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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정말 너무들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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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연주 댓글 0건 조회 564회 작성일 05-08-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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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요.
의족 착용한지 이제 4개월 밖에 안됐어요.
아직 의족에 적응이안되서 그런지
먼길은 가본적도 없고 꿈도 꾸지 못했어요.

처음엔 이글이 무슨 내용인지 잘 몰랐어요.
왜.수세식이면 어때서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런데 두번 읽고 세번 읽으니까 이해가되요.

그냥 저는 집에만 있으니까
화장실 생각 정말 못했어요
다 좌변기로만 생각을 했었는데.그렇지가 않았나봐요.
정말 좋은 정보였습니다.. 언제 가족들과 장거리 여행을 하게될지 모르겠지만, 생각해둘께요.
그런데요, 차를 오래 타도 다리가 괜찮아요. 아프지 않아요.
저는다리가 아파요. 조금만 차에 타도 무릎에 열이나요.그래서 차를 타면 의족을 빼고 타는데,.그게 귀찮아서 요즘은 아예 날도 덥고해서 안돌아 다녀요.

이제날이 선선해지니까 어디 함 돌아 다녀볼까 생각 중입니다.
번개 안해요.번개하면..참석하겠습니다..
서울서 하면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사는 지도 보고 싶고 저와 같은 사람은 아직 한번도 만나보지 못했거든요.

번개해요...

 




김기삼님의 글입니다.

:
: 의족한지 1년이 조금 지났습니다.
: 그동안 아무걱정없이 돌아 다니고 했었는데
: 왜....
: 저보다 의족 선배분님께서는 항상 먼길 갈때 수세식 화장실
: 염두해 두고 가라는 충고를 해주지 않으셨나요...
: 이곳 데코게시판에도 그런 글은 없었던 것 같았는데...
:
:  35년살면서 이번처럼 땀흘려 본적없고 당황해 본적 없었습니다.
:  큰(?)용무가 갑자기 보고싶어 주변 화장실을 갔었는데
:  좌변기가 없는 화장실이었습니다.

:  참을수는 없고 차를 몰고 찾아다닐 수는 없고 그당시의 기분
:  잘 아셨을 텐데 왜...???? 조심하라고 귀뜸들을 안해주셨습니까
:  흑흑흑
:
:  결국은  좌변기없는 화장실에서 용무를 봤습니다.
: .
: .
: .
:  그 과정의 고통은 해보신 분 계시면 아실 것입니다.
:  두번다시는 경험해 보고 싶지 않습니다.
:
:  어째거나...   
:  신입 의족 장애인 분들은 꼭 명심하십시요....
:  멀리가실때 꼭 좌변기 화장실 찾아야 합니다.
:
:  이상
:
:  기분좋은 사람들의 미소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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