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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캄보디아 봉사활동 세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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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옥자 댓글 0건 조회 740회 작성일 06-11-1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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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려 아주 수고 많았어..

함께 하지 못해서 미안하고 .. 그 젊음이 부럽고...

앞으로도 쭉욱 열심히 하길...화이팅 !!!!!


:11월 1일
:어제의 성공적인 공연을 끝내고 오늘은 또 캄보디아 수도에서 꽤 멀리떨어진 마을에 집과 화장실을 지어주기 위해 갔다.
:가는길은 정말 멀고도 험했다.
:비포장 도로라 덜컹덜컹~~~ 맨 뒷자석에 앉은 사람은 아마 앉은 자리에서 한 30cm정도의 점프를 했을 정도이니.. ^^;;;
:
:집과 화장실을 지어주러 가는 곳까지 걸리는 시간은 거의 세시간 정도였다.
:캄보디아 건축양식을 한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후진국이라고 하지만 사원이나 큰 건물들은 정말 우와~ 하는 탄성이 나올정도로 멋지게 지어놨다.
:
:가는 길이 너무 길고 험한 여정이라 원정대는 휴식차 잠시 캄보디아의 재래시장에 들렀다.
:재래시장은 외형적으로 우리나라와 별 다른 부분은 없었다.
:하지만 낯선 나라의  재래시장에 서있다는 느낌만으로도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
:그렇게 힘겹게 달려 겨우 도착한 어느 한 마을.
:우리는 세 팀으로 나눠져서 한팀은 화장실 짓기! 또 한팀은 집짓기 또 한팀은 집지어주는 곳에 집들이에 쓸 물건을 사러 나갔다.
:
:화장실 짓기는 벽돌을 쌓아올리고 수세식 변기를 놓는 일이고 집짓기는 예전의 허름했던 움막을 철거하고 나무로 멋지게 집을 지어주는 것이다.
:
:나는 시장에 장을보러 가는 팀이었기 때문에 화장실 짓기나 집짓는 과정을 자세히 볼 수는 없었다.
:
:회장님과, 이일화언니, 김영차사모님,나 그리고 캄보디아 현지인 Chenda 이렇게 시장을 보러 갔는데 나는 원래 맡은 임무가 사진으로 찍어서 우리의 활동을 남기는 것이었으므로 사진을 열심히 찍었다.
:나머지 분들은 평소의 실력을 바탕으로 저렴하면서도 좋은 물건들을 고르기에 여념없었다.
:
:그렇게 열심히 물건을 고르고 있던 차에 전화가 왔다.
:점심을 먹으라는 전화였다!
:
:미처 사지 못한 물건을 뒤로 하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오잉 ~ 캄보디아에서의 한국음식???
:점심은 바로 제육볶음이었다..
:우와아~~~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맛있었다~!
:더위에 지친 나에게 한방에 힘을 불어넣어 주는 밥!!!!
:그래~ 바로 이맛이었다~!!
:
:그렇게 사기충전을 하고 모두들 맡은바 임무를 다하기 위해 다시 떠났다.
:오늘 가는 인원이 있기 때문에 회장님은 그 인원을 인솔해 공항으로 떠나셨고 남은 나와 통역사님 그리고 Chenda만 다시 시장으로 향해서 장을봤다.
:
:솔찍히 나는 캄보디아 말을 잘 몰라서 짐꾼에 불과했고  Chenda가 다 사기는 했지만 뭘 어떻게 사고 하는지는 알 수 없었다.
:하지만 통역사님은 굉장히 알뜰살뜰하게 물건을 잘 깎으며 사고 있다고 말했다.
:말은 통하지 않지만 그렇게 애쓰는 모습이 무척이나 예뻐보였다.
:
:그렇게 시장을 다 보고 이제 원정대는 모여서 숙소로 다시 향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들은 얘기는 캄보디아 사람들은 게으르다는 것이다.
:
:더운 기후탓인지 집지으면서 망치질 한번 하고 1시간 쉬고를 반복하려고 했다고 한다.
:그런데 우습게 봤던 한국사람들이 쉬지도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까 망치질 하는 기술도 가르쳐 주며 나중엔 함께 열심히 했다는...;;
:그건 화장실 짓는 팀도 마찬가지 였다고 한다.
:새삼 '아.. 이것이 바로 지금의 한국의 있게한 우리 어머니 아버지의 노력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우리 나라를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탈바꿈 시켜주신 윗분들의 노력에 정말 감사드렸다.
:지난 피땀흘린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 내가 고생을 안하고 이렇게 잘 살 수 있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말이다!
:
:그렇게 돌아오는 버스안은 도로상의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모두 피곤에 지쳐 잠들고 말았다.
:
:오늘은 글이 좀 이상하네요 ㅠㅠ
:그래도 잘 읽어 주시구요~!!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리플달아 주십시오^^
:2일 이야기는 다음기회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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