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민병철 회원님.

반갑습니다.

지난해 용봉산에 이어 이번 서운산 산행까지.. 등산후기글을 생생하게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말주변과 글 쓰는 재주가 없으시다고 하셨는 데, 그건 겸손의 말씀이신거 같구요. 어쩜 글을 맛깔나게 잘쓰셨는 지.. 글을 읽는 사람들도 마치함께 등산을 하는것 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나 저나 새로 소켓을 하신지 얼마안되셨는 데..산행을..

혹...산행으로 상처는 안생기셨는 지, 너무 무리하신건 아닌지. 걱정이됩니다.

그래도 이런 모임들을 통해서 하루정도 신간을 내서 산행도하고 좋은 분들을 만나 대화도 하고...그게 세상 살아가는 맛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등산이나 트레킹..걷는거..정말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니고서는 가족이나 친구들이 함께 하자고 하면..이핑계 저핑게 데고..나 약속이 있어서..시간이 없어서....하고, 안하게 되는데,이런 기회에 같은 공감대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이 멘토분들과 함께 올라 이야기도 나누며, 때론 끌어도 주고 당겨도주고 밀어도 주면서 정상을 향해 천천히 함께 한발한발 올라가는 모습이 상상만 해도 대단들 하신것 같아요.

이렇게 일년에 한번이나 두번. 몇년을..산행을 같이하다 보면..

우리나라 산들... 조금씩은 올라가 본 것이 되는데, 대화속에서도 산 이라는 스토리를 가지고 이야기들을 쭈욱 할 수 있겠죠.

많이 힘드셧을 텐데 등산여독 푸시고..한주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