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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생체공학 의족, 의수 기술 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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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679회 작성일 06-07-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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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연합뉴스) 김진형 특파원 = `600만불의 사나이 같은 생체공학 인간이 곧 탄생할

전망이다.

영국 런던대(UCL) 생의학공학센터의 과학자들은 아무런 감염을 일으키지 않고 인공

삽입물 금속 주변에서 피부조직이 자랄 수 있게 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더 타임스 신

문이 3일 보도했다.

이 기술을 발전시키면 600만불의 사나이나 터미네이터 같은 생체공학 인간이 가능해

질 수 있다고 이 신문은 말했다.

과학자들은 피부를 뚫고 자라는 사슴의 뿔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 피부 아래에 있

는 뼈 구조가 매우 다르다는 것을 발견한 과학자들은 피부를 뚫고 나오는 뼈에 금속 이

식물을 부착하는 데 성공했다.

과거처럼 팔과 다리의 절단된 부위에 의수와 의족을 연결하는 게 아니라 인체의 뼈대

에 직접 의수와 의족을 붙이고 그 주변에서 피부조직이 자라나게 하는 것이다. 과학자

들은 런던 7.7테러의 부상자 2명을 포함해 팔, 다리, 혹은 손가락을 잃은 사람들을 대상

으로 일차 임상시험을 실시한 결과 \"매우 희망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ITAP(Intraosseous Transcutaneous Amputation Prosthesis)라는 이 기술을

발전시키면 5년 내에 환자의 신경체계와 직접 연결되는 완벽한 신체공학 의족과 의수

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과학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재래식 의족과 의수의 불편함을 없애줄뿐만 아니라 신체 성장에 따른 의족

의 교환, 감염 치료, 압박의 통증 등을 감소시켜줄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설명하고 있

다.

일차 임상시험을 주도한 마운트버넌 병원의 성형외과의사 노버트 킹은 임상시험에 참

여한 환자들이 이미 상당한 효과를 보았다고 말했다.

한 환자는 10년 만에 처음으로 펜을 사용해 글을 쓸 수 있었고, 눈을 잃은 한 환자는

이 기술로 인공 눈을 갖게 됐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손이나 발을 잃은 사람은 3억9천만명에 달하며, 영국에만 6만3천

명 가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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