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 서비스 류 NO.206 * 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류 영탄 댓글 0건 조회 665회 작성일 05-06-17 22:48본문
2005年 6月 17日 金曜日
밤 9 : 00
左 하퇴 ㅡ 무릎7CM아래절단 ㅡ 5년次 오토바이 퀵서비스맨 세상사는 이야기입니다.
염증의 고통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神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할 수 있는 육신을 남겨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하여 무리하지 않고 오후 5시경 귀가합니다. 좋은 날씨입니다. 하남시청 앞 농구장에는 21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 그리고 인솔교사로 보이는 사람 두명이 있습니다. 줄서있는 모습이 어색하여 궁금증 대왕 영탄퀵은 바이크를 돌려 정자아래서 직시합니다.
관심이 있어서 그런가? 역시 정신지체 장애인 친구들이었습니다. 많이 본듯한 친구도 있었고 너무도 잘생긴 친구도 * 그리고 초점을 잃었지만 아름다운 웃음을 머금고 있는 건강한 사나이도 이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신나게 공을 던지고 잡고 뛰며 놀고 있습니다. 육체가 건강하여 다행입니다. 神은 공평한가 봅니다. 행복하게 서로에게 공을 주고 받으며 나름대로의 기술로 골~~인 ! 그리고 멋있게 웃습니다.
그저 고맙습니다. 행복한 모습에 감사합니다. 선그라스를 끼고 바이크에 탄 영탄퀵의 모습이 부담스러운지 한 사나이가 바라봅니다. 미안한 마음에 혹시 오해가 생길까 싶어 목례로 인사를 한후 친구들을 떠납니다. 정신과 육체.....! 절단인 영탄퀵 * 정신지체인 친구들 모두 힘 냅시다. 꺾이지 맙시다. 오늘도 사랑을 믿습니다. 강건하십시오 !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염증덕분에 빨리 끝내고 오늘의 여유를 즐겨봅니다.
以 後 ㅡ니다. 를 ㅡ 다. 로 表現합니다.
허영만님의 < 食 客 > 을 드디어 청계천 책방에서 구입한다.
< 쌀과 어머니는 닮아 있다 >
우리는 모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음식을 최초의 맛으로 기억한다.
첫사랑이 그렇고 첫날밤이 그렇듯 처음 기억은 잊혀지지 않는다.
그것은 깊은 상흔처럼 세월 속에서도 결코 희미해지는 법이 없다.
기억은 오히려 선명해지고 향수는 깊어만 간다.
거친 물살을 헤치고 기어이 태생지로 돌아가는 연어처럼 우리에게는 최초의 맛을 찾
아 헤매는 질긴 습성이 있다. 어쩔수 없는 일이다.
유년의 밥상에 올랐던 소박한 찬을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떠올리는 것은 그리움에 다
름 아니다. 남루하고 고단한 삶이어도 어머니의 사랑이 있기에 함부로 좌절할 수 없듯
그 시절의 행복한 기억은 살아가는 힘이 되어 주는 것이다. 맛은 추억이다. 맛을 느끼
는 것은 혀끝이 아니라 가슴이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훌륭한 맛이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쌀과 어머니는 닮아있다. 그것은 생명의 근원이고 영원한 그리움이다.
적어도 한국인에게는 그렇다.
ㅡ 食 客 1 中에서 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영탄퀵은 아주 오래전 신문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 세상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집 > 일본 우동집 간판 이름이었다. 기자는 주인에게 물었다. [ 왜? 세상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집이라고 가게 이름을 지었습니까?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고 맛있는 우동집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 * 70을 넘긴 주인은 겸손한 웃음을 보이며 말한다. [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우동은 어머니가 해주신 것입니다. ]
< 때를 기다리는 마음은 언제나 필요하다 >
가을에 나온 전어가 아니라면 그것은 전어가 아니다.
미처 전어가 되지 못한 것이거나 전어 이후의 무엇이다.
그러니 가을 전어가 아니면 전어를 먹었다고 말하지 말자.
모든 먹거리는 제일 맛있을 때가 있다.
사람으로 치자면 가장 사람다운때
완벽하게 자아 실현이 된 시기이다.
우리에게는 제철 수확으로 모든 먹거리들이 자신의 존재가 가장 빛날 때 세상에 나오
도록 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말이다.
세상만사가 그러하듯 먹는 일에도 시기가 있다.
서둘러서도 안되고 때를 놓쳐서도 안된다.
그것이 순리이고 * 순리한 자연이다.
온실 재배나 양식을 통해 억지로 키운 식품은 이미 본질을 잃은 것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 아니면 식물이라 해도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자연스럽게 자라야
한다. 때를 기다리는 마음은 언제나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ㅡ 食 客 1 中에서 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영탄퀵에게 일주일은 일년이었다. 염증의 고통 때문에 퀵서비스를 할수 없게 될까 두려워 걱정하며 너무 조바심을 일으키고 가족들에게 짜증을 부린 한 주였다. 왜? 이다지도 나약함으로 빠져드는가? 때를 기다리는 마음을 잃어버린 한 주였다. 더 큰 위험과 고통도 경험했는데 이까짓 염증과 친구하며 춤추며 고통을 팔아버린 영탄퀵아 반성하자. 고통도 때가 되면 사라진다. 노력한다. 가을을 기다리며 이 여름을 보낸다.
< 전어구이는 이렇게....! >
1. 전어를 구입할 때는 너무 작은 것은 피한다.
싱싱한 것을 골라 기본 내장은 그대로 둔 채로 비늘을 벗기고 물로 살짝 씻는다.
칼집을 두 * 세군데 비스듬히 낸 다음 소금을 조금 뿌린다.
2. 숯불이나 연탄불에 굽는데 너무 센 불은 속이 익기 전에 겉이 타버리니까 피한다.
너무 약한 불에 굽는 것 역시 맛을 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레인지 사용은 금물 * 고기가 과자 처럼 되어버린다.
양면 석쇠를 뒤집어가며 굽는 것이 고기 모양을 지키며 잘 굽는 노하우 !
3. 노릿노릿하게 익은 전어를 머리부터 씹어 먹는다.
전어는 몸통 가운데 큰 뼈를 빼고는 버릴 것이 없다.
생선을 먹을 줄 모르는 사람들은 등과 꼬리 부분을 주로 먹는데
모든 생선은 머리와 배 부분이 맛있다는걸 알아두자.
4. 소금간이 골고루 되지 않아 약간 싱거울때를 대비해서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인다.
간장 * 파 * 다진마늘 * 고추가루 * 참기름
가을이 오면 데코님들과 전어구이에 쐐주한잔 즐기고 싶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그 집이 언제나 그 자리에 >
곰탕집 하동관은 역사가 깊어 향기가 짙다.
하동관을 찾는 손님 중엔 백발의 노인들이 단연 득세다.
모든 것이 숨가쁘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는 건 행복한 일이다.
여전히 그 자리에 있어주었으면 좋았을 것 * 첫사랑과 만나던 음악다실이 그렇고
학창시절 몰래 드나들던 극장이 그럴 것이다.
하동관 손님의 주류를 이루는 나이 든 그들도 그 집이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어주기
를 바라지 않을까. 을지로 * 02-776-5656
ㅡ 食 客 1 中에서 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전자에도 筆했듯이 영탄퀵은 여행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 신선 설렁탕 > 에서 야간에 일한적이 있다. 이곳은 분점이 10여군데 이상 되는 설렁탕家 부자다. 도곡동 설렁탕은 아들이 사장으로 존재하며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회장이라고 불리우는 할아버지는 새벽 2~3시경에 주방에 와서 설렁탕 가마솥에다 그 분만의 소스를 팩에서 꺼내어 넣고 가면서 우리들에게 항상 당부한다. [ 절대 손님들에게 드리는 탕속 고기를 아끼지말고 많이 넣어드리십시오! ] 그러나 아침 6시경에 나오는 아들은 말한다. [ 고기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
영탄퀵은 신사역 사거리에서 점심시간을 만나면 먹자 골목 < 영동설렁탕 >에서 탕을 한가득 채운 고기와 맛있고 구수한 설렁탕을 즐긴다. 기사들이 즐겨 먹는 곳이다. 저녁에는 설렁탕에 쐐주 한잔 죽인다. 캬아아악아~~ 좋다 ! 깨끗하고 각박한 신선설렁탕보다는 허름하지만 인심좋은 영동설렁탕이 영탄퀵은 좋다.
< 진정 행복한 식객이 되고 싶다 >
찬은 밥을 위해 있는 것이다.
주인공이자 마스터이며 우두머리는 어디까지나 밥이다.
밥이 맛있으면 간장 한 종지 * 김치 한 보시기의 찬도 너무 많다.
찬이 필요없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식객이 아닐까.
지은지 오래되어 변색의 기미가 보이고 살짝 냄새까지 풍기는 밥에 가짓수 많고
요란한 찬이 오른 밥상을 대할 때면 나는 [ 주객이 전도되었다 ]는 말을 실감한다,
그 밥상에서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하고 현상이 본질을 오도하는 세상에 대한 비애를
느낀다면 넌센스인가. 이젠 주인을 주인 대접해 주자.
잊고 있던 진짜의 가치를 찾아주자.
제발 제대로 지은 밥을 먹자.
정말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
진정 행복한 식객이 되고 싶다.
ㅡ 食 客 1 中에서 ㅡ
평일에는 힘들지만 주말에는 돌솥밥을 만들어볼 예정이다.
맛있는 밥과 그리고 구수한 누룽지와 숭늉을 즐겨보겠다.
밥이 주인공이다. 너무나 잊고 살아왔다. 공기와 동일한 존재이기에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먹기만 했다. 밥과 같은 사람을 공기와 같은 사랑을 항상 곁에 존재한다고 오늘도 망각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반성해본다. 밥과 같은 사람이여 * 사랑이여 그저 고맙다.
그대가 영탄퀵 삶의 주인공이다.
데코님들 강건하십시오 !
밤 9 : 00
左 하퇴 ㅡ 무릎7CM아래절단 ㅡ 5년次 오토바이 퀵서비스맨 세상사는 이야기입니다.
염증의 고통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神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일할 수 있는 육신을 남겨주심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하여 무리하지 않고 오후 5시경 귀가합니다. 좋은 날씨입니다. 하남시청 앞 농구장에는 21명의 남자와 2명의 여자 그리고 인솔교사로 보이는 사람 두명이 있습니다. 줄서있는 모습이 어색하여 궁금증 대왕 영탄퀵은 바이크를 돌려 정자아래서 직시합니다.
관심이 있어서 그런가? 역시 정신지체 장애인 친구들이었습니다. 많이 본듯한 친구도 있었고 너무도 잘생긴 친구도 * 그리고 초점을 잃었지만 아름다운 웃음을 머금고 있는 건강한 사나이도 이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신나게 공을 던지고 잡고 뛰며 놀고 있습니다. 육체가 건강하여 다행입니다. 神은 공평한가 봅니다. 행복하게 서로에게 공을 주고 받으며 나름대로의 기술로 골~~인 ! 그리고 멋있게 웃습니다.
그저 고맙습니다. 행복한 모습에 감사합니다. 선그라스를 끼고 바이크에 탄 영탄퀵의 모습이 부담스러운지 한 사나이가 바라봅니다. 미안한 마음에 혹시 오해가 생길까 싶어 목례로 인사를 한후 친구들을 떠납니다. 정신과 육체.....! 절단인 영탄퀵 * 정신지체인 친구들 모두 힘 냅시다. 꺾이지 맙시다. 오늘도 사랑을 믿습니다. 강건하십시오 !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염증덕분에 빨리 끝내고 오늘의 여유를 즐겨봅니다.
以 後 ㅡ니다. 를 ㅡ 다. 로 表現합니다.
허영만님의 < 食 客 > 을 드디어 청계천 책방에서 구입한다.
< 쌀과 어머니는 닮아 있다 >
우리는 모두 어머니가 만들어 주신 음식을 최초의 맛으로 기억한다.
첫사랑이 그렇고 첫날밤이 그렇듯 처음 기억은 잊혀지지 않는다.
그것은 깊은 상흔처럼 세월 속에서도 결코 희미해지는 법이 없다.
기억은 오히려 선명해지고 향수는 깊어만 간다.
거친 물살을 헤치고 기어이 태생지로 돌아가는 연어처럼 우리에게는 최초의 맛을 찾
아 헤매는 질긴 습성이 있다. 어쩔수 없는 일이다.
유년의 밥상에 올랐던 소박한 찬을 가장 맛있는 음식으로 떠올리는 것은 그리움에 다
름 아니다. 남루하고 고단한 삶이어도 어머니의 사랑이 있기에 함부로 좌절할 수 없듯
그 시절의 행복한 기억은 살아가는 힘이 되어 주는 것이다. 맛은 추억이다. 맛을 느끼
는 것은 혀끝이 아니라 가슴이다. 그러므로 절대적으로 훌륭한 맛이란 없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은 이 세상 모든 어머니의 숫자와 동일하다.
쌀과 어머니는 닮아있다. 그것은 생명의 근원이고 영원한 그리움이다.
적어도 한국인에게는 그렇다.
ㅡ 食 客 1 中에서 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영탄퀵은 아주 오래전 신문에서 이런 글을 보았다. < 세상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집 > 일본 우동집 간판 이름이었다. 기자는 주인에게 물었다. [ 왜? 세상에서 두번째로 맛있는 집이라고 가게 이름을 지었습니까? 이곳은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고 맛있는 우동집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 * 70을 넘긴 주인은 겸손한 웃음을 보이며 말한다. [ 이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우동은 어머니가 해주신 것입니다. ]
< 때를 기다리는 마음은 언제나 필요하다 >
가을에 나온 전어가 아니라면 그것은 전어가 아니다.
미처 전어가 되지 못한 것이거나 전어 이후의 무엇이다.
그러니 가을 전어가 아니면 전어를 먹었다고 말하지 말자.
모든 먹거리는 제일 맛있을 때가 있다.
사람으로 치자면 가장 사람다운때
완벽하게 자아 실현이 된 시기이다.
우리에게는 제철 수확으로 모든 먹거리들이 자신의 존재가 가장 빛날 때 세상에 나오
도록 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닐까. 우리 자신을 위해서도 말이다.
세상만사가 그러하듯 먹는 일에도 시기가 있다.
서둘러서도 안되고 때를 놓쳐서도 안된다.
그것이 순리이고 * 순리한 자연이다.
온실 재배나 양식을 통해 억지로 키운 식품은 이미 본질을 잃은 것이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 아니면 식물이라 해도 모든 생명 있는 것들은 자연스럽게 자라야
한다. 때를 기다리는 마음은 언제나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ㅡ 食 客 1 中에서 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영탄퀵에게 일주일은 일년이었다. 염증의 고통 때문에 퀵서비스를 할수 없게 될까 두려워 걱정하며 너무 조바심을 일으키고 가족들에게 짜증을 부린 한 주였다. 왜? 이다지도 나약함으로 빠져드는가? 때를 기다리는 마음을 잃어버린 한 주였다. 더 큰 위험과 고통도 경험했는데 이까짓 염증과 친구하며 춤추며 고통을 팔아버린 영탄퀵아 반성하자. 고통도 때가 되면 사라진다. 노력한다. 가을을 기다리며 이 여름을 보낸다.
< 전어구이는 이렇게....! >
1. 전어를 구입할 때는 너무 작은 것은 피한다.
싱싱한 것을 골라 기본 내장은 그대로 둔 채로 비늘을 벗기고 물로 살짝 씻는다.
칼집을 두 * 세군데 비스듬히 낸 다음 소금을 조금 뿌린다.
2. 숯불이나 연탄불에 굽는데 너무 센 불은 속이 익기 전에 겉이 타버리니까 피한다.
너무 약한 불에 굽는 것 역시 맛을 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특히 레인지 사용은 금물 * 고기가 과자 처럼 되어버린다.
양면 석쇠를 뒤집어가며 굽는 것이 고기 모양을 지키며 잘 굽는 노하우 !
3. 노릿노릿하게 익은 전어를 머리부터 씹어 먹는다.
전어는 몸통 가운데 큰 뼈를 빼고는 버릴 것이 없다.
생선을 먹을 줄 모르는 사람들은 등과 꼬리 부분을 주로 먹는데
모든 생선은 머리와 배 부분이 맛있다는걸 알아두자.
4. 소금간이 골고루 되지 않아 약간 싱거울때를 대비해서 양념장을 만들어 곁들인다.
간장 * 파 * 다진마늘 * 고추가루 * 참기름
가을이 오면 데코님들과 전어구이에 쐐주한잔 즐기고 싶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그 집이 언제나 그 자리에 >
곰탕집 하동관은 역사가 깊어 향기가 짙다.
하동관을 찾는 손님 중엔 백발의 노인들이 단연 득세다.
모든 것이 숨가쁘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옛 모습
그대로 남아 있는 무언가를 발견하는 건 행복한 일이다.
여전히 그 자리에 있어주었으면 좋았을 것 * 첫사랑과 만나던 음악다실이 그렇고
학창시절 몰래 드나들던 극장이 그럴 것이다.
하동관 손님의 주류를 이루는 나이 든 그들도 그 집이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있어주기
를 바라지 않을까. 을지로 * 02-776-5656
ㅡ 食 客 1 中에서 ㅡ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전자에도 筆했듯이 영탄퀵은 여행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 신선 설렁탕 > 에서 야간에 일한적이 있다. 이곳은 분점이 10여군데 이상 되는 설렁탕家 부자다. 도곡동 설렁탕은 아들이 사장으로 존재하며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회장이라고 불리우는 할아버지는 새벽 2~3시경에 주방에 와서 설렁탕 가마솥에다 그 분만의 소스를 팩에서 꺼내어 넣고 가면서 우리들에게 항상 당부한다. [ 절대 손님들에게 드리는 탕속 고기를 아끼지말고 많이 넣어드리십시오! ] 그러나 아침 6시경에 나오는 아들은 말한다. [ 고기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
영탄퀵은 신사역 사거리에서 점심시간을 만나면 먹자 골목 < 영동설렁탕 >에서 탕을 한가득 채운 고기와 맛있고 구수한 설렁탕을 즐긴다. 기사들이 즐겨 먹는 곳이다. 저녁에는 설렁탕에 쐐주 한잔 죽인다. 캬아아악아~~ 좋다 ! 깨끗하고 각박한 신선설렁탕보다는 허름하지만 인심좋은 영동설렁탕이 영탄퀵은 좋다.
< 진정 행복한 식객이 되고 싶다 >
찬은 밥을 위해 있는 것이다.
주인공이자 마스터이며 우두머리는 어디까지나 밥이다.
밥이 맛있으면 간장 한 종지 * 김치 한 보시기의 찬도 너무 많다.
찬이 필요없는 사람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식객이 아닐까.
지은지 오래되어 변색의 기미가 보이고 살짝 냄새까지 풍기는 밥에 가짓수 많고
요란한 찬이 오른 밥상을 대할 때면 나는 [ 주객이 전도되었다 ]는 말을 실감한다,
그 밥상에서 가짜가 진짜 행세를 하고 현상이 본질을 오도하는 세상에 대한 비애를
느낀다면 넌센스인가. 이젠 주인을 주인 대접해 주자.
잊고 있던 진짜의 가치를 찾아주자.
제발 제대로 지은 밥을 먹자.
정말 맛있는 밥을 먹고 싶다.
진정 행복한 식객이 되고 싶다.
ㅡ 食 客 1 中에서 ㅡ
평일에는 힘들지만 주말에는 돌솥밥을 만들어볼 예정이다.
맛있는 밥과 그리고 구수한 누룽지와 숭늉을 즐겨보겠다.
밥이 주인공이다. 너무나 잊고 살아왔다. 공기와 동일한 존재이기에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먹기만 했다. 밥과 같은 사람을 공기와 같은 사랑을 항상 곁에 존재한다고 오늘도 망각하고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반성해본다. 밥과 같은 사람이여 * 사랑이여 그저 고맙다.
그대가 영탄퀵 삶의 주인공이다.
데코님들 강건하십시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