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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어머니 복지카드가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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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0건 조회 804회 작성일 05-01-26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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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성님..어머님은...잘 계시죠...
처음 지성님이 이곳 홈페이지를 방문 해서 의족에대해 문의한지가 엊그제 같은 데...
벌써 라고 하면..이상하게들릴지 모르겠지만..
빨리...신청하시고 받으셨네요.
사실..전...사고나고 나서..병원퇴원하고도...복지카드안만들고..2~3년은 그냥 그렇게 지냈어요.
뭐라고 할까...제 장애를 인정하기싫어서 였던것 같아요.
그런데요..시간이 지나면서...괜히 늦게 했다는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차 살때도 그랬고...고속도로 통행 할때, 핸드폰 요금 ,인터넷 요금,전화요금 전기요금 낼때도 그랬고...
가장 장애등록을 안할걸 후회한때가....
그 비싼 서울시내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 값 지불 할때가 제일 억울하고 속상했어요.

이제는 스티커도 달고 다니고..등록증도 가지고 다니지만...하하하
그런가봐요..세월이 지나봐야...아나봐요.
그 세월...당연히...받을 수 있는 권리..
돈으로 계산하니..엄청 뿌리고 다녔던거더라구요..

지성님...
전...장애인 등록증을 받는순간...
이제정말..거부할수없는 진짜 장애인이구나하는 생각에
처음엔..기분이 정말 묘해서..하루종이 멍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지성님도 그런게 기분이 아닐까 하는 데...
아마...지성님도 그렇겟지만..본인이신 어머님의 마음은
겉으로 표현은 안하시겠지만..
더 하실거예요.

지성님...
지금처럼..잘해오셨으니까요...
굳이 더 말씀 안드려도 잘하시리보구요...
옆에서 든든하게 어머님 잘 지켜주시구요...
언제든....데코 방문하셔서..그냥 넋두라도 괜찮아요..
여기다 푸세요...
아마 다른 초보 장애인들도 지금 지성님과 같은 마음 일지도..
또는,,앞으로 그렇게 할지도...모르는..
그러므로인해 생길지 모르는 감정 일 수 있으니까요...

좋은 밤 되세요.





유지성님의 글입니다.

:다 알고 있는 일이고..
:
:내가 신청한 일이고..
:
:받아들인 일이지만서도..
:
:어제 늦은시간에 복지카드를 동사무소에서 받으면서..
:
:왠지 모를 서러움과 슬픔이 밀려와서..
:
:그냥 맘이 아프네요..
:
:3급장애.. 1,2급의 장애를 가지신 분보다는 낫지 않느냐는.. 맘을 가져야겠지요......
:
:장애가 죄도아니고 나쁜일은 더더욱 아니라는거.. 잘 알지만..
:
:실생활에 있어서 불편하다는점.. 그리고 아프다는점..은..
:
:제 맘을 너무나 아프게 하네요.
:
:그냥.. 이런저런..주저리주저리..
:
:데코뿐이 없네요.. ^^;
:
:어디가서 하소연할 곳도.....
:
:ㅜ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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