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4살짜리 재활에 대한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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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종태 댓글 0건 조회 709회 작성일 04-11-17 13:52본문
안녕하십니까?
아직 4살 밖에 안된 어린 아이의 재활을 지켜보면서 마음 아프고 안타까워 하실텐데
저도 아빠된 입장으로 어떻게 나마 위로의 글을 남기고 싶네요.
제경우는 왼쪽 슬관절 의족을 착용한 상태 입니다.
사고로 인해 왼쪽 무릎 관절 까지 절단된 상태 입니다.
글을 보니 자세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 상황이 눈에 보이는 듯 하네요.
먼저 슬관절 환자의 경우
무릎 관절이 없기 때문에 의족에서 관절의 기능을 하는 구조가 필요한데
제 생각으로는 관절 장식이 아무리 작아도 아직 아이의 다리에는 너무 크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아마 아이의 다른쪽 종아리 부위 위치라고 표현 하신게 맞을것 같네요)
그래서 양 다리의 관절위치가 너무 틀려 아이가 적응하기 힘들것으로 생각 됩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성장해야 해결 될 문제라고 생각 되는데
혹시 다른 형태의 의족이 있는지 알고 계신분들 있으면 올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음으로 의족이 보행 상태에서 앞으로 튕겨지는 것은 의족의 관절부위가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의족의 관절 형태는 스프링식이 가장 저렴하고 공압, 유압식이 조금 비싼데
제경우 유압식으로 보행시 튕겨 나오는 속도를 조절할수 있는 장치(레버)가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아이가 스프링으로 튕겨지는 힘을 자신의 다리힘 만으로 일정하게 제어 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네요.
또 전자식이 있는데 유압식+콘트롤러 방식으로 유압을 상황에 맞게 제어 해주는 방식입니다. 물론 많이 비쌉니다.
마지막으로 제경우는 의족을 착용하고 운동을 하지만
아직까지 달려보지는 못했습니다.
달리기를 할수 있으려면 의족의 관절부위 및 발바닥(발)까지 별도의 각도 및 속도 제어기능이 필요한데 절단부위와 무릎관절 까지 공간이 있는 대퇴 환자들과 달리
슬관절의 경우 무릎관절 하나만으로도 공간이 부족한데 다른 기능을 넣기가
쉽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달리기 빼고 다른것은 다(자전거, 런닝머신...) 가능합니다.
일단 슬관절 이기 때문에 다른 절단 환자들과 틀린 부분과 무릎관절 장식에 대해
부족하나마 아는데로 써보았습니다.
제 경험에 의한 지식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으나 답답해 하시는
마음 조금이나마 풀어 드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뼈를 절단한 대퇴, 하퇴와 달리 슬관절은 무릎 연골에서 절단된 상태라
평소 생활하는데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드시겠지만 화이팅 입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이윤학님의 글입니다.
:2003년 10월경에 무릎절단 수술을 받고 현재 착용훈련(!)을 받고 있는 4살짜리 아이의 아빠입니다.
:저희가 지금 아들의 재활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확신이 들지 않아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
:우선 아이의 무릅절단과 관련한 간략한 경과는...
:1. 2002년 9월에 소아암 진단을 받았고
:2. 항암치료/수술을 계속하다가 2003년 10월에 오른쪽 무릎 절단을 했습니다.
:3. 2004년 3월까지 항암치료를 계속했고,
:4. 2004년 3월에 임시의족(슬관절이 없는...)을 했습니다.
:5. 2004년 10월에 슬관절의족을 하고, 현재 슬관절의족 착용 훈련중입니다.
:
:(아이의 생일이 2001년 1월 2일 이거든요.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고생을 했기에..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재활 훈련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답니다.)
:
:현재, 기본적으로 재활의학과 의사선생님의 치료계획을 100% 따라 가고 있는데....
:여기에 약간의 의문이 생겨서 질문을 드립니다.
:
:현재 착용하고 있는 슬관절의족의 성능(기능)에 대한 내용입니다.
:
:처음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슬관절의족을 하게 되면 세발자전거도 혼자 탈 수 있고,
:달리기도 할 수 있고, 계단도 걸어 다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었답니다.
:
:그런데, 병원에서 권유를 해서 현재 착용하고 있는 의족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나이가 어리기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슬관절(약200만원 소요)이라...
:그 기능에 제약이 있다는 것을 몇일 전에야 알았답니다.
:
:게다가, 걸을때 슬관절이 굽어진 상태에서 다리를 들면 소켓아래부분이 강한
:용수철이 튕기듯 빠르게 툭 튀어 나가 버리고....바닥의 요철에 발이 부딪치면
:뒤로 꺽여버려 넘어지고....오른쪽 슬관절의 굽어지는 위치가 왼쪽의 정상 다리
:종아리 중간부분과 높이가 같기에 아주 어색하고......
:단지 혼자 천천히 걸을 수밖에 없답니다.
:
:이런 상태로 아이가 7~8살 까지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요즘 전 마음이 아주 무겁답니다.
:
:의사와 제작기사에게 문의를 했지만, 현재 좋은 것을 해봐야 고장만 잘 나고
:가격이 비싸서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런가요?
:앞으로 3~4년을 이런 상태로 있는다는 것은 거의 절망입니다.
:TV나 여러 의족제작업체의 카탈로그는 보면, 정말 환상적인데....저의 아들은
:나이가 어리기에 그런 걸 할 수 없을까요?
:
:아주 좋은 것은 아니더라도 걸을때 정상적인 움직임(슬관절이 적당한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있는 슬관절의족은 가격이 무지 비싼건가요?
:
:...정리가 안되는군요. 산만한 글을 남겨 죄송합니다.
:
:오늘은 날이 많이 풀렸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아직 4살 밖에 안된 어린 아이의 재활을 지켜보면서 마음 아프고 안타까워 하실텐데
저도 아빠된 입장으로 어떻게 나마 위로의 글을 남기고 싶네요.
제경우는 왼쪽 슬관절 의족을 착용한 상태 입니다.
사고로 인해 왼쪽 무릎 관절 까지 절단된 상태 입니다.
글을 보니 자세하게 표현이 되어 있어 상황이 눈에 보이는 듯 하네요.
먼저 슬관절 환자의 경우
무릎 관절이 없기 때문에 의족에서 관절의 기능을 하는 구조가 필요한데
제 생각으로는 관절 장식이 아무리 작아도 아직 아이의 다리에는 너무 크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네요.(아마 아이의 다른쪽 종아리 부위 위치라고 표현 하신게 맞을것 같네요)
그래서 양 다리의 관절위치가 너무 틀려 아이가 적응하기 힘들것으로 생각 됩니다.
아이가 어느정도 성장해야 해결 될 문제라고 생각 되는데
혹시 다른 형태의 의족이 있는지 알고 계신분들 있으면 올려 주시리라 믿습니다.
다음으로 의족이 보행 상태에서 앞으로 튕겨지는 것은 의족의 관절부위가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서 그런것 같습니다.
의족의 관절 형태는 스프링식이 가장 저렴하고 공압, 유압식이 조금 비싼데
제경우 유압식으로 보행시 튕겨 나오는 속도를 조절할수 있는 장치(레버)가 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아이가 스프링으로 튕겨지는 힘을 자신의 다리힘 만으로 일정하게 제어 하기는 쉽지 않을것 같네요.
또 전자식이 있는데 유압식+콘트롤러 방식으로 유압을 상황에 맞게 제어 해주는 방식입니다. 물론 많이 비쌉니다.
마지막으로 제경우는 의족을 착용하고 운동을 하지만
아직까지 달려보지는 못했습니다.
달리기를 할수 있으려면 의족의 관절부위 및 발바닥(발)까지 별도의 각도 및 속도 제어기능이 필요한데 절단부위와 무릎관절 까지 공간이 있는 대퇴 환자들과 달리
슬관절의 경우 무릎관절 하나만으로도 공간이 부족한데 다른 기능을 넣기가
쉽지 않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달리기 빼고 다른것은 다(자전거, 런닝머신...) 가능합니다.
일단 슬관절 이기 때문에 다른 절단 환자들과 틀린 부분과 무릎관절 장식에 대해
부족하나마 아는데로 써보았습니다.
제 경험에 의한 지식이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있으나 답답해 하시는
마음 조금이나마 풀어 드리고 싶어 글 올립니다.
가장 중요한것은
뼈를 절단한 대퇴, 하퇴와 달리 슬관절은 무릎 연골에서 절단된 상태라
평소 생활하는데 통증을 거의 느끼지 않는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드시겠지만 화이팅 입니다.
아자 아자 화이팅.^^
이윤학님의 글입니다.
:2003년 10월경에 무릎절단 수술을 받고 현재 착용훈련(!)을 받고 있는 4살짜리 아이의 아빠입니다.
:저희가 지금 아들의 재활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확신이 들지 않아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
:우선 아이의 무릅절단과 관련한 간략한 경과는...
:1. 2002년 9월에 소아암 진단을 받았고
:2. 항암치료/수술을 계속하다가 2003년 10월에 오른쪽 무릎 절단을 했습니다.
:3. 2004년 3월까지 항암치료를 계속했고,
:4. 2004년 3월에 임시의족(슬관절이 없는...)을 했습니다.
:5. 2004년 10월에 슬관절의족을 하고, 현재 슬관절의족 착용 훈련중입니다.
:
:(아이의 생일이 2001년 1월 2일 이거든요. 어린 나이에 너무 많은 고생을 했기에..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재활 훈련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답니다.)
:
:현재, 기본적으로 재활의학과 의사선생님의 치료계획을 100% 따라 가고 있는데....
:여기에 약간의 의문이 생겨서 질문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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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착용하고 있는 슬관절의족의 성능(기능)에 대한 내용입니다.
:
:처음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슬관절의족을 하게 되면 세발자전거도 혼자 탈 수 있고,
:달리기도 할 수 있고, 계단도 걸어 다닐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었답니다.
:
:그런데, 병원에서 권유를 해서 현재 착용하고 있는 의족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나이가 어리기때문에 가장 기본적인 슬관절(약200만원 소요)이라...
:그 기능에 제약이 있다는 것을 몇일 전에야 알았답니다.
:
:게다가, 걸을때 슬관절이 굽어진 상태에서 다리를 들면 소켓아래부분이 강한
:용수철이 튕기듯 빠르게 툭 튀어 나가 버리고....바닥의 요철에 발이 부딪치면
:뒤로 꺽여버려 넘어지고....오른쪽 슬관절의 굽어지는 위치가 왼쪽의 정상 다리
:종아리 중간부분과 높이가 같기에 아주 어색하고......
:단지 혼자 천천히 걸을 수밖에 없답니다.
:
:이런 상태로 아이가 7~8살 까지 있어야 한다고 하더군요.
:요즘 전 마음이 아주 무겁답니다.
:
:의사와 제작기사에게 문의를 했지만, 현재 좋은 것을 해봐야 고장만 잘 나고
:가격이 비싸서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런가요?
:앞으로 3~4년을 이런 상태로 있는다는 것은 거의 절망입니다.
:TV나 여러 의족제작업체의 카탈로그는 보면, 정말 환상적인데....저의 아들은
:나이가 어리기에 그런 걸 할 수 없을까요?
:
:아주 좋은 것은 아니더라도 걸을때 정상적인 움직임(슬관절이 적당한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있는 슬관절의족은 가격이 무지 비싼건가요?
:
:...정리가 안되는군요. 산만한 글을 남겨 죄송합니다.
:
:오늘은 날이 많이 풀렸네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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