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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스키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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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3건 조회 659회 작성일 06-08-07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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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부터 일어나 준비하고...
7시 용산으로 갔습니다.
일찌감치 준비하고 나오신 정상민님과 와이프 그리고 간사 홍문정님을 태우고 룰루 랄라 노래를 부르며 청평으로 향했습니다.
전날..수상스키장 사장님께서 꼭..제발 일찍좀 떠나서 제 시간에 도착하라는 간곡한 부탁에...
제가 요즘 잠이 부족한테 서둘렀습니다.
8시쯤 되니까 김기삼님께서 전화가 왔습니다.
대성리 휴계소라구요.
저희도 시간을보니..얼추 시간이 맞겠더라구요. 해서 휴게소에서 김기삼님을 만나 라면과 김밥을 먹었습니다.

수상 스키까지 남은 거리를 보니 8키로정 도. 헉..근데요.
길이 장난아니게 밀리더군요.
9시쯤 되니...안양의 김현순 언니가 도착 했다는 전화
1번으로 제일 먼저 오셨더라구요...저희도 서둘러 도착
다행이 10시전인 9시 30분 쯤 도착했습니다.

한숨돌리고...
이제나 저제나 회원들이 언제오나 기다렸습니다.
수상 스키 사장님 발동 동 구르시고..
빨리 해야하는 데...
회원들 언제와요.
남들 많이 타지 않을때 타야 물쌀이 잔잔해서 초보들이 타기에 좋은 데...
그리고..사실...
수상 스키는  한철 장사라...
7월 한달 동안...장맛비 때문에...문닫은 곳도 많고...그나마 저희는 커서 나아요.
빨리 회원들이 와야...
1시 까지 타고 가는데...
1시이후에는 50명단체 손님들이 오기때문에,..거기에 신경을 써야하거든요 저희를 이해해주십시요.
저는 당연히 10시안에 다 오실줄 알고..네엡하고 대답했는 데..
웬걸요...
늦게 오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래서 먼저 오신분들 만이라도 타야할것 같아서 9명이 먼저 시작을 했습니다.
 
몇년째 타신 이옥자님...
정말 잘타십니다.
이번에는 줄로 탈까 했는 데...
못탔구요 내년으로 미뤄봅니다.

전영재님...
운동 신경 정말 좋더라구요..잘 타셨습니다
폼도 좋고..안정감 있어 보이구.

김일곤님.
사실 걱정 많이 했습니다.
수상 스키로 다치셔서 다리를...
설마..하실 수 있을 했는 데...
생각보다 두려움 없이
적극적으로 잘 타시더라구요.

김기삼님..
파란색 수영카바..당연 대 히트 였습니다.
하퇴의족을 착용하는 분들에게는 정말 좋겠더라구요.
물도 안들어가고...
의족을 빼는게 싫은 분들에게는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래프팅때도 좋을 것 같구요.
잘 찢어지지기도 않고 질기게 생겼습니다.
일반 시중에 나와있는 비싼 수영카바보다는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바닥에는 올록 볼록 엠보싱까지.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않다고 하는 데..
저도 기삼님께 부탁해 살까 합니다.

갑짜기 기삼님을 보니..
박병철님 생각이 많이 나더라구요   
바쁘지 않으셨으면 오셨을 텐데...
그분은 방수처리가된 의족을 착용하고 수상 스키를 탔었거든요.

김광문님...
열정이 많으십니다.
운동도 좋아하시고..
뽀글뽀글 머리만큼
어딜 가나 단연 눈에 확 뜁니다. 하하하

정창영님.
수상 스키가 3번째인가요
그래서인지..안정된 자세. 두려움없는 모습.
자신 감이 철철 넘쳐보였습니다.
내년에는 칸스키가 아닌 일반 스키에 도전해 봐도 될듯 싶습니다.
외발 워터스키에요.

정상민님. 다이;어트좀 하셔야할것 같더라구요
장가가시고 와이프가 너무 잘해주시는건지..배가 뽈록..쿠쿠쿠
4번인가 수상 스키를 타셨는 데..
헉..덩치하고는 안어울리게...힘빠진다며...
두손두발 다들고 못타 못타  더이상은...헉헉헉
하시더라구요

간사 홍문정님
물엄청 먹었을 겁니다. 물에도 많이 빠지고.
추워추워
무서워하면서도 남자들도 퍽퍽 떨어지는 바나나보트 끝까지 잡고 남아 있던데요.
강체력 입니다.

김현순언니
제가 요즘 이 언니 보구..많은것을 느낍니다.
늦바람이 부섭다고할까요...
대범해지시고..과감해 지시고...
예전에는 왜몰랐을 까하는...아쉬운얼굴
신기해하는 모습...
언니도 추워추워하면서도..
함께 즐기는 모습이 도전하는 모습이 보기좋았습니다.

이때까지 탄시간이 오후 1시 30분
헉..근데요...조수현님, 이수정님, 이수님, 신동필님...7시 반에 떠난분이 아직도...
전화하기를 엄청 많이 했습니다.
지금 어디쯤 이에요
으응..언니 어디..
끈고 다시
지금 어디쯤 하면..으으..금방 갈것 같애..
아무리 기다려도 안오더라구요...
다시 전화를 해보니..
강원도 쪽으로...

어떻게 말을 해야할지.,.
장장 6시간 만에..
수상 스키장에 도착 ..그 시간이 1시간 30분
나중에는 너무 웃겨서...말이 다 안나오더라구요...
저도 길치지만...동팔씨..정말 장난아니더라구요.
그차안 동팔씨 말고 4명이나 탓는 데..모두 길치엿습니다. 하하하
늦게 도착해서
수상 스키는 못타고
아쉬움에 조수현씨랑 땅콩보트를 탓는 데...
저..죽는 줄 알았습니다.
으악 으악//
엄마..무서워..악..악...
물위를 텅텅 달릴때 마다
의족이 혹..빠지지는 않을 까
혹...
이 넓은 강가에서 의족이 빠져버리면 어떻게 찾지하는 생각에...
얼마남지 않응 다리에 있는 힘을 다주고..또 안빠질려고 양손을 꽉 잡았더니...
돌아오니..
온몸이 쑤시더라구요.

수상 스키가 다끝나고 함께한 식사..
감자탕과 매운탕..
정말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모두 아쉬움을 뒤로 한채 또다른 물놀이 래프팅을 기대하며 헤어졌습니다.

집으로 막 향하는 데...
서울 장애인 체육회에서 전회가 왔네요
상암경기장에서 서울 FC하고 일본 축두단 하고 친선 경기를 한다고 빨리오라고.
마침..제 차를 뒤따라오던
순수청년  왕 길치 동팔씨랑 그차에 타고오는 수정씨 수미씨에게 전화를 했더니..
축구 보겠다고 해서..
상암경기장으로 향했습니다.
당연..동팔씨 잘 따라 오겠지 했는 데..
어느틈에 저를 놓치고..지금 어디가세요 어디쯤 이예요
하고 묻는데....저..또 한번 웃었습니다.
에고에고...너무 늦게오는 바람에 수상 스키도 못타고...하루종일 운전만 한 동팔씨가 불쌍해 보이더라구요..

경기장 도착...
막좌석에 낮는데..
저희 팀이 한골 넣는데... 와 정말 토쾌 상쾌 하더라구요. 울 혼간사..어찌나 좋아하던지..하하하

전...전반전까지만 보고...
나와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함께 저녁도 먹고 와야 하는건데...

좋더라구요..
모처럼 오래간만에
도심을 떠나 도외지로 나가보니 시원한 강줄기가...
답답한 제맘을 뻥 뚫어주는것 같더라구요.

수상 수키를 타신 님들은
사람들의 의식에
많이 적응이 되셨는 데요

함께 하지 못하신 회원님들
우리같은 절단 장애인들은 의수의족에 물에닿으면 곰팡이가 날까봐 녹이 쓸까봐
물에 가까이 하기 힘들었는데..
또 사람들이 보면 어떻게 생각할까 하는 사람들 시선 때문에...
함께 하지 못했는 데요..다음에는 함께해요.
그려워 하지 마세요
어차피 내인생 내가 만드는 것이고 남이 살아주는게 아니니까요
누가 뭐래요.
하고 싶고 타고 싶으면 해야죠.

이제 곧 또 래프팅이 있을 텐데요...
래프팅에 함께해서 이 무더위를 함꼐 날려 버려요

회원님들..모두 모두..건강 하세요.
(수상 스키
전신운동 이던데..다녀오신 님들..몸은 괜찮으세요?
여기저기 안쑤셔요.?)

 
 

댓글목록

차종태님의 댓글

차종태 작성일

좋은정보 감사드립니다. 도움이 많이되네요.

이희범님의 댓글

이희범 작성일

ㅋㅋ 도움이 된다니 기분이 좋습니다! 힘찬 하루 되세요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작성일

유익한 정보. 신, 구 회원님들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