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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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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혜심 댓글 0건 조회 620회 작성일 05-04-10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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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엄청 거창하네요..
글을 오래만에 올려서 민망하네요..
계백이라는거 아시나요... 계속 백수...그게 접니다..

비오는 어제 우리집서 김포공항 가려고
리무진 버스를 주안초등학교앞에 기다렸는데 글쎄 노선이 없었졌대요..
그래서 물어 물어 두정거장 걸어가서 리무진 버스를 탔는데
공항으로 바로가는게 아니라 인천 연수동 거쳐서 터미널 거쳐서
공항으로 가대요..
비까지 와서 버스만 무려 2시간탔지요..
차가지고가면 3-40분정도걸리는 거리를
그래 공항 가니 3시인데 울산가는 비행기가 4시랑 4시30분이라네요..
좀 빨리가려고 아시아나 4시비행기를 탔는데
울산에 도착하니 우리 일행짐이 하나 빠져서
대한항공 비행기로 오고있다네요..
참...30분 일찍오려고 대한항공 마일리지 포기하고 아시아나 탔는데...
그래 사과 열심히 받고 한사람당 만원 할인티켓받아서
볼일보고 밤10시가 넘었는데,
일행중 한분 가족이 갑자기 위급하시다네요..
(결국 그 밤에 돌아가셨어요.. 젊은분이신데 좋은곳으로 가기를 바랍니다....)
비행기도 끊기도 차도 없으니.. 거기다 다들 술을 마셔서
다행히 제가 운전할 수 있는 차가 있어서
밤11시 30분에 울산을 출발하여 그 비속을 운전하면서
일행분 아픔맘 달래가면서 안성에 도착하니
오늘 새벽 7시.. 너무 졸려서 휴게소에서 30분만자고 왔는데도..

그리고 오늘 오전 11시부터 일정이 울산에서 있어서
저는 그길로 출발을 했지요.. 울산으로...아자아자...
무겁다 무겁다 눈꺼풀만큼 무거운게 있을까요..
30분자다가 비몽사몽 운전하다가 10분자다가 또 운전하다가...
그리 도착한게 오후 2시... 참고로 제가 운전한 길은 어제 오늘 내내 비왔어요..
일정은 엉망되어있고 몸은 축늘어지는데,
티안내고 마무리 짓고.. 참 세수를 30시간만에 했네요...
8시 비행기타고 김포에 내려서
집에 들어와 샤워하고 지금 여기있네요..

울산갈때 고속도로를 경주나들목에서 나가서갔는데
벚꽃이 양쪽길로 쭉 피었는데 진짜로 멋있데요..이번주가 남부지방은피크라네요
꽃길운전하며 신나는 노래 크게 부르며 갔더니 그것도 좋더라구요..

길게 보낸날들이지만 힘든 보다는 좋았던 기억만 남네요..
2005년 봄 좋은 추억하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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