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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님, 나무를 보지말고 숲을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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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나가다 댓글 0건 조회 699회 작성일 05-04-1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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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님을 보면 꼭 저를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하는데, 그건 너무 쉽게 흥분한다는 것, 그리고 자신이 한 일에 대해 걸려 오는-직접적이건 간접적이건- 한마디에 안티에 대해서도 용납하지 못하는 점... 뭐 이런 게 아닐까....쉽네요.
다분히 A형적인 성격의 문제점임을 알지만.....

암튼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은, 지금 \"손님\"님의 글을 상당히 오해하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손님\"님은 김성규님의 오토복 칭찬에 대해 안티를 거는 것이 아님을, \"손님\"님의 글을 찬찬히 읽어보시면 이해하시리라 생각됩니다.
다만  \"손님\"님이 거론하는 점은, 품질은 좋지만, 가격에서 만만치 않은 오토복제품에 대해 너무 데코회원들이 몰고 가고 있는 것같은 분위기에 대해 염려스러워 하는 것임을 이해해 주세요.
물론 품질이 좋으면 좋죠.
그런나 가격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림의 떡\"이라고 하죠?
김성규님같이 1억의 연봉을 버는 장애인도 있지만, 단돈 몇 천원도 벌기 어려운 장애인이 존재한다는 사실...더우기 요즘같이 정상인들도 취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장애인이 일자리를 얻는다는 것은....게다가 당장 먹고 살 생계비도 벌기 어려운 상황에서 마치 몇백, 몇천하는 의족이 존재한다는 것에 대해 너무 가볍게 말하는 것은...글쎄요...좀 아닌 것 같습니다.

\"원숭이 꽃신\"에 대한 동화가 있습니다. 맨발로 잘 다니던 원숭이가 어느날 꽃신을 공짜로 선물받게 되어 신다보니 나중엔 꽃신없인 못걷게 되죠. 결국 꽃신을 신기 위해 노예가 되는....제국주의열강에 동남아가 식민지가 되는 과정을 우화적으로 표현한 동화인데... 지금의 상황이 혹여나 그런 상황이 되지나 않는 지...

물론 품질좋은 의족을 신을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가장 최상의 의족을 신어야겠죠. 그러나 데코는 그런 능력있는 절단장애인만이 이용하는 공간이 아니라는 것을 \"손님\"님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지요.
여러 절단장애인들이 이용하는 공간이니, 좋은 의지제작업체(품질도 좋고 가격도 저렴한 의족을 만드는)을 소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보자는 것이 \"손님\"님의 의도이지 오토복을 칭찬하는 사람들을 비난하기 위해 글을 쓴 것이 아님을 이해해 주세요.

마지막으로 저는 \"손님\"님이 결코 아닙니다.
즉 \"손님\"님의 의견에 동조하시는 분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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