.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가규호씨..참으로 열심히 사는듯하여 보기좋습니다.마라톤도하고..등정도하고...게시판에 올라

김동원님의 댓글

김동원 작성일

오는 글들을 보면 심성이 참으로 착할것 같은 느낌이듭니다.지금보다 더 열정을 갖고..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