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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시 이용하면 편리한 휠체어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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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종태 댓글 0건 조회 702회 작성일 04-12-1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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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회사일로 미국 시카고로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RSNA라고 진단 방사선 장비에 관련된 의료기기 전시회 입니다.
주로 X-Ray 장비, 초음파 진단장비, C-Arm, 그와 관련된 Display 장비등이 전시 됩니다.
Main 참가 업체도 GE, PHILIPS, SIEMENS, ...등 우리 모임 회원들에게는 많은 연관이 없습니다.
매년 11월말에서 12월초 시카고에서 열리는 전시회로 제가 근무하는 회사에서도
부스를 설치하고 제품전시를 하지요.

각설하고
전시회 보다는 출장기간중 제가 겪은일중 알아두셨다가 나중에 여행시 필요할때 이용하시면
좋은 제도가 있어 몇자 적어봅니다.
시카고에 도착후
첫날부터 욕심껏 전시장을 둘러보았는데 (아마 6시간 쯤 걸어 다님) 전시회 2일째
점심때쯤 되서  절단부위에 말할수 없는 통증(슬관절- 무릎 부위)이 있더라구요.

급하게 호텔에 돌아와서 환부를 살펴보니 많이 걸은탓에 환부에 물집이 잡혀,
그나마 피부가 밀려서 까졌더라구요.ㅠㅠ

그때부터 꼼짝 못하고 꼬박 하루를 호텔에서 보낸뒤
3일째 호텔에서 휠체어를 빌려 움직일수 있었습니다.
그날 오후 휠체어를 차에 싣고 다니면서 시카고 투어를 했는데
선진국 답게 장애인 편의 시설이 무척 잘 되어 있더군요.

사실 그동안 제 스스로 내가 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잊고 살고 있었는데
새삼 장애인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생각 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휠체어에 의지한체  드디어 전시회를 마치고 한국행을 위해
공항에 갈때 까지만 해도 걱정이 태산 이었습니다.
사실 약을 제대로 바르지 못해 상처난 부위에서 고름이 나올 정도라 몇 발자욱 걷는것이 거의 불가능 했거든요.

하지만
티켓팅을 하면서 부탁했더니 항공사 직원이 휠체어 서비스를 이용하라고 하더군요.
물론 무료로 이용 할수있어서 부탁 했더니
잠시후 공항직원이 휠체어를 가지고 와서 앉으라고 하더군요.

그때부터는 저는 휠체어에 가만히 앉아 있기만 하면 그 직원이 알아서
출국심사하는곳(물론 별도로 설치된)으로 이동하더니
출국 심사도 빠르게 마치고 바로 탑승구 대기실 까지 데려다 주고
탑승시간 까지 기다리라며 어디론가 사라지더라구요.

그걸로 끝인줄 알았는데 탑승을 알리는 방송이 나오자 그직원이 다시 휠체어를
가져와 저를 태우더니 비행기 Door 입구까지 데려다 주더군요.(물론 가장 먼저 탑승)
저 감격 했습니다.
혹시나해서 $10을 건넸더니 무척 고마워 하더라구요.

시카고에서 인천까지 꼬박 14시간 비행기에서 시달리면서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인천에 도착 했더니 마찬가지로 비행기 입구에서
휠체어가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물론 저를 태우고 별도의 입국심사장을 통과한후 주차장 까지...
(한국에서는 돈을 건넸는데 안 받더라구요.^^*)

제가 휠체어 써비스에 대해 너무 도움을 많이 받아 자세히 쓰다보니 내용이 길어 졌네요.
데코 여러분
해외여행시 환부 상처로 인해 활동에 문제가 생기면 주저마시고 휠체어 서비스를 요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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