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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손으로 마주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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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은정 댓글 0건 조회 798회 작성일 06-05-13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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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인천에 살고 나이는 23살입니다. 방학중에 집에서 하시는 가게일을 돕던 중에 사고로 오른손을 잃게 되어 학교를 휴학하고 치료중에 있습니다. 한강성심병원에서 이식수술을 했는데 통원치료 병행하는 중에 계속 염증이 생겨서 수술을 몇차례나 했고 아직도 경과를 보는 중이예요.. 이식수술한 보람도 없이 고생만 하는 것 같아 가족들에게도 미안하고 제 자신이 이젠 할 수 있는일이 거의 없다는 생각에 자괴감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친지 네달이 되어가는데 이렇게 넋놓고 세월만 보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한손으로 생활하시는 분들의 조언을 듣고싶어요. 왼손으로 우선 글씨쓰는것도 쉽지않고 한손으로 모든것을 해결하다보니 척추에도 무리가 오는 것 같고 갈비뼈, 어깨근육 등이 결립니다. 무엇보다 고민인것은 스스로 목욕하는거예요. 아무리해도 손이 닿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요.. 제가 워낙 창의력이 없어서 그런지 방법이 생각이나지 않네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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