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퀵 서비스 류 NO.216 * 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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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 영탄 댓글 0건 조회 636회 작성일 05-06-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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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年 6月 27日 月曜日

밤 9 : 38
左 하퇴 ㅡ 무릎7CM아래절단 ㅡ 6년次 오토바이 퀵서비스맨 세상사는 이야기입니다.
以 後 ㅡ 니다. 를 ㅡ 다. 로 表現합니다.

충분하게 비님이 온다. 밤새도록 오시고도 심심한지 아침부터 지금까지 오다 말다를 반복하며 영탄퀵을 사랑해준다. 너무 사랑해준다. 사랑은 이제그만 ! 하여 겨울우비와 장화를 베란다에 집어 넣고 여름장마를 대비하기 위하여 여름장비를 준비한다. 새 우비를 구입하고 낚시가게에서 통이크고 긴 장화를 산다. 의족이 잘들어가고 잘빠진다. 보통장화는 신고벗기가 힘든데 낚시용장화는 이용하기가 편하다.


집중호우가 아니면 우비바지는 안입고 그냥 비님을 반기며 퀵을 했는데 본격적인 변덕스러운 장마의 초대를 받으며 우비와 보호장비로 완전무장을 한다. 더위는 한결 도망갔는데 습기가 장난이다. 우비바지를 입었더니 걷는 것이 불편하다. 내일은 우비바지를 착용 안하고 상의와 장화 그리고 보호장비만으로 무장하고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즐겨보겠다. 어차피 경험해야하는 여름장마기간이다.


짜증을 내어서 무엇하랴 ! 영탄퀵만 손해다. 비님오심에 기분이 꺾이고 처지기 시작하면 작은 일에도 쉽게 화가나게 된다. 그러면 사고난다. 하여 천천히 퀵을한다. 조금 돈 덜 벌고 휴식시간을 많이 갖는다. 비님오시면 고객님들도 퀵이 늦게 와도 이해를 해준다. 아무리 서울 인심이 각박하다 하여도 아직까지는 좋은 분들이 더 많다. 헬멧에는 비님의 분신들이 시야를 가리며 영탄퀵을 약올리고 날라다닐수 없는 현실이라 기어다니며 바이크를 운전한다.


그래도 좋다. 염증이 많이 도망가서 아픔이 덜하다. 그런데 의족수평을 잘못맞추었는지 의족회사에서는 괜찮았는데 퀵하며 걷기가 힘들다. 내일은 시간을 내서 다시 A/S를 받아야겠다. 조금만 이상해도 빨리 기술자분들과 상담하여 자세를 바로 잡아야한다. 걷기가 편하다고 해도 항상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걷는 자세를 수시로 물어보며 몸상태를 체크해야한다. 나쁜자세는 후에 허리에 이상이 올수도 있다고 한다.


여름 실리콘에 땀차는것은 어쩔수가 없나보다. 많은 데코선배님들과 전화로 상담을 했지만 모두 고생하고 있다. 항상 청결하게 하고 오토바이 퀵서비스하며 좋은 화장실에서 2~3시간에 한번정도 15분 정도 휴식을 하며 좌변기에 앉아서 의족을 빼고 물병에 담아온 물로 좌하퇴와 실리콘을 깨끗하고 씨원 씨원하게 딱아주며 숨쉴수 있게 해주는 방법밖에는 없다.


그냥 화장실 세면대에서 의족을 빼고 사람들이 보거나 말거나 좌하퇴를 딱을까도 했지만 * 데코선배님 말씀처럼 너무 엽기적인것 같아 * 사람들 놀랠까봐 절충한다. 청계천에는 잉어 수백마리가 한강을 따라 올라왔다는 뉴스를 접한다. 청계천을 지나가며 영탄퀵이 직접 경험을 못했는데 내일 시내에 퀵나가면 청계천 잉어들을 사진속에 담아보겠다. 청계천에 수백마리 50CM 잉어들이 놀고 있다는 사실에 도시가 아름다워진다.


그물하나 들고다니면서 몇마리 잡아서 푹 고아 먹을까? 그냥 보기만 할련다. 꽃은 바라보라. 그러나 꺾지는 말라. 어떤분의 말씀처럼 몇십년만에 힘들게 찾아온 잉어들을 그냥 보면서 즐기기를 서울시민 아자씨들에게 부탁한다. 이제 뉴스나갔으니까 아자씨들 신났다고 그물들고 밤새도록 잉어잡고 있을것이다. 그사람들 마음이지만 방문한 잉어들이 무사하기를 바란다.


하여 다시 한강으로 아니 저멀리 저멀리 날라가서 * 거기에서 진정한 낚시꾼들과 한판 전쟁을 하면서 보다 넓은 세계를 여행하며 삶을 즐길수 있기를 희망한다. 빵에 있는 사람이나 정신병원에 있는 사람이나 영탄퀵이나 오늘 하루를 살고 있는것은 동일하다. 그러나 자유의 有 * 無 에서는 차이가 많다. 그러나 자유를 소유하고도 그 자유를 이용하지 못하면 그 분들의 삶과 영탄퀵도 동일한 오늘을 살고 있는것이다.


진정 한 없이 내리시는 비님이 두려워서 하루 쉴까 하는 마음이 정신을 지배했다. 그러나 오늘 집에 숨는다고 장마가 그냥 지나가는것도 아니고 퀵하지 않는자 수입도 없다. 누가 돈 그냥 줄것도아니고 해서 마음 다잡고 천천히 오토바이 퀵서비스를 즐겼다. 출근하기를 잘했다. 매년 경험하는 장마가 시작되었다. 자유를 포기 하지 않고 안전운전하며 여유있게 퀵하면 다시 장마는 지나갈것이다. 이 장마를 자유롭게 즐길수 있기를 神께 기도드린다.


영화 < 그때 그사람들 >을 감상하면서 침대에 편안하게 정신을 누인다.
지치기 쉬운 장마가 시작되었습니다. 꺾이지 맙시다. 힘 냅시다.
시원한 이 밤 영화 한 편 즐겨보심도 좋을 듯 합니다.
시원한 맥주 한잔 하고 싶지만 금주한다고 큰소리 쳐놓아서..... *^8^*



師父 曰


위대한 행동은 그 香 薰 (향훈)을 뒤에 남긴다.

위대함의 들판에는 그 여운이 계속 머무른다.

형태는 바뀌거나 지나가고 신체는 썩어 없어지지만 정신은 계속 머무르면서 영혼의 신

성한 자리를 빛내준다. 아주 여러 세대 전에 살아서 우리가 알지 못하고 또 우리를 알

지 못하는 위대한 사람들이 이곳에 와서 깊이 생각하며 인생의 심오한 꿈을 꾼다.

그리하여 그 비전의 힘이 그들이 알지 못하는 후대 사람의 영혼 속으로 흘러든다.


ㅡ 조슈아 로렌스 체임벌린 ㅡ



데코님들 강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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