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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서비스 류 NO.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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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 영탄 댓글 0건 조회 612회 작성일 04-11-21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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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6:37.

데코님 빅하늘님 답장 고맙습니다.

금요일 사고난 글 읽어 본 아내가 퀵을 그만두라고 해서....!

데코님

사과하고 달래고 빌고 안전운전 약속 한 후 겨우 퀵 허락 받았습니다.
다시 꼬랑지 내리고 공처가로 돌아왔습니다.

師父 曰

보이지 않는 가운데서의 약속을 지킨다는 것.
그것은 신뢰이면서 믿음입니다.

ㅡ데코님 글 中에서ㅡ

말씀 명심하고 항상 안전운전 하며 신호위반 안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강건하세요!


빅하늘님

역시 부부간에는 말씀처럼 믿음이 가장 중요하군요.
한번 게겼다가 본전도 못찼고 몇시간 동안 달래서
다시 평탄한 가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아~. 여자가 울면 방법이 없더군요.
빅하늘님은 어떻게 방어하시는지....!

<재활공학연구소> 읽어보았습니다.
저는 서울에서 <스포츠의족> ㅡ왼발 하퇴용 ㅡ 을 540만원에 구입 했습니다.
256만원~307만원이면 굉장히 저렴 하군요.
물론 제 몸에 잘맞고 성능이 좋아야 하겠지만.
좋은 정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의족을 하나 더 구입할려고 했는데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워낙 활동량이 많아 예비의족이 하나더 있어야겠더군요.
역시 빅하늘님 말씀데로 가격 공개가 정확하게 되면 우리들의 피해도 그만큼 작아지고
앞으로 구입하실 우리들의 데코님들에게도 많은 정보가 되겠습니다.
저야 제몸에 맞는 의족 밖에 몰라서 도움이 못되는군요.

빅하늘님과 김성규님, 그리고 데코님들 부탁드립니다.
데코게시판에 <가격비교, 성능비교>할 수 있는 객관적인 전문 코너를 만들어주세요.
강건하세요!

마감시간(밤12:00)에 밀려 못쓴 이번주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04-11-18. 木

서울역 대우B/D 앞 버스가판대.
퀵 한탕 맞치고 버스가판대로가 실론티 한잔 마시며 물어봅니다.
[장사 잘되시죠. 워낙 목이 좋은 곳이라. 사람들 왕래도 많고].
아주머니? 또는 할머니? ㅡ 호칭이 애매하신 나이의 인상입니다. 몇살까지가 아주머니고 몇살부터가 할머닌가요. 데코님? ㅡ
아주머니? 曰
[안 그래요. 버스 카드에 이것저것 많이 생겨서 장사가 완전히 죽었어요]
영탄 曰
[그래도 아주머니 ㅡ예의상! 할머니라고 부르면 가라고 할까봐.ㅡ 혼자서 운영하시기에는 괞찬치 안나요?]
[아유 이것도 할일이 많아요. 보기에는 작지만 이것저것 일이많아요. 그냥 인건비 건지는 정도 수입 밖에 안되요. 나도 권리금 몇천 만원 주고 산거라서. 팔기도 못하고, 잘 팔리지도 않고. 막상팔린다고 해도 이돈 가지고 다른 장사 하는것도 위험하고....!]
[권리금이 그렇게 비싸요.]
[그럼. 이제는 장애인이나 국가 유공자에게 배당된 자리도 없고, 그나마 장사 잘되는 곳은 팔지도 않고 장사 안되는 곳은 권리금 받고 불법적으로 매매를 하는데, 조심해야되요. 중개상 말만믿고 권리금 몇천만원 주고 샀다가는 나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냥 장사해야되요. 서울역 대우B/D앞이 이렇게 장사 안될 줄 꿈엔들 알았겠우.]
정말 불경기는 불경기군요.
이런 작은 가게도 이렇게 죽어가고 있으니....!
소규모 점포라고 다 잘되는것은 아닌가봅니다.


04-11-17. 水

장충동 신라호텔.
이곳은 검품과가 1층에 있습니다.
보통 지하에 있는데 이곳은 지상에 위치하고 있어 퀵시간이 단축됩니다.
검품과 앞에는 직원들이 쉴 수 있는 벤치가 여러게 있습니다.
두 아가씨가 걸어오더니 다리를 꼬고 앉아서 이야기를 나눕니다.
차이나식 치마를 입어서 치마 옆부분이 상당히 많이 파여 있습니다.
음! 정말 야하고 섹시하군요.
선그라스를 착용해서 영탄이 엉큼한 눈동자를 들키지 않고 아가씨들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감상 할 수 있군요. 섹시한 치마, 멋있는 화장, 머리는 단정하게 올리고 앉아서 대화하는 아가씨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나이트가면 말하죠.
믿지말자 화장발, 다시보자 조명발.
부킹 성공한 후 같이 술 마시고 놀고 즐기고 다음날 아침 일어나서 그녀의 맨 얼굴을 본 후 실망해도 소용 없는일. 이미 시간은 지났고. 그리고 충분히 즐겁게 놀았으면 그것으로 충분하지요. 그 아가씨라고 다음날 아침 영탄이에게 실망한 일이 없겠습니까!
여우와 늑대는 비슷한 본성을 같고 있다나요. 모라나요. 믿거나 말거나.
Interview
토요일.
평소 잘아는 누님 두분을 잠시 만났습니다.
두 분은 조선일보에 근무하며 40대 초반의 멋있는 분들입니다.
직장생활을 계속 해서 그런지 몸매 관리를 잘했습니다.
<데코>PR하고 대화를 나누다 친한 사이고 영탄이가 워낙 엉뚱한 놈이라는 것을 충분히 아시는 분들이라 야한 질문을 했습니다.
이이야기는 두분의 경험이기 때문에 모든 분들의 의견이 절대 아님을 분명히 합니다.
[누님, SEX는 만족 하세요].
또 시작이구나 하는 표정으로 멍하니 벙하니 쳐다보면서 그냥 대답해 주십니다.
[만족은 무슨 만족을해. 하나도 안좋다. 너는 니 와이프가 좋다고 하던]
그러고는 두분이 가볍게 웃으십니다.
영탄이 역시 웃으며 다시 물어봅니다.
[누님은요]
또 한분 누님은 수줍음을 타서 말씀을 안하고 웃기만 하시네요.
그러자 옆에 있던 누님 曰
[내가 알아. 얘도 불만이야]
영탄이는 한 참 생각하다가 다시 말합니다.
[그럼 형님들 한테 말해서 방법을 찾아봐요.]
누님은 부드럽게 웃으며
[그럼 네가 가서 말해라. 잘 좀하라고.]
[그래도 부부간의 일을 어떻해 내가 말해요!]
누님들은 더 부드럽게 웃으시며
[해본 소리야. 영탄아 40넘으면 섹스가 그렇게 중요한 일이 아니야! 물론 너무 심각한 경우라면 문제가 되서 갈등이 심해지고 이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잠시 차 한모금을 들더니조용히 있던 누님이 계속 말씀하십니다.
[영탄씨. 40대 주부들은 아이들 교육,집, 아빠들 건강 경제 등등 이런 문제가 더욱 소중하고 중요해. 집안 경제가 무너지면 다끝나는 거야!]
영탄이 아무말도 못하고 두분 누님을 바라봅니다.

하여튼 자신의 결점을 가리고 멋있고 당당한 유니폼이 몸매가 얼굴이 아름답습니다.
화장 지운 얼굴이야!
옷 속에 가려진 똥배야!
집에 돌아가서 편안하게 입은 파자마야!
남편들이 걱정할 일이고 영탄이야 즐겁게 바라보면 그것으로 충분하지요.


師父 曰

시저가 自身의 肉體的 缺陷을 月桂冠으로 덮은 것은

缺點을 자랑거리로 바꾼 놀라운 手腕이다.

肉體的으로든 道德的으로든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사실 사람들은 그러한 缺點을 열렬히 사랑한다.

缺點이란 쉽게 治癒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한 생각이 우리의 名聲에도 欠집을 남긴다.

敵意를 품은 者는 그 欠집을 놓칠세라 찾아내어 機會만 있으면 들추어 낸다.

缺點을 자랑거리로 바꿀 수 있다면 그것은 놀라운 手腕이다.

 (시저는 대머리래~요.)

例) 우리 데코님이 자랑스럽습니다.

註釋

自身 ㅡ 자신
肉體的 ㅡ 육체적
缺陷ㅡ결함
月桂冠ㅡ 월계관
缺點 ㅡ 결점
手腕 ㅡ 수완
道德的 ㅡ 도덕적
治癒 ㅡ 치유
名聲 ㅡ 명성
欠 ㅡ 흠
者 ㅡ 자
敵意 ㅡ 적의
機會 ㅡ 기회

04-11-18 木

김정일 위대한 영도자 호칭 변화 ㅡ AP통신보도.
북한 뉴스에서는 항상 김정일의 기사가 나오면
위대한 영도자 이신 김정일....! 으로 시작되던 아나운서의 멘트가
노동자 비서장이나 국방최고 위원장으로 바뀌어 불려지고 있다.
일부 공공장소에 항상 붙어있던 김정일의 초상화도 철거되고 있다.
이것은 북한 최고 권력층의 영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은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이보도로 미루어 보면 영탄이 생각에는
김정일 정권의 붕괴가 서서히 일어나고 있다고 본다.
물론 또 다른 독재자나 그 보다 진보한 자가 지도자가 되곘지만!
그러면 동서독의 경험을 미루어 볼 때 통일을 예상 할 수도있다.
물론 이 논리는영탄이 주관적인 판단일 뿐이다.
아니면 말고! 믿거나 말거나!

내년 초 하남에는 대단히 아파트 분양이 있습니다.
2년전에 정보를 입수하고 잠실에 살던 영탄이는 하남으로 이사와서 이제 분양조건을
완전하게 갖추고 당첨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삶의 거주지는 산과 강을 곁에두고 공기가 좋고 수도권과 인접한 곳이 좋습니다.
하남에 아파트를 마련하고 ㅡ 물론 주택이면 더 좋겠지만 현실을 감안해서 ㅡ 이 집은
아들에게 주고 우리부부의 노후와 미래의 부동산 상승 효과와 현재와 미래의
아파트투자지로 적당한 곳은 북한 지역과 근접하고 현재 가격이 아주 싸고 공기가 좋은 포천쪽으로 결정하고 저축을 하고 있습니다.
전세를 끼고 사면 큰 부담없이 구입할수 있고
경매를 하면 더 싸게 살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하여튼 저렇든 그 결정은 그 때가서 하기로 하고.
김정일 정권이 무너지고 통일이 된다면 ㅡ아니면 말고! 어차피 투자하는 거니까! ㅡ 지금 강남권의 시세보다도 몇배는 더 올라갈 것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이 내 집을 마련하기 위하여 너무 많은 힘을 소비하고
시간은 흔적없이 점점 사라지게 됩니다.
내 아들에게는 이런 에너지의 낭비를 시키고 싶지 않습니다.
집 마련 위해서 시간을 낭비하지 말고
人生을 자유롭고 성실하게 즐기기를 바란다!


師父 曰

근대 초기 유럽의 군사기구는 ㅡ 북한 군대를 보면 아직도 근대국가의 군사기구 같다. 영탄생각!ㅡ부담이 크고 비효율적이었다.
이 시기에 군대를 훈련시키고 통제하는 일은 몹시 어려운 사업이었다.
망나니 사병, 언제 배신 할지 모르는 용병, 불충분한 보급, 수송의 곤란함, 규격화가 안된 무기들은 지휘관들에게 절망감을 안겨 주었다.
충분한 자금이 군사적 목적에 배당되었다 해도 부정과 낭비로 탕진 되었다.
그러므로 군대란 알수 없고 믿을 수 없는 국가기구였다.
언제나 많은 무리들이 보급부족이나 심지어는 봉급체불 때문에 통제권을 벗어나 헤매었다.
1572년과 1607년 사이 플랑드르군은 46차례나 반란을 일으켰다.
독일내의 스웨덴군이나 크롬웰의 신모범군 같은 막강한 군대도 역시 그러하였다.

리셜리 曰
많은 군대가 적의 공격이 아니라 욕망과 무질서 때문에 붕괴되었음을 역사가 증명한다. 내가 그 출발을 지켜본 모든 사업들이 바로 그 점 하나만을 결여하고 있다니 안타까운 일이다. ㅡ 인생도 비슷하다. 영탄생각!ㅡ
Testament Politique 中에서

이같은 봉급과 보급의 문제는 여러 형태로 군사작전에 나쁜 영향을 미쳤다.
이 시기의 제아무리 번영한 나라도 장기전의 비용을 즉시 지출할 수는 없었다.
아무리 새로운 세금을 거두어드려도 정부의 수입과 지출 사이에는 항상 틈이 생겨서
대부금으로 메울 수밖에 없었다.
계속해서 전비가 치솟음에 따라 군주들은 부채상환을 이행치 못하였으며 화패를 남발하거나 다른 절망적인 수단을 시도 함으로써 단기적으로는 극복할 수 있었지만 장기적으로는 불이익을 초래할 수밖에 없었다.
사령관들이 군대의 기강을 세우고 말을 먹이기에 필사적이었듯이 근대 초기의 정부들은 그날그날 간신히 꾸려나가는 데 급급하였다. ㅡ꼭 북한처럼.영탄생각!ㅡ
사유지에는 특별세를 물려 못살게 굴고 부자와 교회에게는 덕세를 강요했으며 은행가와 화학납품업자를 수탈하고 외국의 보물선을 약취하며 많은 채권자를 거느리고 사는등 일련의 지속적인 행태는 이 시대의 통치자와 그의 관리들이 피할 수 없는 것이었다.


11:57분
마감시간이 다되서 일단 글을 올리고 수정 보충 해서 다시 올리겠습니다.
편집장님 주무시면 계속 쓰겠습니다!

새벽12:27

성공과 실패는 아주 미세한 차이 밖에 없다.
모든 나라들 심지어 네덜란드연방까지도 육*해전에 계속해서 들어가는 자원 때문에 시달렸다. 재정의 압박, 군대의 반란, 보급의 차질, 무거운 세금에 대한 국내저항을 격지 않은 나라는 없었다.
전쟁은 제1차세계대전 때와 마찬가지로 이시대에도 지구력의 싸움이라서 교전국들을 점점지치게 만들었다. ㅡ북한과 한국은 권투경기중 3분간 쉬는 시간처럼 잠시 위험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엉탄생각! ㅡ
30년 전쟁의 마지막 10년 동안 동맹의 양쪽 모두 문자 그대로 인력과 자금면에서 바닥났기 때문에 구스타브와 발렌시타인이 이끄는 군대만큼 큰 병력을 전투에 배치 할 수 없었다는것은 주목할 만하다.
반합스부르크 진영의 승리는 근근이 얻은 상대적인 것이었다.
그들은 합스부르크 진영보다 물질적 기반과 군사력의 균형을 가까스로 맞추는데 조금 나았을 뿐이었다. ㅡ한국이 북한보다 경제적으로 조금 나을 뿐이다. 영탄생각!ㅡ
적어도 일부 승리자들은 장기전에서는 국가의 부를 마구잡이로 동원할 것이아니라
조심스럽게 이용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ㅡ북한 최고 권력층들이 깨닫고 있는것 같다. 영탄생각! ㅡ
또한 이들은 소극적으로나마 상인 * 제조업자와 농민이 기병장교나 창병 못지 않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그러나 그들이 경제적 요소를 제대로 평가하고 더 낫게 운영 할 수 있는 여유는 거의 없었다. 

웰링턴 曰
그것은 (상인, 제조업자, 농민등) 귀찮게 따라다니는 군더더기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전쟁이 그러하다.
ㅡ지금 북한은 국민들을 먹여 살릴 여유가 점점 없어지고 있다. ㅡ영탄생각! ㅡ

THE RISE AND FALL OF THE GREAT POWERS 中에서 ㅡPaul Kennedy.


師父 曰


동유럽에서의 국가사회주의의 극적인 죽음과 부쿠레슈티에서 바쿠 * 베이징에 이르는 유혈사태는 우연히 일어난 사건이 아니었다.
사회주의가 미래와 충돌했던 것이었다.
사회주의 정권들이 붕괴한것은 CIA의 음모나 자본주의의 포위, 외부로부터의 경제적 목조르기 때문이 아니었다.
동유럽 공산정부들은 소련이 그들을 인민으로부터 보호하기위해 군대를 파견하지 않을 것이라는 메세지를 보내자 이내 도미노 식으로 쓰러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소련과 중국등 여러나라에서 일어난 체제로서의 사회주의의 위기는 훨씬더 뿌리 깊은 근거를 가진 것이었다.
마치 세기 중엽 구텐베르크의 활자발명이 서유럽 내에서 지식의 확산으로 이어지고 지식과 통신에 관한 카톨릭 교회의 지배를 약화시켜 결국 개신교의 종교개혁에 불을 붙였던 것처럼,
20세기의 컴퓨터및 새로운 통신 미디어의 출현은 소련이 통치 하거나 볼모로 삼은 나라에서의 모스크바의 정신적 통제력을 분쇄해 버렸다.
1956년만 해도 소련의 흐루시초프는 [서방의 매장]을 꿈꿀 수 있있었다.
아이러니컬하게도 그 해는 바로 미국이서 블루칼라 노동자수가 처음으로 지식 * 서비스 근로자에 의해 압도된 해였다.
그것은 공장 굴뚝 경제의 쇠퇴와 초기호경제의 등장을 예고하는 변동이었다.
또 한가니 아이러니는 마르크스 경제학자들 (그리고 여러 고전경제학자들도)이 일반적으로 정신근로자를 [비생산적]이라며 거들떠 보지도 않았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50년대 이래로 서방경제에 엄청난 활력소를 불어넣어 준 것은 다른 누구 보다도 바로 이들, 이른바 비생산적인 근로자들이었다.
고도기술 자본주의 국가는 오늘날 이른바 [모순]들을 하나도 해결하지 못했는데도 경제적으로 세계의 다른 나라들을 훨씬 앞서고 있기 때문에 흐루시초프의 장담은 처량해지고 말았다.
마르크스주의자가 말하는 이른바 [질적인 도약]을 이룩한것은 공장 굴뚝식 사회주의가 아니라 컴퓨터 중심의 자본주의였다.
고도기술국가에서 참다운 혁명이 확산되면서 사회주의 국가는 19세기적 신학에 물든 장로들이 이끄는, 말하자면 심하게 반동적인 블록으로 변하고 말았다.
고르바초프는 이 역사적인 사실을 인식한 최초의 소련 지도자였다.
미국에서 새로운 부 창출체제가 나타나기 시작한지 약 30년이 지난 1989년에 고르파초프는 어떤 연설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우리는 이 정보화 시대의 가장 값비싼 자산이 지식이라는 것을 거의 마지막으로 깨달은 샘이다.]
그는 단순히 범상치 않은 개인으로서 권좌에 오른것이 아니라 교육 수준이 높고 대체로 화이트칼라인 소련시민 ㅡ 초기 소련 지도자들이 경멸했던 집단 ㅡ 의 새로운 계급적 대표로서 권좌에 올랐다.
그런데 바로 이 집단이야말로 상징물의 처리및 생산과 가장 밀접하게 연결된 그룹인것이다.
마르크스 자신은 혁명적 순간에 관해 고전적인 정의를 내린 바 있다.
그는 이순간이 [사회적 생산관계] ㅡ 즉 소유권과 지배권의 성격 ㅡ 가
[생산수단] ㅡ 대체로 말하자면 기술 ㅡ 의 발전을 가로 막을 때 도래한다고 말했다.
이 공식은 사회주의 세계의 위기를 완벽하게 설명해 주었다.
마치 봉건시대의 [사회적 관계]가 산업발전을 저해했던 것처럼 지금 사회주의의
[사회적 관계]는 사회주의 국가들로 하여금 컴퓨터 * 통신 그리고 무엇보다도 공개적 정보에 기초한 새로운 부 창출체제를 활용하는 것을 불가능하도록 만들고 있다.
사실 20세기의 거대한 국가사회주의의 실험이 실패한 가장 중요한 원인은 지식에 관한 구태의연한 생각에 있었다. ㅡ북한도 예외 일 수는 없다. 영탄생각! ㅡ
약간의 예외를 제외하면 국가사회주의는 풍요 * 평등 및 자유에 도달하지 못하고
일당 정치체제...
거대한 관료체제...
고압적인 비밀경찰...
정부의 미디어 통제...
비밀주의...
그리고 학문과 예술의 자유억압으로 이어졌다.
일당정치체제는 정치적 의사전달을 통제하기 위한 것이다.
다른 정당이 존재 하지 않기 때문에 이체제는 사회적으로 정치적 정보의 다양성을 제한하고 피드백을 가로막음으로써 집권자의 눈을 가려 복잡한 당면 문제를 파악할 수 없도록 만든다.
허가된 채널을 통해 좁은 범위로 한정된 정보가 위로 상달되고 명령이 하달되기 때문에 이체제는 오류를 발견하여 시정하기가 매우 어렵게 된다.
ㅡ 민주국가라는 한국도 이승만정권, 박정희정권, 전두환정권, 노태우정권등 일당정치와 비슷한 오류를 범했고 이승만은 하야했고, 박정희는 저격 당하고 나머지는 퇴임 후 교도소로....! 그러니 지금 북한은 말해 무엇하겠는가 입만 아프지. ㅡ영탄생각! ㅡ
모든 사회주의 국가에서 나타난 이같은 경제적 어리석음을 자초케 했다.
ㅡ 그나마 중국은 늦게 철들었나보다. 그러나 모르는 일. 철들자 망령 이라는
위대한 명언도 존재한다. ㅡ영탄생각! ㅡ
마르크스, 엥겔스, 그리고 레닌은 모두 [기계적 유물론]을 통렬히 비판했지만 그들 자신의 사상은 당시의 시대를 반영하여 여전히 지능을 갖추지 못한 기계에 바탕을 둔 특정한 유추와 가설에 빠져 있었다.
이 때문에 마르크스적 사회주의자는 계급투쟁을 [역사의 기관차]로 보았다.
핵심과제는 [국가기관], [국가기계]를 탈취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사회 자체는 기계와 마찬가지로 풍요와 자유를 가져다 주도록 사전 조정이 가능한 것이었다.
레닌은 1917년에 러시아를 장악함으로써 supreme mechanic(최고의 기계공)이 되었다. 뛰어난 지식인이었던 레닌은 사상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상징물의 생산 ㅡ 정신 그 자체 ㅡ 도 사전 계획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마르크스는 자유에 관해 썼으나
레닌은 권력을 장악하자 지식의 조작에 착수했다.
이렇게 해서 그는 모든 예술*문화*과학*언론 그리고 상징적 활동 일반을 사회의 기본계획에 공헌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모든 학문분야는 조만간 당과 국가에 종속되는 고정적인 관료적 부서와 서열을 같는 하나의 [아카데미]로 말쑥하게 조직될 수 있을 것이며, [문화일꾼]들은 문화부가 통제하는 여러 기관에 고용될 것이라고 했다.
또 출판과 방송은 국가가 독점할 것이라고했다.
요컨데 지식은 국가기관의 일부가 된다는 것이었다.
지식에 관한 변비증적인 접근태도는 낮은 수준의 공장굴뚝 경제에서조차도 경제개발을 저해했다.
하물며 컴퓨터시대의 경제발전 원리에는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사회주의는 소프트웨어와 무형자산을 사실상 1차적 원료로 삼는 새로운 경제의 등장에 전혀 대비할 수 없었다.
사회주의의 미래와의 미래와의 충돌은 치명적인 것이었다.
그러나 정통 사회주의가 바야흐로 레닌이 말한 [역사의 쓰레기통]에 들어가려 한다고 하더라도 사회주의가 키워 온 장대한 꿈도 죽은 것은 아니다.
풍요와평화, 그리고 사회정의가 지배하는 세상을 창조하려는 욕구만큼은 고귀한 것이며 그 어느 때보다도 공감을 얻고 있다. ㅡ동감. 영탄생각! ㅡ
다만 낡은 기초 위에는 그러한 세계를 세울 수 없다.
ㅡ북한 김정일도 북한 최고 권력층도 깨닫고는 있지만....! ㅡ 영탄생각! ㅡ
오늘날 지구상의 가장 중요한 혁명은 근본적으로 새로운 부 창출체제를 갖는 새로운 [제3의물결] 문명의 등장이다.
어떤 운동이더라도 이 사실을 깨닫지 못하면 실패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

어떤 국가라도 지식을 볼모로 삼으면
그 시민들을 과거의 악몽 속에 묶어두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 정권은 결국 파멸하고야 만다!
 
POWERSHIFT 中에서 ㅡAlvin Tofflerㅡ  1990년 12월 1일 1판 1쇄.

김성규님 답장 고맙습니다.
연말 모임에 부부동반하여 인사드리곘습니다.
강건하세요!


데코님들 강건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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