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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이놈의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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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진희 댓글 0건 조회 695회 작성일 06-11-14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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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진흽니다.^^
에고 지금 제가 몸이 골골 합니다.
뭔 행사 하나 치루고 나면...긴장이 풀려서인지..맥을 못 쓰네요.
캄보디아에서 덥게 있다가 한국에 와서인지..감기가...
사실...이렇게 까지 날씨가 추울 줄 몰랐는 데...
뭔 날씨가 이런지..전 지금 난로를 끼고 삽니다.

요 근래 신입회원들이 부쩍 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래된 회원님들은 새로이 올라오는 이름들에 놀라시는 것 같고...
때로는 서먹서먹 해서 눈팅만 하다가 가시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지 마세요. 서로 장애가 궁금해서..의수족이 궁금해서....
후..재활이 궁금해서 남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는 모든 궁금함에...
오시는 분들이니..따뜻하게 내가 아는 정보 하나라도 함께 나눠요.,
이제
송년회도 곧 다가오네요.
회원님들은 2006 한해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지요.
그리고 다가오는 2007년은.
전...요즘 많은 생각들을 합니다.
우리 회원님들 저를 포함해서 참 많습니다. 9천여명. 정말 많죠.
그러데요...저희같이 육체적인 장애를 가진 사람들 보다 마음의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더 많다는 것을 가끔 느낄 때가 있는데.
그들이야말로...진짜 장애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마디로 육체적 장애는 장애가 아니라는거죠.

캄보디아 봉사를 다녀오면서 또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제각기 다른 위치 다른곳에서 열심히 자기 몫을 다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서로를 보듬고 서로를 대하는 모습에서 어찌나 감사하던지.
아무 사고없이 탈 없이 왔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했지만...더 감사한것은 삶에 소중함을 느끼게 한 그 무엇이었던 것 같습니다.
 
갑자기 7년전..처음 홈피를 만들었던 생각이 나네요.
정보에 목말라하고 나와 같은 사람이 또 있을 까...
첫걸음은 어떻게하지.. 사회생할은 어떻게..
참 궁금한것도 많고..알고싶은 것도 많고...
그랬던 시절이 저도 있었습니다. 때론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엄청난 바가지도 당해보고...
그때 생각이 솔솔 나네요.

홈을 방문 해주시는 신규회원님이나 기존 회원님.
우리가 비록 보장구를 착용하는 장애인 이지만...
마음만은..넉넉한 사람들이었으면 합니다.
장애를 갖던 장애를 갖지 않던 어느 누구나 마음의 생채기 하나쯤 사연 하나쯤은 가지고 있을 거라고 생각 합니다.
데코가 절단장애인협회가 아직은 미약하지만 열심히 해서 회원님들의 가려운데를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엄마손은 약손\"처럼 회원님들에게 비타민같은 존재가 되고 싶습니다.
같은 공감대 같은 아픔을 갖고 좋은 사람으로 만나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곳.
그래서 만나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마음이 편하게 느껴지는 곳.
그런 데코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지켜봐주시고 응원해 주시고...격려해주세요.

오늘 할일이 많아서 늦은 시간 사무실에 있다보니...
갑자기 센치해 졌네요. 이해해주세요.

송년음악회 준비도 해야하고
사진전 준비에 스키대회 ...
누구 나좀 도와줘요. 헬프 미....


*** 회원님...송년모임은 어떤 모임인줄 아시죠. 가족이나 예비가족이 함께 오는곳입니다.
이번에 준비를 많이 했습니다. 오셔서 구경도 하시고 좋은 음악도 들으시고...사인도 받으시고..즐겁게 지내다 가세요.

신청 게시판에...아직 신청글 안  올라오는 분들이 있는 데...

어서 해~~~ 안하면 혼~나...( 김기사 버전 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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