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죄송하단 말부터......
가끔 들렀다 소식만 보고 기록을 전혀 남기지 않았던 무심한 사람 이준합니다.
기억하실런지? 전에 포항있다 대구온지 이제 다섯달이 넘어가네요.
잘 계시겠죠?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올들어 오늘이 대구에 젤 많이 내린 눈인듯 하네요. 체인을 감고 왔더니만 무슨 물리치료실 침대에 누워 있는듯 가만히 있는데도 덜덜거리는 느낌이 드네요.

저란 사람은 여전히 운동에 빠져 살고 있습니다.
직장 끝나기 무섭게 헬스장...새벽에는 수영장....주말에는 자전거라이딩..
진희님께 저번에 약속을 드렸습니다만 꼭 철인3종대회 나가서 반드시 울 나라 절단장애인 최초라는 획을 긋고 오겠다고...
그 첫대회가 5월14일 대구 수성유원지에서 열림다.
정말 힙듭니다만 그것만이 전부가 아니구요 엄청난 희열 또한 동반된다는 점....
여기 우리 식구분들을 제가 감히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수영은 얼마전 대구 장거리 수영대회에 나가서 철인들 사이에서 중간치기정도 하고 나왔구요..사이클은 워낙 평소에 좋아하고 즐겨하던거라 별 문제가 안되는데 역시 달리기가 젤 걱정이고 잘 안되네요.. 힘들구요...매일 2~3km씩 뜁니다만 무리가 되네요...
그래도 해낼 자신있고 해낼 겁니다.

먼 발치로 나마 계속 지켜봐주시고 전체데코가족 정기모임 있는 날 찾아뵙도록 하죠..
그럼  꼭  안녕히!!!!


P.S 정말정말 늦어서 미안한데 현지 첫번째 생일 꼴지로 나마 억수로 축하드리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