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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다녀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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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熱情 댓글 0건 조회 611회 작성일 04-11-10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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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근 한달 반여동안을 정신없이 보내다가 드디어 오늘 병원을 다녀왔네요.
 x-ray 진찰 결과는
 
 Diagnosis:
 
 1. Small spur protruding off proserior margin of tip of tibia.
 2. Soft tissue thickening at stump site.

 제가 직접 x-ray를 본건 아니고 전에 x-ray를 찍었던 병원에서 이곳 병원으로 결과를(report)
 보냈네요. 전 이곳에 오기전에 찍었던 x-ray랑 비교해 볼 수 있을줄 알고 가지고 갔었거든요.

 자세하고 길게 쓰고 싶은데 지금 제가 그럴 여유가 없네요.
 결론적으로 저에게 내려진 처방은 신경통증을 줄이는 약입니다. 제가 지금껏 약 처방은 해보지
 않았다고 했더니 그렇게 된것 같아요.

 의사선생님이 약처방과 의족 소켓을 바꾸는것을 제시하셨는데 약은 가장 강도가 낮은 것부터
 시작하고 의족문제는 제가 신고 있는 의족용 양말이 너무 얇다고 하고 더 두껍고 쿠션이 좋은
 의족용 양말이 좋겠다고 하십니다. 그걸 착용하려면 소켓을 새로 만들어야 하겠죠? 제가
 사용하고 있는 O회사의 지사는 이곳에 없기에 지난 뉴욕에서 갔었던 H사에 다시 갈것
 같네요. O사는 워낙 큰 회사라 여러 다른 의족회사들도 O사의 제품을 쓴데요.

 그리고 누구나 뼈 끝에 골진이 있는데 그게 얼마나 되는지에 따라 통증의 유무가 나타난다네요.
 또 운동으로는 신경쪽에 관해서는 그렇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하네요.

 한달뒤에 다시 예약을 하고 이렇게 돌아왔습니다.
 
 저의 지금까지의 경험(?)을 종합해보면 한국에서 이렇게 아프면 바로 수술...로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병원에서 제가 그것에 대해 걱정을 하니까 의사선생님은 지금 그쪽까지 생각하기
 싫다고 딱 자르더군요. 아무튼 곳곳에서 우리랑은 다른 정서와 시스템을 느낍니다.


 전 저의 개인적인 경험을 올려 드리는겁니다. 혹시나 이게 '정석'이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없으셨으면 좋겠어요. 환자의 상태에 따라 처방이 달라지는건 다 아시겠죠?


 어제 부턴가 갑자기 추워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아픈것 모를정도로 정신없이 지내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데코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p. s : 알아 듣느라 머리에 열좀 났네요. ;;;
        tibia는 다리를 이루고 있는 2개의 뼈중에 큰것을 지칭합니다.
        작은뼈도 물어봐서 알았는데 그새 잊어 버렸네요.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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