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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다리를 자르고 의족을 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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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ECO 댓글 0건 조회 707회 작성일 05-08-24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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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홈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목만 보고...좀...놀랬어요...
그리고..화도 날뻔 했구요..그런데...
글을 찬찬히 읽다보니...혜정님의 마음...다는 아니지만....
조금은 이해 할것도 같아요.

27살..무척 젊은 나이인데...
오래전부터.....류마티스관절염과...혈관념으로 고생하신다는 말이.....
자꾸 마음이..아프게하네요...
얼마나 힘들면...
얼마나 아프면...
얼마나 남들과 같이 생활하고 활동 하고 싶으면..
이런 생각을 했을 까 ....
조금은 이해도 하고..조금은 안스럽기도하고...

하지만..혜정님...
없는것 보다는 있는 게 낳아요.
오죽하면..이런글을 썼을 까..이해도 하지만.....
혜정님...
의족을 한다고..편한건 아니예요.
어찌보면..순간적으로...
혜정님이 지낸온 병으로 인한 고통과 아픔을 없애 줄 수는 있지만...
또 다른 고통이 있답니다.
환상통 환상지..신경종,다발성우췌증,림프종, 척추측만증 등등...
얼마나 많은 합병증들이 있는데요....
그리고 더운 여름이면..장거리 걷기도 힘들고...어휴..어떻게 다말로 표현해요...
수술은... 정형외과에서 하는데...,
아마도..의사선생님이.....상담 하시면
단번에 \"안돼\" 하실껄요...

혜정님...
의족 가격도 만만치 않구요..영구적이지 않습니다.
양쪽이면...못해도( 좀 쓸만 하다싶은것)...1500만원에서 2000만원은 가지셔야할것 같아요. 교체는..3~5년에 한번 정도...
만약..양쪽 모두...하퇴라면..
노력여하에따라...크럿치없이 걸을 수있다고 말씀드리겠지만...
그건...혜정님의 \"걸어야겠다\"는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아무리 성능좋고..고가의 좋은 의족이라도
혜정님이 나는 못해..나는 못걸어 하시면...힘들어요.

전..혜정님이...
다리를 절단 하고..의족을 하기보다는...
지금의 모습이 더 낫지 않을 까..감히 말씀드려봅니다.

그런가봐요...남의 떡이 더 커보이고 좋아 보이는 것처럼..혜정님은..우리 절단 장애인들이 의족이나 의수를 착용하고 갈데안갈데 다가니까...
그것이 좋아보이는것 같아요.
그렇지만..우린.... 잃어버린 신체일부에 대해...
상실감에 마음이 더 아프거든요...
어쩌면..우리는 오히려..혜정님을 부러워 할수도 있답니다.

혜정님.
용기 잃지 마시구요...
언제든지..방문하셔서 글남겨주시고..다른 분들과도...글 친구가 되어 보세요.






강혜정님의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
:절단장애를 갖고 있진 않지만..
:
:오랜세월 양쪽발목에 류마티스관절염과 혈관염으로 고생을 하고 있는 27살의 여자 입
:
:니다.
:
:고민고민 하다가 다른 분들이 읽으면 미쳤어 하고 욕하실지 모르겠지만...
:
:용기내어 글을 씁니다.
:
:저는 관절염으로 인해서 발목을 굳히는 수술을 했구요, 또 혈관염으로 조금만 걸어도
:
:상처가 생겨서 항상 병원신세를 지고 있어요.
:
:그래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렇게 사느니
:
:양쪽발목만 아프니까 잘라내고 의족을 달면 어떨까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
:그러다 여기 데코사이트를 보게 되었구요..
:
:양쪽 다 절단을 하고,
:
:의족을 달면 똑바로 걸을수 있는것인지.. 사회생활하는데 지장은 없는것인지
:
:무척 궁금합니다.
:
:이런 제 생각을 부모님은 반대하고 계시지만,
:
:발목때문에 아프면 입원하고 아무것도 못하는 제 상황이 너무 싫고,
:
:내 다리처럼 의족을 만들수 있다는 데코사이트를 보고 제 생각은 좀더 확고해지고 있
:
:어요.
:
:절단 수술은 어느과에서 하는것이고 또 수술하고 얼마쯤있다 영국에 가면
:
:의족을 만들수 잇는지, 양쪽다 의족을 할수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
:의족을 달고 똑바로 걷고 힐도 신고 치마도 입을수 있다면,
:
:정말 자신감있게 사회생활을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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