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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마당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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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종태 댓글 0건 조회 722회 작성일 06-04-16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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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출발(7시40분)해서 시청앞 광장에 도착하니 9시40분...
좀 멀긴 머네요.^^
사실 시청앞에 광장이 만들어지고 서울의 상징이 되었는데 생각보다 작더라구요.

항상 행사를 준비하면서 느끼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뭔가 부족하고 빠진것 같고
혹시 초라해 보지 않을까? .../
걱정이 많았지만 이번 행사는 회장님이 느끼신대로 대 성황 이었습니다.
저도 무척 만족 스러웠습니다.

많은 장애인 단체들이 참석해서 일반시민들에게 자신들의 장애를 보이고
우리도 결코 일반인들과 다르지 않다는것을 보여주고
같이 어울려 즐겁게 시간을 보내면서 장애가 특별한,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이 아니고 항상 내 주변에 같이 생활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수 있도록 하는게
개성마당의 취지 였다면 이번에는 행사의 취지가 자연스럽게 실현 된 행사가 아니었나 생각 되네요.

장애인 단체가 항상 도움을 구하고 사회에 짐이 된다는 인식이 많은데
하루종일 부스에 북적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비록 작은 솜사탕 하나, 팝콘 한봉지라도 우리가 그들에게 무언가 베풀어주고
또 그들이 스스럼 없이 우리에게 다가오는걸 보면서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아직 병원 생활을 하고 있는 김일곤씨..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몇년전 내가 병원에 있을때
정보는 없고, 앞날에 대한 막연함으로 무척 답답해 했던 기억이 나더라고요.
지금은 우리 협회가 있음으로,, 내가 필요할때 붙잡아 줄수 있는 회원들이 있음으로.
서로에게 힘이되고 또 우리 협회가 존재 하는 진정한 이유라고 생각 해보았습니다.

또, 차재엽 아줌마 부부.
많은 장애인 단체를 접해 보았지만 우리 협회만큼 활력이 넘치고 올바른 사고를 하는곳을 제대로 보지 못했는데, 너무 애착이가고 기대 또한 크다면서 제대로 한번 운영해
장애인 단체를 리더하고 모범이 되는 협회가 되었으면 한다는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죄송합니다. 아저씨 성함이 가물가물해서.^^*)

..
의지 업체에서는 오토복과 BK메디텍에서 별도 부스를 설치해 참석 했으며,
대한의수족 과 세창 구두 연구소는 우리 부스에서 같이 행사를 진행 했습니다.

한가지 아쉬운점은 회원들이 많이 참석 할걸로 기대했는데,
홍보 부족인지.. 몇분 오시지 않아 조금 서운 했습니다.
내년 행사때는 더 많은 회원들이 참석 하겠지요?
행사 끝나고 저녁식사에 참석치 못하고 온게 마음에 걸리네요..
이해해 주시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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