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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퀵 서비스 류 NO.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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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0건 조회 618회 작성일 04-11-1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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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그래요.
예전에는 그냥 지나처 버리던 것들이 요즘은 아니..
다치고 나서부터 인지는 몰라도...하나하나 다 의미있게 보고 또 의미있게 들립니다.

지금..영탄 님이 그러신게 아닌가하는데..맞나요?

영탄님의올라오는 글이...
그냥..우리네 살아가는 ..흔히 어떻게 보면 휘익하고 지나쳐 버리는 것들을...
참 재미있고..
의미를 두고 써주셔서..그렇게 느꼈습니다.

오늘 하루도 좋은날 되시구요....
감사합니다.
 





빅하늘님의 글입니다.

:오늘도 역시 ^^
:
:행복하세요!.
:
:
:류 영탄님의 글입니다.
:
::빅하늘님, 데코님 답장 고맙습니다.
::
::빅하늘님
::45세! 저도 그때가 되면 빅하늘님 만큼 관대함을 소유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편집장님은 제 과거를 모두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해함에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데코님들께 알려짐이 민망하여 언론 탄압에 들어갔고 이제 웃습니다.
::강건하세요!
::
::데코님
::오늘이 마지막 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하루가 항상 소중합니다.
::매일 매일 왜 그렇게 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궁금한지 모르겠습니다.
::편지 잘 받았습니다.
::답장 보냈습니다.
::메일로 답장주세요.
::
::정동길
::낙옆이 수 없이 덮혀 있습니다.
::평소는 복잡하니 주말에 한번 걸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정동길을 올라 시청 별관에 도착했습니다.
::20대 초반 아가씨가 다리를 절면서 엘레베이타 앞으로 걸어옵니다. 곱상한 얼굴에 화장끼 없는 모습이 더욱 안타깝게 합니다. 서로 말없이 기다리고 있다 제가 먼저 고백을 하고 왜 그렇게 되었냐 물어 보았더니 다리가 조금 짧다고 합니다. 힘내라 하며
::데코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수줍게 웃으며 고맙다고 말하는 아가씨가 아름답습니다. 
::퀵을 하고 바이크 앞으로 걸어가는데 50대 중반으로 보이는 분이 배달 자전거에 2m짜리 철재 캐비넷을 싣고 옵니다. 도와드리며 물으니 을지로 가구통에서 배달 온다고 합니다. 그 아저씨 힘도 좋습니다. 바이크에도 싣기 힘든 것을 그 나이에 거뜬이 해내고 있으니 역시 반복된 훈련과 경험은 육체를 강하게 합니다.
::데코님들
::하루에 한 시간은 반드시 운동을 하는 습관을, 식사하는 만큼 들여야 합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우리는 몇 배 더 힘들어집니다.
::강인한 육체는 맑은 정신을 만들어줍니다.
::정동길 걸어보시고 대학로에 가서 연극 한편 보세요.
::다시 <관객모독>이 시작되었습니다. 서먹서먹 한 사이면 이 한 편 보고 나올 때 쯤 조금더 친숙해 질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욕이란 욕은 다나옵니다. 욕하고 부수면 시원해지더군요. 옛날에! 영탄이는! 
::시장하면
::성북동 돼지갈비 기사식당이 있습니다.
::빨간 양념돼지갈비를 드시고 밥 비벼드시면 맛있습니다.
::1인분 \\5,000.
::한성대역 6번출구-성북2동 파출소방향.
::02-764-2420
::017-765-9707
::
::성북2동 동사무소를 지나 거의 맨 위까지 퀵 갔는데 공사가 한창입니다.
::빌라를 10여채 정도 부수고 그 꼭대기에 아파트를 짓고 있습니다.
::첫탕 마지막 코스라 퀵 주고 담배하나 피고 있는데 수취인이 부릅니다.
::아니 자기 집 앞에서 담배 핀다고 화났나 하고 갔더니 공사 부품이 잘못 왔다고 합니다. 하여 다시 송파구 가락동으로 다시 가라며 거금 만 삼천원을 또 주네요.
::조금만 빨리 갔어도 날라가버린돈. 무조건 빠르다고 좋은것은 아닌가 봅니다.
::잘됐습니다.
::성경님 집들이 선물 살려고 월요일 부터 삥땅치고 있는데 이 돈도 보태서
::<김 현식>CD3장 살려고 하는데 소장하고 있는지 모르곘습니다.
::선물은 본인에게 필요한 것이 좋습니다.
::입원에 있을 때 병문환 오는 사람중 80%가 약속이나 한 듯 매일 매실 주스만 사오니 마시지도 않고 다른 분들 다드렸습니다. 차라리 소주마시게 족발이나 사오지! 
::성경님 필요한것을 구체적으로 말씀하세요. 아니면 그냥 삽니다.
::주소는 알고 있습니다.
::
::어제 그 아줌마 동생?
::꽁돈 만삼천원에 행복한 마음을 싣고 퀵은 달립니다. 퀵 라이더들이 단 돈 천원에 목슴건 사람 처럼 싸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고객이 늦게 퀵 왔으니 몇 천원 깍아달라면, 무슨 소리냐 목숨걸고 왔는데 더는 못줄 망정!
::오다가 빵구나서 고치고 제일 먼저 왔는데, 돈내나라!ㅡ그 놈의 빵꾸는 매일나는군. 짜식 각본 좀 신선한 걸로 바꿔라. 서류가방이 떨어져서 오던 길 다시가서 겨우 찾아 왔노라고ㅡ  그냥 커피값 하라고 한 천원만 덜 받아도 안 싸울텐데!
::이화사거리 신호대기중
::적색 포르테에 아가를 앞에 세워 태우고 내옆에 선 아줌마!
::정말 우리나라 오토바이 타는 아줌마들 송파구나 동대문구나 모두 용감합니다.
::남 일에 참견하지말자.
::아쭈 아가가 쳐다봅니다.
::눈웃음치네요.
::어쩌면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웃음을!
::하여 정중하게 인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토바이 예쁘네요, 아가는 더 예쁘고요. 아가가 오토바이를 많이 타봤나봐요! 앞에서서 잘 붑잡고 잘 서있네요. 너무 귀여워요. 아가 때문에 행복 하시겠어요]
::[그럼요, 너무 잘타죠.]ㅡ놀고 있네ㅡ
::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했습니다.
::<인생은 아름다워>영화처럼! <제이콥의 거짓말>영화처럼!
::[이런 말씀드려서 죄송한데요. 제 친구 아내가 아가 태우고 오토바이 타다가 사고나서
::엄마는 살고 아가는 머리통이 머리통 깨져서 피범벅이되어 즉사했습니다. 너무 위험합니다. 다음 부터는 아가 태우고 절대 오토바이 타지마세요]
::아줌마 얼굴 새파라지면서 묻더군요.
::[앞에 태웠는데도요?]
::아~,아! 욕나온다.
::하지만 욕안하기로 아내와 약속해서 그냥 쳐다보다 신호 바뀌어 출발했습니다.
::제발 다시는 아가 안태우기를 기원하며1
::포르테 앞에 에어빽 있냐!
::이 아줌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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