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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퀵 서비스 류 NO.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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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미 댓글 0건 조회 655회 작성일 04-11-10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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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언니에게서 (책이) 직접 외출해야 하는 줄 모르고....
큰 도움은 안되었지만, 아주 아주 작은 도움은 되었을거라 스스로 달래봅니다.
영탄님의 글도 참 의미심장하고 늘 좋습니다.
읽고나면 왠지 뭔가 내 세상사는 지식이 쑥쑥 늘어난 기분이랄까~
데코에는 팬을 거느릴(?) 만한 글솜씨를 가지신 분이 많네요 ^___^
 

류 영탄님의 글입니다.

:데코님, 빅하늘님 답장 고맙습니다.
:비가 오시면 일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안합니다.
:빨리 가라 오라 성화하는 분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도 가끔있어요! 
:김포공항 우리들병원.
:중요한 서류인지 수간호사가 직접 퀵을 받습니다. 몇 개월 전 신문기사에 척추전문병원으로 유명하며, 미국, 유럽의 의사들도 인정하여  환자들을 보내고, 효과를 인정하여 의사들 본인이 직접와서 수술을 받는 다고 합니다. 청담역 사거리에도 우리들병원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놈들을 의술에서 이긴다니 좋습니다.
:몇번 픽업 갔었는데 이렇게 유명한 곳인 줄은 몰랐었습니다.
:데코님들중 척추가 아프신분들께서는 상담 받아보세요.
:강남: 02-513-8000
:김포공항: 02-2660-7600~2
:
:붕어빵아저씨
:강남 뱅뱅사거리ㅡ남부터미날. 300m 좌측.
:건물과 보도 경계선에 교묘하게 자리잡아 단속을 피하고 있습니다.
:보도 바로 위 건물 구석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유지 안이라 단속할수 없습니다.
:비도 피하고 몸도 녹이기 위해 오뎅국물에 붕어빵을 몇 개 먹으며 물어보았습니다.
:창업비는 200만원 정도들고, 일 수입은 20만원쯤이고 순 수익은 35%. 자리새는 없고.
:한달을 25일로 보고 월 순수익은 170만원 정도 됩니다.
:대형 포장마차 처럼 메뉴가 많치 않아 혼자 장사하기에는 좋습니다.
:오뎅과 밀가루등은 본사에서 매일 공급하니, 시장볼일은 없겠고. 장소도 본사에서 정해주고, 하지만 단속 피하는 것은 본인의 능력것!
:벌써 3년을 하셨다는군요. 겨울이 잘되고 여름은 장사가 덜 되서 한가지 메뉴를 더 하는 게 좋다고 하십니다. 뭐하지?
:아저씨는 굳세게 오뎅에 붕어빵만 파신답니다.
:하여 지금은 오뎅만 공급받고 붕어빵 밀가루 반죽과 앙꼬까지 직접만드신다며 자랑이 대단하십니다.  역시 무엇이든지 끈기와 노력이 필요하군요.
:아저씨 행복해 하시는 표정이 멋있습니다.
:무교동에는 <석봉토스트>라는 유명한 노점상아저씨가 있습니다.
:라보(작은 트럭, 다마스에 지붕있는 탑차)딸랑 하나, 직원 본인 딸랑 하나. 아침6시에 문열어 출근하는 손님들에게 엄청나게 팔아먹습니다. 그리고 출근 시간 끝나면 라보 끌고 자신의 회사로 복귀합니다.
:왜? 이사람 분점이 아주 많습니다.
:일본진출도 준비중이라더군요. 일본관관객들에게도 알려져 관광코스가 되었답니다. 붕어빵아저씨 처럼 출발해서 노력에 노력을 더하여 중소기업사장님이 되어 잘먹고 잘살고 있습니다. 사장님 소리 들으며!
:그런데 붕어빵아저씨 물은 어디서 구하냐고요?  이웃 좋다는게 뭡니까.
:붕어빵 몇개 주고 쓰면되지요!
:
:구두딱고 고치는 아저씨.
:방이역사거리ㅡ구)자동차 검사소. 500m. 비가 이렇게 내리시는데도 무슨 딱세가 문을 열고 구두를 고치고 있습니다. 픽업하나 하고 일이 안 떠서 들어가서 대기했습니다.
:저번주 비올때 안나와서 거래처 떨어 졌다고 사장님이 걱정을 하여 라이더들이 80%이상 출근을 하여 일이 좀 뜸합니다. 역시 사장님이 술사준 효과가 나옵니다. 그러나 그 효과 얼마 오래 못갑니다. 내일또 비오시면 또 반이상 안나 올겁니다.
:하루 매출 30만원~40만원. 비오면20만원.
:야! 이사람, 그럼 한달 25일 잡고 평균30만원만 치면 750만원.
:순수익은 이야기 안하는데요. 기술직이니! 제통밥으로 미루어. 70%는 충분이 남는다. 그러면,,,,,
:음~ 산수가 안되는군요.
:데코님들께서 해보세요.
:하여튼 혼자 하면서 이정도 수입이면 좋은데요.
:3년전 부터 비오실 때도 쉬지 않고 문을 열었더니 지금은 손님들이 알고 멀리서도 구두 고치러 온답니다. 비오실땐 주구장창 구두만 고친답니다.
:비오실 때 구두딱으러 오면 미친x 아니면 바보다. 그렇게 생각하는 제가 바보 였군요. 이렇든 저렇든 불경기 속에서도 살아남는 것은 아주 소규모 점포와 성실함이군요.
:비올 때도 문을 여는 구둣방아저씨 생각이 기가막힙니다.
:다른곳은 안 열었던데.
:그러니까 혼자 돈벌지. 내일 비많이 오시면 라이더들 또 안나오겠지,
:나와서 돈 많이 벌자! 그래야 삥땅쳐서 CD사지!
:학창시절에 개근상 한 번 못타봤는데 퀵 하면서 받았습니다.
:일년 개근하면 10만원 주유권 주거든요. 그걸로 기름 넣었냐고요.
:단골 구둣방가서 현찰로 바꿔 술마셨습니다. 직원들 한테 한턱 냈습니다.   
:하여튼 이거 하나같고 퀵가면 안되는데. 음! 오다2개 더 들어오는군요. 다행이다.
:잘가라며 웃는 아저씨의 표정에 자신감이 있습니다.
:
:사부가 말하길:
:자유의 동반자는 책임이다.
:
:낙서
:아름다운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에게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너의 음식을 배고픈 사람과 나눠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아이가 손가락으로
:너의 머리를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너 혼자 걷고 있지 않음을 명심하며 걸어라.
:사람들은 상처로 부터 치유되어야 하며
:낡은 것으로부터 치유되어야 하고
:병으로 부터 치유되어야 하고
:무지함으로부터 교화되어야 하며
:고통으로부터 구원받고 또 구원받아야한다.
:결코 누구도 버려서는 안된다.
:기억하라!
:만약 도움을 주는 손이 필요하다면
:너의 팔 끝에 있는 손을 이용하면 된다,
:더 나이가 들면 손이 두 개라는 것을 발견하게 될것이다.
:한 손은 너 자신을 돕는 손이고
:다른 한 손은 다른 사람을 돕는 손이다.
:<로마의 휴일> 오드리햅번이 딸에게 남긴 유서 中에서.
:
:빅하늘님
:삶에 지치고 감동을 잃어 버린 사람에게ㅡ조엘!
:깊이 느끼겠습니다.
:진정 만나뵙고 싶습니다.
:메일 주세요.
:youngtan68@yahoo.co.kr
:기다리곘습니다.
:강건하세요!
:
:데코님
:책 화이팅!
:1000권이 모두 외출하기를 기원합니다.
:뭐, PR할 방법이 없나?
:강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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