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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운영자 댓글 0건 조회 624회 작성일 05-04-17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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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때가되면..하는일 없이 괜시리 분주한가 봅니다.
행사로 ..
거의 이틀간 홈페이지를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었는 데..
게시판이...

처음 홈을 방문 하시는 분들도 계실터이고...기존 회원님들도 계실텐데....
좀..마음이..
처음 방문 하시는 분들은
\"어라..이게 뭐야..하실꺼고...
기존 회원님들은 처음 가졌던 생각과 마음이 바뀌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안타까움과 염려가 먼저 들었을 것 같습니다.

사실...저도 오늘 올라온 글들을 보고....
2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하나는...
그만큼..이제는 의지업체에서도
또...그동안 바깥으로 나오지 못했던 절단장애인들의 목소리가  조금씩 커지고 있고... 우리 절단 장애인들 개개인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주는 구나‘ 하는 것...

두번째는
지나가다님이나 손님님, 창영님, 성규님..
하신 말씀
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은 하는 데....
글의 쓰임에서..전달되는 부분에서...
감정이 오고 가고 한것 같습니다.

참으로.....말이라는게..'아'다르고 '어'다르다고 하는 데...

같은 행위라도 ....어느누군가  유명하고 이름있는 연예인들이 하면 ..좋아보이고..
별로 좋아하지 않는 연예인이 하면...그리 좋아보이지 않는 것 처럼요.

글도....쓰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과의 느낌이 달라서 오늘 같은 일이 일어나는 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음....성규님은 비싼 돈을 주고 2번 3번에 걸친 시행착오 끝에...오토복이라는 곳을 만나...마음에 드는 것을 한 것에 대한 이야기를 쓰다 보니..다른 사람들 만큼은 가격이 비싸고 싸고를 떠나서...그런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그렇게 글을 쓰게...됐던 것같습니다

현정씨가 올리신 글을 보면서..
참..똑똑하고 ...올라온 글들의 정확한 요점을 알기 쉽게 잘 찝어서 이야기 해주신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현정님 말처럼 오토복에 대한 일부 회원들의 호평이 또 다른 분에게는 불쾌하게 다가갈 수도 있다고 생각 합니다.
오토복이..의수족이 좋다는것 알지만...갖고 싶어도 비싸서 엄두도 못내는 분들도 있을 거구요...
어떻게 생각하면...
가진자만 누릴 수 있는 특권처럼 느껴지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저렴하고 품질 좋은 의수족을 착용하신 분들이...
적극적으로 게시판을 통해서 알리신 분들은 없었구요..

참고로 말씀 드리면...
우리나라에는..
약 200여개의 의지보조기업체가 있습니다..

저희가 온라인으로 모인지 6년...오프라인으로 모인지는 3년째 접어듭니다.

업체분들에게
데코 회원들이.
어디서..어떤 행사를 합니다하고 공문을 보내...
\"참여해 주시겠습니까 \"하고 요청하면....
‘.일손이 없는 데요,  바쁜데요. 그거 왜 하는 데요.모여서 뭘 하는데요...’ 하고
마치...외판원 대하 듯 하거나...뭘 바라고 하는 것 처럼.. 생각들을 합니다.

반면에,
몇몇업체들은...직접 뛰어다니며 묻기도 하고..전화도 하고 메일도  보내고 의논을 하려고 하는 자세들이  있습니다.

정말....어찌보면... 오토복은 김성규님같은 열성팬을 고객으로 둔 것에 대해 정말 행운 이라고 볼수있는것 같습니다.
누가 시킨것도 아닐텐데...
그렇다고..그렇게..자기돈 들여가며..사람들을 만나고..열변을 토하고...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은데...

제가 한 2~3년 전에..이런 기사를 봤습니다.
장애인에게 손발을 나눠주는 뭐..그런 기사...
내용은...대충..가난하고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의수족을 그냥 무료로 100개 200개를 놔줬다는 내용을 읽었습니다.

또 얼마 지나서..어느 의지업체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의수의족을 무료로 줬다는 내용에..

정말인지..
아니면 가짜인지...
눈으로보지않앗으니까 뭐라 말할수없지만...
진짜로 나줬는 지 몇 명만 나눠주고 줬다고 하는 건 아닌지...궁금하더라구요.
따지고 보면...
이런것도...
\"우리 업체가 최고고,..나는 이런 좋은 일을 하고 있는 데..\" 하는..
어찌보면 이것도...
다 상업적인..
보여주기위한 업체의 홍보는 아닐까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홍보를 위해 의수족을 나눠주고 봉사 한다는 것 좋지만..
그100명 200명 중에..한사람이라도...그 업체를 대신해..말하는 사람이 없었다는것...

그냥 의수의족\"해줬다\"하고 신문에..TV에 나오는  이야기보다...
단...한 사람의 입을 통해서라도...
\"아..어디를 갔더니..좋더라, 잘해주더라..\"
\" 내가 그때는 무척 힘들고 어려웠는 데...우리마음을 어찌나 잘알던지..잘해주더라.  한번 거기 가 보세요...\"
하고...입에서 입으로...
구전되서 나가는 것이 더 좋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한다는것은...
시일적으로 오래 걸리긴 하겠지요...

오늘 한현정님이 올리신 글에...
<<영업사원이 자사를 소개하고 새로운 상품을 알릴 수 있는 건전한 공간이 필요하다 생각하는것에 대해 저도 공감합니다.
우리 회원들은 경험의 리플을 달아 감으로써 업체에 대한 평가, 기술력에 대한 평가, 가격비교 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테구요.

우리가 일일이 각각의 홈페이지를 다니는 것 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정확할 것이고, 업체 입장에서도 공정한 경쟁과 회원에 대한 질적 서비스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전국 지역별로 흩어져있는 280여개의 의수족업체들이 데코에 홍보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이러한 일련의 행위들이 데코 회원들에 도움이 되게 해야 합니다. - 예를 들면 공동구매 같은 형태도 생각해볼 수도 있겠죠. 이에따라 회원들도 자신이 서비스 받은 업체를 적극적으로 알리고, 비평하고 토론해가면서 그 결과적인 정보가 다시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선순환의 건전한 데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말.....정말 좋은 생각인것 같습니다. 박수 짝짝짝~~~

사실,
처음 데코를 만들때도...
혼자의힘 보다는 같은 공감대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우리의 아픔을 우리의 불편함을...
알려서..좀도 좋은 써비스와..좀더 나은 기술로...의수의족이 발전해서...형편이어려운 절단 장애인 뿐아니라..형편이 좋든 나쁜든..다 아시잖아요. 의수의족값 장난이 아니라는 것..
우리는 티코부터...
에쿠우스까지 달고 다니잖아요.
그래서...우리...모든 절단 장애인들에게...골고루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지금도...그맘..그생각
변함없구요...

그래서 우리 홈에 올방문하는 업계분들이...
올라오는 회원들의 글을 보시고 개선 해야할것이 뭔가를 캐치를 하셔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맘입니다.

개인적으로도 업체들이...
데코를 마케팅 채널로 생각해도 좋습니다.
서로 경쟁하고 발전해 나가서...
우리 절단 장애인들 한분한분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갔으면 하는 맘입니다.

우는 아이에게 젓 준다는 말이 있습니다.
반대로 울지 않는 아이가 배가 고픈지 어디가 아픈지는 본인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모릅니다.

오늘..올라온 글들에 대해....

데코가 좀 더 발전적으로 나가기 위한...
마음에서들 나왔을 것이라 생각하고
여러분의 의견을 적극 수렴 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좋네요.
좋은 휴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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