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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 지연이 이야기`☆새로운 시작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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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연`S 댓글 0건 조회 853회 작성일 05-02-0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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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 의족 이란 단어가

우리에겐 생소하기만 하고 낯설은 단어였습니다.

적어도 절단장애인이 되기 까지는 말입니다.

남들얘기였고, 전혀 나에겐 상관없던 얘기들..

하지만 지금은 의족이 없인 밖에 편하게 돌아다닐수 없으면

예전에 내 다리가 했던 기능들을 조금이나마 대신해줄수

있는..지금은 꼭 필요한 나의 일부가 되어버린 의족입니다.

처음에는 낯설어서 이런저런 생각없이 착용하고 다녔지만,

지간이 지날수록 어떻게 하면 더 잘 걸어다닐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외국처럼 나와 똑같은 모양의 의족을 하고 다니면서

치마도 입고 구두를 신고 다닐까?라는 의문이 계속에서 떠올랐습니다.

의족을 새로하려고 의족하러가서 새로운 의족이 나오기

전까지 어떻게 나왔을까//정상인들처럼 똑같이 인제는 걸을 수

있겠지.? 모양면에서도 훨씬 나아지지 않았을까. 하며

희망을 가슴 깊이 품고 의족 나올때까지 기다렸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의족이 완성되여 보게되면,

내가 생각했던거와는 다른,

완벽하고 걸을때 티도 안나는 의족이었을거란, 마음속 희망과 달리

그 기대가 컸다면 더욱더 실망이 되었었습니다.

그렇게 몇번을 기대했다가 실망하고 나니,

우리나라에서는 왜 외국보다 아직 기술이 떨어질까,라는

의문과 함께 내가 의족을 만드는 쪽으로 진로를 선택해

외국에서 유학도 받고 오고,

장애인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나도 겪고 있으며,

정상인이 만드는 그 마음보다는 더욱 잘 알고 있을꺼란

생각에 의족을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주목받지 못하고 있고,

막상 선택하려니 나중으로 미루게 되었었습니다.

그러다 수능시험을 보게 되었고, 저의 평소 점수보다는

긴장해서인지 훨씬 떨어진 점수를 보게 됐고,

이럴바에 처음부터 의족을 공부하고 의족에 대해서는

최고가 되고싶었습니다.그래서 저는 의료보장구 학과에

입학하려고 하구요.

외국에 나가서 의족을 한다면 우리나라에서 만든다면

의료보험 혜택을 받아 부담이 적을 수 있는 것을

굳이 외국에 나가서 맞춰와야 한다는 사실도 너무

속상했습니다.  기술뿐만이 아니라 서비스 면에서도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시간에 조급해 바로바로 만들고,

다른데서는 한달정도 걸리는것을 일주일에 만들기 때문에

차이가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의족 맞추러 가면

회사 이상한 방안에 들어가 혼자 앉아 있으면서

몇시간동안 시간보내는게 당연하구요.

우리가 이럴 이유가 전혀 없는데 말이죠,

몸만 불편하게 된것두 속상한데..

회사도 거의 서울의 복잡한 지역에 있어 불편한 점도 많이 있습니다.

저는 다친후 1년뒤인 고2때부터 생각했던,

자연속에 병원을 지어서 하루에 한분씩 그 분만을 위한

시간을 투자하고 싶어요,

그리고 우리 장애인이 불편하지 않게 여러가지 재활시설도

설비해서 우리나라에서, 아니 세계에서도 알아주는

그런 재활의학쪽에, 의수 의족 분야에서 최고가 되고싶어요.

나를 위해서 또 우리들을 위해서요^-^

아직 부딪혀 보지 않아서 꿈에만 부풀어 있을지도 모르지만,

힘든일이 닥쳐와도 열심히 헤쳐나갈 용기와

희망이 있거든요`☆

새로운 출발에 서서 데코 가족분들께,

제 꿈에 대해서 말하고 싶어서요^-^

정말 꼭!! 열심히 해서 인제 우리가 장애인이라도

장애인이 아니듯한, 정상인과 장애인이 구분없는

우리나라 되도록 최선을 다할께요`☆

데코 가족여러분 지연이 응원해 주실꺼죠?헤헷`★

그럼 설 잘보내시구요.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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