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서비스 류 NO.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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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 영탄 댓글 0건 조회 612회 작성일 04-11-22 23:44본문
저녁 8:17
마감시간(밤12:00)을 넘기고 글을 늦게 까지 쓴 후유증으로 출근을 10:00에 했습니다.
새벽 3시30분에 잠들어 9시에 일어났으니 당연히 순번은 한참 뒤로 밀리고 퇴근도 늦어지겠군요.
빨리 자야되는데 피곤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이 터지더니 앞에 있던 많은 라이더들이 어느새 사라지고 30분뒤 영탄이 순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다도 환상적입니다.
파주 * 일산 * 남대문 * 을지로 * 홍제동 5개! 이게 한탕에 얼마냐고요!
파주\\45000, 일산\\30000, 남대문\\12000, 을지로\\11000, 홍제동\\16000.
합\\114,000
작은 행운이지만 영탄이 좋타네요!
이렇게 두탕 치면 수입이 좋겠는데요.
그러나 컨디션이 안좋아 무리하지 않고 한탕만 치고 퇴근 해야겠습니다.
하여튼 5개 픽업 끝내고 퀵은 떠나갑니다.
11:20분 쯤 출발을 하니 시내 3곳은 모두 점심시간에 걸립니다.
이럴 때는 미리 전화를 걸어 착불일 경우는 돈을 맡겨달라고 부탁 ㅡ퀵은 시간이 돈이다라고 이제는 거래처 분들이 잘 아셔서 편의를 봐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많습니다.ㅡ
드리고 선불로 받았을 경우는 서류는 문틈으로 넣어드리고 소화물은 경비아저씨께 보관 한다고 하면 오케이 하십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퀵 갔다가는 1시간 허비하는 경우가 생기고 다음 거래처 일 처리 까지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급한 성격이라 해도 퀵이 워낙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아시는 고객분들이 많아 양해를 해주시는 편입니다.
물론 안그러는 분도 계시지만.
그럴때는 싸울께아니라 잘 설득해서 이해를 시켜야죠.
싸우면 퀵만 손해보죠.
그래도 좋다고 오늘 살고 안살겠다며 싸우는 바보 라이더도 있습니다.
그래봤자 지만 손해죠.
시간 낭비해, 체력 낭비해, 기분 나빠져, 그러다가 사고나죠!
서대문 미니스카트 여고생들.
아니 무슨 여고생들 교복이 저렇게 짧습니까!
수능 끝났다고 단체로 교복을 미니스카트로 맞쳤나?
신기하고 궁금해서 신호등이 바뀔 때까지 기다렸다가 여고생들이 건너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아~하! 일본 여고생들이군요.
서대문 구세군 회관 옆에 있는 시립미술관을 관람하고 오는것 같습니다.
영탄이가 퀵하면서 저렇게 단체로 미니스카트 교복을 입고 당당하게 활보하는 여고생들은 구경을 못했는데 역시 일본 여고생들은 과감하군요!
압구정동과 신사동 근처 학교를 지나다 보면 단체로는 아니고 짧은치마 교복을 입고 다니는 여고생들을 많이 봅니다.
영탄이가 못봐서 그런가 하남이나 강동 강북에서는 별로 본 기억이 없습니다.
이런 현상도 무슨 연관이 있나?
하여튼 다음에 다른 쪽에서도 이런 여고생들을 보면 참고 하겠습니다.
일본 * 강남 = 짧은 교복!
하남 * 강동 * 강북 = 그냥 교복!
富하고 관계가 있나?
여고생 교복치마 길이 하고?
예쁜 여고생들을 뒤로 하고 퀵은 파주로 달립니다.
일년 전만 해도 장거리 서류 퀵이 많이 나왔는데 차일이 아니고는 잘 안나옵니다.
파주\\45000이면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요.
내일 또는 오늘 저녁에 도착해도 되는 서류라면 택배비 \\4000~\\5000이면 될텐데.
오랫만에 장거리를 가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일산은 개인 아파트로 가는 퀵이라 별로 급하지 않아 방향을 파주로 먼저 잡았습니다.
벽제화장터를 지나갑니다.
전에 라이더 할머니를 보내드렸던 곳을 다시 지나가니 할머니 얼굴이 생각나는군요.
이제는 편하게 계시리라 믿고
<고령산>을 넘어 갑니다.
서원레저주식회사라고 해서 무슨 회사가 산에있나 했더니 <서원 골프장>10Km라고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치. 왜 비싼 돈 주고 퀵을 시키겠습니까.
파주 초입에 진입해서 산너머 산내려서 다시 산위 까지 가야하는군요.
그래도 풍경은 좋습니다.
산중턱에 올라오니 <보광사>가 있습니다.
948-7700. 천년 고찰 대한 불교 조계종.
들어가 보지는 않아서 천년고찰인지는 모르겠고 당일로 와서 즐기기에는 괞찬은것 같군요. 조용하고 은은하니 마지막 저무는 낙옆들도 감상하시면서 드라이브 하기에는 좋습니다.
보광사 가기전에 <애견카페>가 있습니다. 964-9054
사랑하는 강아지와 연인과 함께 하시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중턱을 내려오니 식당도 많고 응큼한 늑대들을 위한 모텔도 많이 있군요.
으흐흐흐. 사랑하는 연인과 오실려면 토요일날 오후에 와서 술 한잔에 맛있는 음식 즐기고 아~. 너무 취한다. 오늘 우리 자고 내일 가자. 나 믿지. 그냥 손만 잡고 잘께!
무~슨! 쌍팔년도 수법이냐고요. 그럼 알아서 능력것 하세요.
영탄이야 장소 제공만합니다.
산을 다내려와 평지를 달리는데 아파트 이름이 죽여줍니다.
<흑표범아파트>. 놀고 있네. 아니 왜. 인왕산 백호랑이 아파트라고 하지.
누가 군발이 지역 아니랠까봐. 팍팍 티를 내는군요.
아까는 <비호>아파트도 있더군요.
음~. 다음에는 <비룡아파트>가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아마 군인아파트인가 봅니다.
짜식들 좀 부드러운 이름으로 하지.
그렇게 이름 지으면 간첩이 집에 못쳐들어 올까봐 그랬나?
조금더 지나가니 <유일레저>라는 곳이 있습니다.
유일천 찜질방*레스토랑*보트장*눈썰매장*매직마운틴 ㅡ? 무슨 놀이 동산인가 ㅡ
방가로*산림욕장. 전화번호가 없어서 못알아 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토요일에 와서 하룻밤 즐기시고 편안하게 자고 가기에는 좋겠군요.
물론 애인사이도 좋겠고요.
눈썰매장이 언제 부터 개장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스키에 적응안되는 데코님들에게도 좋을것 같습니다.
<보광사>나 <애견카페>에 전화해서 그곳위치를 물어보고 거기서 5분~10분만 더내려오면 있습니다.
조금 지나자 자동차극장도 있습니다.
시설이나 만족도는 모르겠습니다.
논을 지나가는데 높이 1m정도 가로 2m정도 되는 원형모형이 하얀색 비닐에 쌓여 10여개가 있습니다. 저논 이논 다있습니다.
예전 시골을 경험 할 때 못보던 건데 뭐지?
급송이니 빨리오라고 도착지에서 부탁했는데....!
모르겠다. 기다리는 놈이 속타지 영탄이가 급하냐!
기다리는 사람 정말 열받겠군요.
그래도 궁금한걸 어떻합니까.
해서 어디에도 안 보이는 농부아저씨 찾아서 오던길 다시 갔다가 이리저리 헤매니 저기 한 분 계십니다.
이건 퀵이아니라 택배군요!
지 볼일 다보고 퀵하니 이런 놈 한테 걸린 그분의 재수가 없는거지요!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게 뭡니까.]
[응.저거. 벼싹 기계로 깍아서 저렇게 말아놓고 소여물주는거야]
아! 소의 겨울 양식이었습니다.
땅은 소중하고 관대합니다.
벼를 낳아 우리에게 밥을 주시고 남은 벼싹은 소에게 밥을주고.
우리는 좋다고 땅을 파헤치고 부수고 오염시키고 이러다가 언젠가는 땅의 신께 혼나죠. 그래서 지진이 나나?
궁금증을 풀고 다시 한 참을 가다가 그런데 왜 비닐로 쌓놓치?
야~. 이게 또 궁금하군요.
다시 갈까하다가 그래도 영탄이가 양심은 있어서 그냥 골프장으로 갑니다.
왜? 소여물 줄걸 비닐로 말아 놓은 걸까?
오다가 물어 볼려고 했는데 머리 나쁜게 어디갑니까. 그냥 왔네요.
거~. 되게 궁금하네!
골프장에 도착하니 왜이리 늦게 왔냐고 조금 화를 내서 정중히 사과드리니 화를 풀고 수고했다고 하네요. 뭐! 영탄이가 이런일 한두번 당합니까. 놀다온 죄인이!
월요일 오후인데도 골프치는 손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50대 후반의 노부부가 함께 즐기고 있네요.
참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되기 까지 저분들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성실하게 살았겠습니까.
뭐. 유산을 많이 받아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자신의 복이지요.
아무리 많은 유산을 받아도 노후에 쪽박차고 아니 더 빨리 거지되서 비참하게 사는 졸부 2세도 많으니까요.
내 운명의 주인은 나일 뿐입니다.
가다가 보니 기도원이 있습니다.
일년전에 의족가게에서 이런 분을 만났습니다.
대퇴를 하신분인데 국가의료보험으로 의족을 하고 업자에게 돈을 받아 가신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의족은 형식상 구입하고 더 많은 돈을 받는거지요.
지금 기도원에서 살고 있고 목발을 집고 구걸을 하신다고 하는군요.
목발 옆에는 여러가지 가방들이 달려있더군요.
50대 후반 이고 어려서 사고를 당하고 부모로 부터 버려진 후 계속 떠돌아 다니다가 결국 기도원에 들어 왔다고 합니다.
짜장면 한 그릇 사드리고 그 분의 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 보았습니다.
師父 曰
가라!
내 손짓에 따라,
네 젊은 날을 利用하고
이 때에 賢明해지기 위해 勞力하라.
거대한 幸運의 저울 위해서
指針이 平衡을 이루는 瞬間은 드물다.
그대는 飛上하지 않으면 곤두박질 쳐야 하고,
勝利하여 支配하거나
敗北하여 服從할 수 밖에 없으니,
苦痛을 겪거나 勝利에 취하고
모루가 아니면 망치가 돼야 한다.
ㅡGoetheㅡ
데코님들 강건하세요!
註釋.
利用ㅡ이용
賢明ㅡ현명
勞力ㅡ노력
幸運ㅡ행운
指針ㅡ지침: 시계,계량기 따위의 지시 장치에 붙어 있는 바늘.
생활이나 행동의 방향이나 준칙 따위를 가르키는 길 잡이.
平衡ㅡ평형
瞬間ㅡ순간
飛上ㅡ비상
勝利ㅡ승리
支配ㅡ지배
敗北ㅡ패배
服從ㅡ복종
苦痛ㅡ고통
모루ㅡ대장간에서 달군 쇠를 올려 놓고 두드릴 때 받침으로 쓰는 쇳덩이.
마감시간(밤12:00)을 넘기고 글을 늦게 까지 쓴 후유증으로 출근을 10:00에 했습니다.
새벽 3시30분에 잠들어 9시에 일어났으니 당연히 순번은 한참 뒤로 밀리고 퇴근도 늦어지겠군요.
빨리 자야되는데 피곤하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대기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일이 터지더니 앞에 있던 많은 라이더들이 어느새 사라지고 30분뒤 영탄이 순번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오다도 환상적입니다.
파주 * 일산 * 남대문 * 을지로 * 홍제동 5개! 이게 한탕에 얼마냐고요!
파주\\45000, 일산\\30000, 남대문\\12000, 을지로\\11000, 홍제동\\16000.
합\\114,000
작은 행운이지만 영탄이 좋타네요!
이렇게 두탕 치면 수입이 좋겠는데요.
그러나 컨디션이 안좋아 무리하지 않고 한탕만 치고 퇴근 해야겠습니다.
하여튼 5개 픽업 끝내고 퀵은 떠나갑니다.
11:20분 쯤 출발을 하니 시내 3곳은 모두 점심시간에 걸립니다.
이럴 때는 미리 전화를 걸어 착불일 경우는 돈을 맡겨달라고 부탁 ㅡ퀵은 시간이 돈이다라고 이제는 거래처 분들이 잘 아셔서 편의를 봐주시는 고마운 분들이 많습니다.ㅡ
드리고 선불로 받았을 경우는 서류는 문틈으로 넣어드리고 소화물은 경비아저씨께 보관 한다고 하면 오케이 하십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퀵 갔다가는 1시간 허비하는 경우가 생기고 다음 거래처 일 처리 까지 엉망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급한 성격이라 해도 퀵이 워낙 위험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아시는 고객분들이 많아 양해를 해주시는 편입니다.
물론 안그러는 분도 계시지만.
그럴때는 싸울께아니라 잘 설득해서 이해를 시켜야죠.
싸우면 퀵만 손해보죠.
그래도 좋다고 오늘 살고 안살겠다며 싸우는 바보 라이더도 있습니다.
그래봤자 지만 손해죠.
시간 낭비해, 체력 낭비해, 기분 나빠져, 그러다가 사고나죠!
서대문 미니스카트 여고생들.
아니 무슨 여고생들 교복이 저렇게 짧습니까!
수능 끝났다고 단체로 교복을 미니스카트로 맞쳤나?
신기하고 궁금해서 신호등이 바뀔 때까지 기다렸다가 여고생들이 건너 오기를 기다렸습니다. 아~하! 일본 여고생들이군요.
서대문 구세군 회관 옆에 있는 시립미술관을 관람하고 오는것 같습니다.
영탄이가 퀵하면서 저렇게 단체로 미니스카트 교복을 입고 당당하게 활보하는 여고생들은 구경을 못했는데 역시 일본 여고생들은 과감하군요!
압구정동과 신사동 근처 학교를 지나다 보면 단체로는 아니고 짧은치마 교복을 입고 다니는 여고생들을 많이 봅니다.
영탄이가 못봐서 그런가 하남이나 강동 강북에서는 별로 본 기억이 없습니다.
이런 현상도 무슨 연관이 있나?
하여튼 다음에 다른 쪽에서도 이런 여고생들을 보면 참고 하겠습니다.
일본 * 강남 = 짧은 교복!
하남 * 강동 * 강북 = 그냥 교복!
富하고 관계가 있나?
여고생 교복치마 길이 하고?
예쁜 여고생들을 뒤로 하고 퀵은 파주로 달립니다.
일년 전만 해도 장거리 서류 퀵이 많이 나왔는데 차일이 아니고는 잘 안나옵니다.
파주\\45000이면 만만치 않은 가격이지요.
내일 또는 오늘 저녁에 도착해도 되는 서류라면 택배비 \\4000~\\5000이면 될텐데.
오랫만에 장거리를 가니 기분이 상쾌합니다.
일산은 개인 아파트로 가는 퀵이라 별로 급하지 않아 방향을 파주로 먼저 잡았습니다.
벽제화장터를 지나갑니다.
전에 라이더 할머니를 보내드렸던 곳을 다시 지나가니 할머니 얼굴이 생각나는군요.
이제는 편하게 계시리라 믿고
<고령산>을 넘어 갑니다.
서원레저주식회사라고 해서 무슨 회사가 산에있나 했더니 <서원 골프장>10Km라고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렇치. 왜 비싼 돈 주고 퀵을 시키겠습니까.
파주 초입에 진입해서 산너머 산내려서 다시 산위 까지 가야하는군요.
그래도 풍경은 좋습니다.
산중턱에 올라오니 <보광사>가 있습니다.
948-7700. 천년 고찰 대한 불교 조계종.
들어가 보지는 않아서 천년고찰인지는 모르겠고 당일로 와서 즐기기에는 괞찬은것 같군요. 조용하고 은은하니 마지막 저무는 낙옆들도 감상하시면서 드라이브 하기에는 좋습니다.
보광사 가기전에 <애견카페>가 있습니다. 964-9054
사랑하는 강아지와 연인과 함께 하시기에 좋을것 같습니다.
중턱을 내려오니 식당도 많고 응큼한 늑대들을 위한 모텔도 많이 있군요.
으흐흐흐. 사랑하는 연인과 오실려면 토요일날 오후에 와서 술 한잔에 맛있는 음식 즐기고 아~. 너무 취한다. 오늘 우리 자고 내일 가자. 나 믿지. 그냥 손만 잡고 잘께!
무~슨! 쌍팔년도 수법이냐고요. 그럼 알아서 능력것 하세요.
영탄이야 장소 제공만합니다.
산을 다내려와 평지를 달리는데 아파트 이름이 죽여줍니다.
<흑표범아파트>. 놀고 있네. 아니 왜. 인왕산 백호랑이 아파트라고 하지.
누가 군발이 지역 아니랠까봐. 팍팍 티를 내는군요.
아까는 <비호>아파트도 있더군요.
음~. 다음에는 <비룡아파트>가 나올지도 모르겠군요.
아마 군인아파트인가 봅니다.
짜식들 좀 부드러운 이름으로 하지.
그렇게 이름 지으면 간첩이 집에 못쳐들어 올까봐 그랬나?
조금더 지나가니 <유일레저>라는 곳이 있습니다.
유일천 찜질방*레스토랑*보트장*눈썰매장*매직마운틴 ㅡ? 무슨 놀이 동산인가 ㅡ
방가로*산림욕장. 전화번호가 없어서 못알아 왔습니다.
가족과 함께 토요일에 와서 하룻밤 즐기시고 편안하게 자고 가기에는 좋겠군요.
물론 애인사이도 좋겠고요.
눈썰매장이 언제 부터 개장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아직 스키에 적응안되는 데코님들에게도 좋을것 같습니다.
<보광사>나 <애견카페>에 전화해서 그곳위치를 물어보고 거기서 5분~10분만 더내려오면 있습니다.
조금 지나자 자동차극장도 있습니다.
시설이나 만족도는 모르겠습니다.
논을 지나가는데 높이 1m정도 가로 2m정도 되는 원형모형이 하얀색 비닐에 쌓여 10여개가 있습니다. 저논 이논 다있습니다.
예전 시골을 경험 할 때 못보던 건데 뭐지?
급송이니 빨리오라고 도착지에서 부탁했는데....!
모르겠다. 기다리는 놈이 속타지 영탄이가 급하냐!
기다리는 사람 정말 열받겠군요.
그래도 궁금한걸 어떻합니까.
해서 어디에도 안 보이는 농부아저씨 찾아서 오던길 다시 갔다가 이리저리 헤매니 저기 한 분 계십니다.
이건 퀵이아니라 택배군요!
지 볼일 다보고 퀵하니 이런 놈 한테 걸린 그분의 재수가 없는거지요!
[아저씨. 안녕하세요. 저게 뭡니까.]
[응.저거. 벼싹 기계로 깍아서 저렇게 말아놓고 소여물주는거야]
아! 소의 겨울 양식이었습니다.
땅은 소중하고 관대합니다.
벼를 낳아 우리에게 밥을 주시고 남은 벼싹은 소에게 밥을주고.
우리는 좋다고 땅을 파헤치고 부수고 오염시키고 이러다가 언젠가는 땅의 신께 혼나죠. 그래서 지진이 나나?
궁금증을 풀고 다시 한 참을 가다가 그런데 왜 비닐로 쌓놓치?
야~. 이게 또 궁금하군요.
다시 갈까하다가 그래도 영탄이가 양심은 있어서 그냥 골프장으로 갑니다.
왜? 소여물 줄걸 비닐로 말아 놓은 걸까?
오다가 물어 볼려고 했는데 머리 나쁜게 어디갑니까. 그냥 왔네요.
거~. 되게 궁금하네!
골프장에 도착하니 왜이리 늦게 왔냐고 조금 화를 내서 정중히 사과드리니 화를 풀고 수고했다고 하네요. 뭐! 영탄이가 이런일 한두번 당합니까. 놀다온 죄인이!
월요일 오후인데도 골프치는 손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50대 후반의 노부부가 함께 즐기고 있네요.
참 보기 좋습니다.
이렇게 되기 까지 저분들이 얼마나 노력을 하고 성실하게 살았겠습니까.
뭐. 유산을 많이 받아 그럴 수도 있겠지만 그것도 자신의 복이지요.
아무리 많은 유산을 받아도 노후에 쪽박차고 아니 더 빨리 거지되서 비참하게 사는 졸부 2세도 많으니까요.
내 운명의 주인은 나일 뿐입니다.
가다가 보니 기도원이 있습니다.
일년전에 의족가게에서 이런 분을 만났습니다.
대퇴를 하신분인데 국가의료보험으로 의족을 하고 업자에게 돈을 받아 가신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의족은 형식상 구입하고 더 많은 돈을 받는거지요.
지금 기도원에서 살고 있고 목발을 집고 구걸을 하신다고 하는군요.
목발 옆에는 여러가지 가방들이 달려있더군요.
50대 후반 이고 어려서 사고를 당하고 부모로 부터 버려진 후 계속 떠돌아 다니다가 결국 기도원에 들어 왔다고 합니다.
짜장면 한 그릇 사드리고 그 분의 가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 보았습니다.
師父 曰
가라!
내 손짓에 따라,
네 젊은 날을 利用하고
이 때에 賢明해지기 위해 勞力하라.
거대한 幸運의 저울 위해서
指針이 平衡을 이루는 瞬間은 드물다.
그대는 飛上하지 않으면 곤두박질 쳐야 하고,
勝利하여 支配하거나
敗北하여 服從할 수 밖에 없으니,
苦痛을 겪거나 勝利에 취하고
모루가 아니면 망치가 돼야 한다.
ㅡGoetheㅡ
데코님들 강건하세요!
註釋.
利用ㅡ이용
賢明ㅡ현명
勞力ㅡ노력
幸運ㅡ행운
指針ㅡ지침: 시계,계량기 따위의 지시 장치에 붙어 있는 바늘.
생활이나 행동의 방향이나 준칙 따위를 가르키는 길 잡이.
平衡ㅡ평형
瞬間ㅡ순간
飛上ㅡ비상
勝利ㅡ승리
支配ㅡ지배
敗北ㅡ패배
服從ㅡ복종
苦痛ㅡ고통
모루ㅡ대장간에서 달군 쇠를 올려 놓고 두드릴 때 받침으로 쓰는 쇳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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