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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스무살. 지연ㅇ1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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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손님 댓글 0건 조회 882회 작성일 05-03-1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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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은 스무살에
더 아름다운 나로 거듭나기 위한 성숙의 한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픈 맘들, 앞으로 더 많이 부딪혀 쓰러지면서 이겨나가야 할 고민들.....
제가 지금 교회를 다니지는 않지만, 언젠가 힘들었던 시기에
신께서 그사람에게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시련만 주신다는 말씀을
꼭 붙잡고 견뎌냈던 기억이 납니다.

이제 세상과 만나는 시작인데 (참 아름다운 스물살이죠~부럽습니다.)
힘내시구요~ 하나하나 잘 이겨내시면서 아름답게 성장해나가시길 바랄께요~
파이팅~!!!!!!!!!!!!^^




지연`☆님의 글입니다.

:내가 내 상처를 더욱 더 건들고 있는 것 같아 요즘 마음이 아파요.
:
:물론 내가 이 길을 선택한 이상 한번은 극복해야 할 일이지만,
:
:좋은 쪽으로만 생각해서였는지, 새로운 현실에 더 많이 힘이 드는거 같아요.
:
:누구나 새로운 곳에 적응하려면 겪는 일이라지만
:
:왠지 내가 더 힘들고, 더 아픈것만 같고..
:
:아직 의료보장구학과에 대해서 자세히 알지 못하는 친구들 사이에서
:
:책 안의 사진에 나오는 절단장애들을 보며 징그럽다 소리가 먼저 나오는
:
:친구들을 보며 나는 더욱 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
:만약 내가 장애인이 되지 않고 의료보장구학과에 들어왔다면 나도 그랬을지
:
:모르지만, 그냥 내 자체의 이야기이기도 하기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이
:
:요새 더욱 많이 납니다.
:
:처음 입학날 생겼던 설렘보다는 우울한 마음과 후회도 약간씩
:
:하고있다는 생각도 하게 되는것 같구요..
:
:내 상처를 더욱 깊이 만들게 될꺼 같아서,
:
:자격지심에 의료보장구를 선택한 것 같아서..
:
:내가 선택했던 이유는 전혀 자격지심도 아니고 나름대로는
:
:고등학교때부터 언젠가는 도전해야지 하면서 자부심도 가지고
:
:있었는데..이러는 제가 저도 낯설게 느껴지네요.
:
:과연 그렇게 말했던 친구들이 내가 그렀다는 걸 알면 어떨까요?
:
:그리고 과연 의료보장구를 만드는 사람으로써 나중에 우리에게
:
:올바르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장애인을 대할 수 있을지..
:
:물론 몇몇 친구들뿐이지만, 그래도 속상한건 어쩔수가 없네요^-^
:
:막상 이렇게 부딪치고 나는깐 또  이렇게
:
:이런저런 일도 생기도 이런저런 마음도 드네요^-^
:
:그냥 답답한 마음을 쓰게 됐어요`☆
:
:마음이 답답할때나 힘들때 항상 찾게 되는 곳이 데코라서!
:
:그래도 이렇게 속마음까지 올릴 수 있는 곳이 있어서 항상 감사해요.
:
:이렇게 글을 쓰고 나며 한결 편해지는깐요 ^-^
:
:인제 글에다 전부 또 털어버리고 씩씩하게 헤체나가 볼께요~
:
:항상 SOS치면 도와주실꺼죠? 헤헷^-^
:
:꿋꿋이 견디고 꿋꿋이 노력해서 꼭 최고가 될께요!!
:
:그래도 요즘 내가 더 많은 걸 알게 되고 있는것 같아서 좋아요,
:
:어떻게 하면 어떤 의족이 생기겠구나 하는 생각도 예전보다
:
:더 많이 생기구요`★
:
:그럼 데코 가족여러분^-^항상항상 건강하세요.
:
:지연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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