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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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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희 댓글 0건 조회 709회 작성일 05-05-15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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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간..새벽...12시52분.
부랴부랴 와서...이기분,,이느낌..잊어버릴까봐서...
글을 씁니다.

오이도...
이번째가 3번째인데도...항상...어디가 어딘지...혹..잘못찾아가는 것은아닌지..매일 헷갈림니다. 다행이..차종태님을 만나 뒤에 차종태님의차뒤에 매단 풍선을 보고 열심히 쫒아갔습니다.

오이도 선착장에 도착해서..한현정님과...송준영님을 만나...튀김을 먹고....
선장님을 만나러..오이도의 또다른 선착장으로 이동...
그곳에서 20분 정도...기웃 거리다..멀리서...쾌속정인양..물쌀을 가르며 오는 배한척이있었습니다,.
그이름 하야...
재벌 1호.

이름도 참...멋있었지만..배에 타고오신 분들...멋있어 보였습니다.

한현정님은..배낚시가 처음 이라면서도...14마리나 낚았구...송준영님은 10마리정도..
그리고...2번째 배로 낚시를 하고온 유성경님은4마리, 한서대학생은2마리...

배가 들어오는 데...궁금하더라구요...차를 대는 주차장이 있듯이..
배도 물 중간쯤에...대는것 같은 데..궁금중이 생겼습니다.
저렇게 물 한복판에 배를 정차시키면..선장님은 어떻게...이곳 육지로 올까 싶어서요.

옆에있던 전상일님 \"아마...갈매기들이..많이 모여있다가...물위로..끌고 올껄요.\"
상일님...만화책을 많이 보셨나 봅니다. ㅋㅋㅋ

어찌됐건..정말 궁금했는 데...후크선장님...
물푸레같은...압축 스치로폴에 앉아서...줄을 잡고 육지까지 오시더라구요.
누가 봐도..의족을 한 절단 장애인이라고 보이지 않는 자세(무릎을바짝 구부리고 앉아은 자세)로 오는 모습에...저분 장애인 맞아...소리 나오더라구요.

오전에 온 회원들...오후에..온 회원들..2번에 나눠...배를 출항하신 선장 님..감사하구..고맙습니다.


6시 40분 쯤이 되어...
선장님이 잘 아는 고래등횟집에 도착...조개구이를 먹었습니다.
여기저기 불이 뜨거운지..살아있던 조개들...퍽퍽 튀고..난리가 아니었습니다.
무서워서..어머어머 하면서도 열심히 먹었습니다.
거기다..후크선장님이 잡은 쭈꾸미와..싱싱한 회......세숫대야처럼 커다란..그릇에  나오는 해물 칼국수...꿈틀 꿈틀...참기름이 뿌려진 산낙지...
먹어도 먹어도..끝없이 나오는 요리에...
배가 터지도록 먹고..남은 조개는 싸왔습니다.
칼국수 끌여먹을 때나..된장 찌개 할때 넣어서 먹으려구....(아마도...조개구이집에서 웃으셨을 겁니다.하하하 나이를 먹어가니..챙피함도 없어지네요.)
그런데요..차종태님 차에 두고 왔네요. 에고....
제몫까지 많이 드세요.

10시쯤...
숙소로 이동..숙소가까이..노래방으로 이동...
열심히 노래를 불렀습니다.
( 항상 느끼는 거지만..저는 왜..노래와 춤을 못추는 것인지..남들 잘 놀고..잘 부르는 모습에 부럽고...다음에는 연슴히 연습해서..노래 해야지 하면서도..벌써..그렇게 마음먹은지가 ...꽤 흘렀네요.
음치, 박치, 몸치, 거기다 길치까지..
도대체 잘하는 것이 없으니...
누가 알면 내숭이라 그럴것 같은 데,..정말 못놀아요.

누가..개인 지도 해주면..조금 낳아질것도 같은 데...ㅋㅋㅋ
벌써 걱정 됩니다.
앞으로 다가올..정기모임에는 어떻게 할까..

열심히.놀다가....슬그머니...
나왔습니다.
제가 워낙...잠이 많아서...9시 이후엔...정신 하나도 없어서요...

졸려서...말하는 소리도 잘 안들리고..
11시 50분이 되어서..회원분들께 인사도 못하고 돌아와..미안하기도 하고...
집에 어떻게 왔는 지..모르겠습니다.
눈꺼플은 내리고...졸립고..
너무졸려서...눈물까지 나더라구요.
간신히 집에 도착해서...
이렇게 앉자서 글을 씁니다.
 
멀리..부산에서 온 페라리(이봉춘님 가족 4분),전주황규환님 부부(임신한 몸으로 함께 께한 와이프), 대구 전상일님,청주 차종태님 부부,한서대 친구2, 이석은,한춘성님, 장은석님, 진병휘님, 이수정님,박종준님, 선장님,머스탱님,송준영님,정상민님,한현정님, 유성경님 부부( 이제 막 백일지난 예쁜 딸아이도 함께),저
25명...
와..많이 모였죠.
이제는 벙개수준을 넘은 것 같아요. ㅎㅎㅎ

후크 선장님은...한 30명 정도 생각하셨는 데...좀 아쉽더라구요.
세진네( 갑짜기..세진맘..위경련으로 병원에 실려가는 바람에)도 오고..제인맘(내일이..석가탄신일이라서..),김성규( 갑짜기..일정이 변경 되시는 바람에 참석을 못하셨습니다)님도 오셨으면..30명은 거뜬히 넘었을 텐데...

혹..이름이 빠진 분 계신가요....( 빠졌다면..용서해주세용)

너무 재미있었구요...
모두,,재미있게 놀다 돌아가세요.

후크선장님...
이런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하구요...

인천에..살면서도..이렇게 좋은 곳이 있었는 지...정말 몰랐구요...주변에..둘러 볼만한 공원과 가도가도 끝이 없는 긴다리...
잘 보고 잘 먹고...돌아갑니다.

재벌 1호 이름에..맞게..돈 많이 버시구요..
부자되세요..

**함께한 님들...먼저 자리 떴다고...
뭐라하시는건 아니시죠..
제가..새벽 5시 반에..가족들과..어디를 가야해서요.

아침에..다시 배낚시
잘 즐기시구요..고기 많이 잡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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