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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퀵 서비스 류 N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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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빅 하늘 댓글 0건 조회 640회 작성일 04-11-08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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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꼭 고해성사를 듣는 느낌이군요...

쓰기 쉽지 않은 일까지 다 기록 하시구요...

이렇게 고백 하실 수 있다는 것은

과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셨다는 것으로 느껴집니다.

용기가 대단 하신 분...

과거의 그 남자 분과는 인연이 아니었던 걸로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도 좋은 부부로 행복하게 사시는 모습에서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갖게 되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리라 생각 해 봅니다...

류영탄님 과거 방황 할 때는 저도 방황 할 때라
뭐 제가 도움 될 것이 뭐...
같이 사고나 안 쳤으면 다행이었을 거 같네요...^  ^

지금은 저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는 스타일이지요.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류 영탄님의 글입니다.

:빅하늘님, 병휘님 답장 고맙습니다.
:평온한 일요일 입니다.
:
:들국화 <그것만이 내세상>이 흐르고 있습니다.
:
:세상을 너무나 모른다고 나보고 그대는 얘기하지
:조금은 걱정된 눈빛으로 조금은 미안한 웃음으로
:그래 아마 난 세상을 모르나봐 혼자 이렇게 먼길을 떠났나봐
:
:세상을 너무나 모른다고 나 또한 너에게 얘기하지
:조금은 걱정된 눈빛으로 조금은 미안한 웃음으로
:그래 아마 난 세상을 모르나봐 혼자 그렇게 그길에 남았나봐
:
:하지만 후횐없지 울며 웃던 모든 꿈
:하지만 후횐없지 찾아헤맨 모든 꿈
:그것만이 내세상
:그것만이 내세상
:
:20살 영탄이가 이노래를 들으며 왜그렇게 울었는지!
:울고 울고 또울고 악을 쓰고 때려 부수고 무엇이 그렇게했는지!
:바이크를 타고 달리고 달려도 풀리지 않고 왜그랬는지!
:
:빅하늘님
:그시절에 빅하늘님 같은 사부를 만났더라면!
:관대하신 마음에 고개숙여 감사드리고 다정하신 손길에 강인함을 느낌니다.
:빅하늘님 말씀되로 하루 하루 일상을 쓰고 있습니다.
:일기를 쓰고 있으니 연관된 과거가 계속 떠오르고 오늘과 과거가 교차됩니다.           
:강건하세요.
:
:데코님
:메일 보냈습니다.
:전화나 제 메일로 답장 주세요.
:
:병휘님
:메일 보내주세요. 전화번호 드릴께요.
:youngtan68@yahoo.co.kr
:식사합시다. 맛있게!
:병휘님 말씀데로 정성을 다해 써보겠습니다.
:하지만 굉장히 피곤하네요.
:강건하세요!
:
:영탄이 과거를 경험하시고 데코님들에게 비슷한 상황이 현재 일어날 때 미래를 판단 하실수 있는 작은 길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신기합니다.
:이렇게 많은 일들이 영탄이 인생에 있었습니다.
:37년 자유롭고 폭풍처럼 살았군요!
:20살부터 32살 까지 13년을 방랑한 후 절단되고 안정을 찾았으니!
:
:아내가 자고 있군요.
:차타고 드라이브 갔다왔더니 피곤한가 봅니다.
:
:망설이고 망설이다 아내가 잠든 틈을 타서 결혼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성경님께서 결혼하시고 집들이를 하시니  영탄이도 행복합니다.
:진심으로 다시 축하드리며 초심을 잃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
:사부가 말하길:
:끝을 삼가 하기를 처음과 같이하라! ㅡ노자.
:
:처음 글을 올릴 때는 이렇게 계속 쓸줄 몰랐습니다.
:데코님들께서 답장해주시니 또 답장을 쓰고 어어억 하다가 벌써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아내에게 찐하게 키스 한번 하자고 杉醮? 농담으로 무슨 남매끼리 키스하냐고 하더군요. 가족에게 우리 데코님들께 무엇을 숨기겠습니까!
:이글을 처음 쓸때 일기처럼 진실되게 쓰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에 그냥 경험한 일들을 쓰고있는데.....
:
:앞으로도 영탄이가 경험한 세상을 그냥 쓰겠습니다.
:
:이글을 읽고
:영탄이에게 실망하며 더럽고 야비한 놈이라고 욕하시는 데코님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어차피 진실만을 쓰기로 다짐했으니 그냥 경험을 쓰겠습니다.
:
:과거!
:1999년 6월 24알
:사고 후 모병원에 죽지않고 실려와 피9개를 수혈받은 다음 이틀이 지나 깨어났습니다. 눈을 뜨니 물론 다리는 절단되고 온몸이 엉망이 되어버렸더군요. 그런데 왜 이렇게 웃음만 나오는지요. 올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에 담담하더군요.
:이렇게 일주일이 惻ぐ?여러사람이 병원을 오고 또 몇 일이 흐른 뒤 ???가 제곁에 있더군요. 전국을 방랑하다 제주도에서 2년 살때 영탄이와 동거하던 아가씨입니다.
:서울 미용사로 있을때 영탄이와 교제하였고 제주도로 떠난다고 하니 동행한 아가씨입니다. 함께 제주도에서 살다가 영탄이를 떠나 다시 서울 집으로 돌아갔는데, 어머니께서 연락을 하여 다시 찾아왔습니다.
:당시 영탄이가 바람을 많이 피워서 결국 훼어지고 영탄이는 이렇게 벌을 받고 병상에 누워 만나니. 미안하고 쓴웃음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영탄이가 불쌍하고 측은한지 매일 매일 병원에 옵니다. 병원사람들에게는 그냥 친구라고 소개했습니다. 이 착한아이는 그놈의 정때문에 영탄이를 용서하고 지극 정성 간호 해줍니다. 전자에도 말씀드렸듯이 버스가 중앙선을 침범한 사고이기 때문에 보상문제로 변호사 사무장이 왔다갔다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사무장은 1억정도 보상금을 생각하면 되겠노라고 말했고, 그 후 부터 그렇게 병원에 못가게 말렸던 ???어머니께서 병원에 오시더니 퇴원 후에 그집에 들어와 살라고 하십니다. 영탄이는 죄인이라 답변을 미루고 감사의 인사만 올렸습니다.
:그렇게 병원생활이 3개월 정도 흐른후 ???어머니께서는 합의가 늦어지니 본인이 아는 상해전문 변호사로 바꾸고 돈을 본인 께서 관리 할 테니 걱정말고 그 집으로 들어 오라 합니다. 몇번 그집에 놀러가서 사업이야기를 듣는데 그어머니께서는 보상금을 투자하면 관리해주고 매달 고정급을 주신다고 하더군요.
: 이이야기를 영탄이는 어머니와 큰이모께 말씀드렸더니 당장 그렇게 하라고 하십니다. 다시는 결혼못할것 같아 그분이 하자는데로 하자고 하십니다.
:아~.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으신 부모의 심정이여!
:영탄이는 몇 일을 고민고민 한 후 결단을 내립니다.
:그어머니와는 달리 너무도 착하고 고마운 ???를 포기하기로!
:그녀에게 제주도에서 상처주고 힘들게 했던 지난 세월은 다리절단으로 사과 한다고 생각하며 우리는 헤어졌습니다.
:물론 그어머니의 모든 제의를 거부했고, 다시는 ???를 병원에 못오게 했고 우리는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한번 부모님의 말씀을 어기고 영탄이를 따라 제주도로 떠나 실패하고 돌아온 그녀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을 것입니다.
:지금도 그녀에게 고개숙여 감사하며 지나간 세월을 용서해주길 가슴속깊이 기원합니다. 정말미안하다. ??야! 다리 절단된것으로 용서해다오. 정말 행복하게 살아다오!
:이 시절 다른 병실에 영탄이와 비슷한 절단 환자가 있었습니다. 2~3살 어렸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지금의 아내는 중환자실 간호사였고 ???의 간호를 보며 어떤 사이냐고, 정말 잘되서 두 분이 꼭 결혼하시라며 항상 용기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영탄이가 ???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복도에 서있는 저를 위로 해주더군요. 영탄이는 농담으로 말만 하지말고 술이라도 한잔사라고 했는데 마침 상의 드릴 말씀도 있고 하니 퇴근 후에 만나자고 하더군요.
:이때가 병원생활 5개월이 지난 후라 의족을 착용하고 크러치를 집고서 밤마다 돌아다니며 텅 빈 마음을 술로 달래고 한숨질 때였습니다.
:우리는 술을 마시며 이런 저런 것도는 이야기를 하다가, 그녀가 영탄이에게 묻더군요.
:\"죄송하지만 왜? 헤어지셨어요. 그렇게 아가씨가 극진이 간호를 하던데!\"
:영탄이는 사실을 말하기가 거북해서 그냥 부모의 반대가 너무 심해서 보내주었노라고만 대답했습니다. 오래사귄게 아니냐고 물어보길래, 애인사이는 아니고 친구사이라고 둘러되고 술만 마십니다.
:그녀도 몇 잔을 말없이 마신 후 영탄이에게 누구나 하는 지겨운 위로에 말을 하네요. 영탄이 역시 똑같은 대답을 하며 그냥 웃습니다. 술이나 마시자고 하면서!
:아주친한 사이도 아니고 할말도 별로 없고 해서 일어날까 생각하고 있는데 그녀가 침묵을 깨더군요.
:\"저 사실은 영탄씨와 같은 분을 얼마 전 부터 사귀고 있습니다.\"
:영탄이는 멍하니 그녀를 쳐다봅니다. 그녀의 말이 다시 이어집니다.
:\"영탄씨 병실옆의 ???씨라고\"  영탄이도 몇번 같이 담배 피운 사이입니다.
:그런데 영탄씨가 헤어지는 것을 보고 본인도 걱정이 된다면서, 자신은 장애는 둘이 노력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 한다고, 그렇게 반대가 심하냐며, 왜극복하지 못했냐면서 눈물집니다. 그 때 그녀 나이 25살! 
:영탄이 정신이 번쩍 듭니다.
:저렇게 고운 아가씨도 있구나.
:그 순간 저여인을 잡아야겠다는 나쁜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 착하고 예쁜 아가씨는 영탄이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냐고?
:적에게 조언을 구하는 이 고운 아가씨.....
:비열한 이간질과 모략을 영탄이는 시작합니다.
:부모의 극심한 반대에 시달릴 것이고, 저 사람을 사귄지도 얼마 안되는데
:앞으로 저 사람이 어떤 직업을 갖고 일을 할 수있냐고?
:저사람의 정신상태를 믿을 수 있냐고?
:얼마나 강인한 사람이냐고?
:더 늦기 전에 우선 언니하고 상의를 해보고 결정 하라고 하며 영탄이는 그녀와 헤어졌습니다. 그녀는 영탄이말 되로 언니와 상의 했다고 하더군요.
:절대 이런 일은 집안 식구와 상의하면 안됩니다. 특히 언니나 오빠하고는!
:결국 그녀 부모님들께서 알게 되시고 병원에 찾아오셔서 정중하게 그남자 부모를 찾아가 교재를 반대하고 둘은 헤어진 후 그  남자분은 자신의 고향근처 병원으로 가셨습니다. 영탄이의 비열한 모략도 정말 나쁘고 나쁘지만,
:그당시에 그녀의 힘으로는 이 상황을 극복할 힘이 없었습니다.
:같은 장애를 갖고 있는 분을 배신한점 엎드려 사과드립니다. 진정 용서를 빕니다.
:하지만 그녀는 부모님의 반대를 극복 할 힘이 그때는 정말없었습니다.
:그분과 헤어진후 그녀는 매우 상심했습니다.
:영탄이는 그때를 놓치지 않고 서서히 다가가서 그냥 친구로 지내자며 접근한 후 거의 매일 만났고 퇴원 한 후에도 계속 찾아가서 만나며 정상인 보다 더 잘 살수 있다는 것을 행동으로 보여주기 위하여 죽을 힘을 다해 걷는 연습을 하고 계단을 오르는 훈련을 맞치고 짐을 들고 나르는 행동을 반복하고 자전거를 타고 또 탔습니다. 
:그리고 퀵 회사에 취직해서 그녀를 직장으로 초대하여 일하는 모습을 자주보여 주고 함께 자전거를 타고 산책을 하고 등산을 하며, 배드멘턴도 치고 드라이브도 하며
:장애의 감각을 마비시킨 후 청혼을 했습니다.
:그녀는 허락했지만 부모님의 반대를 두려워했습니다.
:우선 다음 날로 혼인신고를 하고 영탄이 집에데려와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 1년이 흐른 후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시고 허락하셔서 결혼식을 정식으로 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장인, 장모님께서 진정 잘해주십니다.
: 데코님들
:지금 사랑하는 여인이 있다면 결혼하세요!
:물론 비장애인보다 3배는 노력해야 합니다.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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