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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의료기기전시회 를 다녀와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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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차종태 댓글 0건 조회 789회 작성일 06-03-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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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엑스에 다녀 왔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직장이 의료기기와 관련이 있어 해마다 참가하고 있는데,
올해의 경우는 절단장애인들에 대한 정보는 찾아볼수가 없더군요.
미리 배포한 전시장 약도를 보고 박의지 부스를 찾아 보았는데,
참가를 하지 않았더군요.
대신 휠체어(전동스쿠프 포함)는 4~5개 업체가 상당히 큰 부스를 마련해
많은 홍보를 하고 있었습니다.
나머지는 다들 아시겠지만 재활 보조 기구, 안마의자, ....

항상 그런것 같습니다.
지체 장애인이라는 포괄적인 장애인 그룹에 절단 장애인을 묶어 놓다보니,
국가의 정책이나, 복지, 지원등이 활동하기 힘든 척수 장애인...(휠체어)등에
집중되어 직장생활등 실제 활발한 활동이 가능한 우리 절단 장애인에게는
별로 관심이 없는것 같습니다.
정부의 지원이 없다보니 업계에서도 신규 개발에 등한시 하게되고,
제품의 발전이 없으니 5년전이나 지금이나 항상 같은 제품만 있다보니
굳이 전시회 같은데 비용을 지불해서 나올 필요를 못느끼는건 아닐까요?

정부나 업계에서 좀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의수, 의족 개발에 대한 지원을 통해 첨단 기술이 접목된 의지를 만들수 있다면,
터미네이터나 육백만불 사나이 정도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기술의 발전에 맞춰
제품 개발이 된다면 우리 절단 장애인들이 훨씬 수월하게 생활할수있지 않을까요?

전시회를 둘러보며 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보니
우리의 목소리를 하나로 뭉쳐서 정부나 정책 입안자들에게 전달될수 있는
공식적인 협회의 필요성을 또 한번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현재 김진희 회장님께서 진행중인 절단 장애인 협회가 하루 빨리 등록 마무리 되어
우리 절단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전달할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두서없이 말이 길어졌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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