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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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경배 댓글 0건 조회 884회 작성일 05-08-10 16:25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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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d_11_959595 style=\"PADDING-TOP: 8px\" vAlign=top align=right>2005년 8월 8일 (월) 09:00 <FONT class=bd_11_555555>TV리포트</FONT><BR></TD></TR>
<TR>
<TD class=bd_24_03036f style=\"PADDING-RIGHT: 0px; PADDING-LEFT: 0px; PADDING-BOTTOM: 20px; LINE-HEIGHT: 30px; PADDING-TOP: 0px\" align=middle>한번보면 `감동`되는 `팔없는 천사` 태호<BR></TD></TR>
<TR>
<TD class=g_15_000000 style=\"PADDING-LEFT: 5px; LINE-HEIGHT: 22px\">
<DIV id=news_content style=\"FONT-FAMILY: 굴림\">\"이름이 뭐예요?\" \"유태호\" \"몇살이예요?\" \"여섯살...\"
<P>8월 7일 밤 MBC `<A class=gu_15_0b0bcd href=\"http://tab.search.daum.net/dsa/search?w=news&q=%BD%C3%BB%E7%B8%C5%B0%C5%C1%F8+2580&nil_profile=newskwd&nil_id=v9848266\" target=new><font color=red>시사매거진 2580</font></A>`의 한 장면. 카메라가 천진난만한 표정의 아이의 얼굴을 화면가득 잡았다. 그리고 아이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떳다 떳다 비행기`가 나왔다. 그런데 시청자들은 조금씩 드러나는 아이의 몸을 보고 깜짝 놀랐을 것이다. 처음엔 장난삼아 양 팔을 윗 옷에 넣었나 생각했던 이들도 있었을 터였다.
<P>여섯살 태호에겐 양팔이 없다. 발가락도 8개뿐이다. 태어난 지 석달 만에 입양기관으로 옮겨진 태호는 엄마도 아빠도 모른다. 아마도 태호를 데려온 고등학생 미혼모는 손수건 하나로 덮으면 딱 가려지는 2.2킬로의 핏덩이가 너무나 막막하게 다가왔을 터이다.
<P>부모 없는 중증 장애 어린이들이 살아가는 `상락원`이 지금 태호의 집이 되었다. 방송은 발가락으로 숟가락을 들어 밥을 먹고, 몸통으로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태호를 보여줬다.
<P>분명 힘겹고 안쓰러운 모습이었지만, 태호는! 전혀 불쌍해 보이지 않았다. 환한 미소를 얼굴가득 머금은 채, 선생님의 도움을 마다하고 \"아니 제가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태호의 모습에는 여섯살 답지 않은 대견함이 느껴졌다.
<P>얼마 전까지만 해도 입천장이 뚫려 있어서 말을 배운지 얼마 되지 않는 태호는 이제서야 익숙해진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었다.
<P>\"안돼요, 왜이래요 ... 이러시면 안돼요\"
<P>인기가요 `어머나`를 귀엽게 불러 아이스크림 사먹을 돈을 받아내는 것도 태호의 재주이지만 진짜 태호의 능력은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이다.
<P>태호를 만난 많은 사람들이 변했다. `앉을 수만 있어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던 물리치료사는 지금 태호를 보며 `일으켜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품게 됐다. 태호가 다니는 정민학교의 수(水)치료 선생님도 양팔이 없는 태호를 보며 `잘 하면 수영선수가 되지 않을까`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는 결연가족 부모는 방송에서 `태호가 오면서 집안에 ? 갬쩜?넘친다`고 자랑했다.
<P>방송에선 태호를 직접 돌보고 있는 상락원의 원장, 지웅스님 역시 태호에게 오히려 큰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P>\"살아가면서 힘들 때가 있잖아요. 그러나 태호를 보면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태호가 부딪혀야할 세상보다 힘들겠냐`라는 생각을 해요. 그럼 제가 힘들어하는 게 사치로구나하고 깨닫게 돼요\"
<P>`팔이 없어서 다리로 살기 힘들지 않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괜찮아요!`라고 씩씩하게 대답하는 태호. 그의 꿈은 아빠가 되는 것이다. 어른이 되면 넥타이 옷을 입고 운전을 하고 싶다는 것.
<P>남들에겐 아주 소박한 꿈이겠지만 장애를 가진 태호에겐 어쩌면 무척 어려운 일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태호라면 아무리 험한 인생의 장애물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방송에서 보여준 태호의 환한 미소가 많은 사람들의 믿음을 증명하고 있다.
<P>이날 방송후 게시판엔 \"사랑스런 태호, 태호야 힘내. 너를 보며 많은 걸 배운다\"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P>이십년 뒤, 아빠가 된 태호의 모습을 다시 한번 TV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MBC 방송화면) [TV리포트 김진수 기자]apple@pimedia.co.kr <BR><BR><BR><BR>'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BR>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BR><BR></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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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여섯살 태호에겐 양팔이 없다. 발가락도 8개뿐이다. 태어난 지 석달 만에 입양기관으로 옮겨진 태호는 엄마도 아빠도 모른다. 아마도 태호를 데려온 고등학생 미혼모는 손수건 하나로 덮으면 딱 가려지는 2.2킬로의 핏덩이가 너무나 막막하게 다가왔을 터이다.
<P>부모 없는 중증 장애 어린이들이 살아가는 `상락원`이 지금 태호의 집이 되었다. 방송은 발가락으로 숟가락을 들어 밥을 먹고, 몸통으로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태호를 보여줬다.
<P>분명 힘겹고 안쓰러운 모습이었지만, 태호는! 전혀 불쌍해 보이지 않았다. 환한 미소를 얼굴가득 머금은 채, 선생님의 도움을 마다하고 \"아니 제가 할 수 있어요!\"라고 말하는 태호의 모습에는 여섯살 답지 않은 대견함이 느껴졌다.
<P>얼마 전까지만 해도 입천장이 뚫려 있어서 말을 배운지 얼마 되지 않는 태호는 이제서야 익숙해진 목소리로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었다.
<P>\"안돼요, 왜이래요 ... 이러시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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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태호를 만난 많은 사람들이 변했다. `앉을 수만 있어도 대단하다`고 생각하던 물리치료사는 지금 태호를 보며 `일으켜 세워야겠다`는 다짐을 품게 됐다. 태호가 다니는 정민학교의 수(水)치료 선생님도 양팔이 없는 태호를 보며 `잘 하면 수영선수가 되지 않을까`라는 목표를 갖고 있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씩 만나는 결연가족 부모는 방송에서 `태호가 오면서 집안에 ? 갬쩜?넘친다`고 자랑했다.
<P>방송에선 태호를 직접 돌보고 있는 상락원의 원장, 지웅스님 역시 태호에게 오히려 큰 용기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P>\"살아가면서 힘들 때가 있잖아요. 그러나 태호를 보면 `내가 아무리 힘들어도 태호가 부딪혀야할 세상보다 힘들겠냐`라는 생각을 해요. 그럼 제가 힘들어하는 게 사치로구나하고 깨닫게 돼요\"
<P>`팔이 없어서 다리로 살기 힘들지 않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괜찮아요!`라고 씩씩하게 대답하는 태호. 그의 꿈은 아빠가 되는 것이다. 어른이 되면 넥타이 옷을 입고 운전을 하고 싶다는 것.
<P>남들에겐 아주 소박한 꿈이겠지만 장애를 가진 태호에겐 어쩌면 무척 어려운 일이 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날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태호라면 아무리 험한 인생의 장애물도 능히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방송에서 보여준 태호의 환한 미소가 많은 사람들의 믿음을 증명하고 있다.
<P>이날 방송후 게시판엔 \"사랑스런 태호, 태호야 힘내. 너를 보며 많은 걸 배운다\"는 의견들이 쏟아졌다.
<P>이십년 뒤, 아빠가 된 태호의 모습을 다시 한번 TV에서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사진=MBC 방송화면) [TV리포트 김진수 기자]apple@pimedia.co.kr <BR><BR><BR><BR>'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BR>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저작권자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BR><BR></P></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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