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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퀵서비스 류 NO.261 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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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댓글 0건 조회 781회 작성일 06-12-2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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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탄씨....
너무너무 반가워요, 잘 지내셨나 봐요.
한동안...아니..거의 1년 3개월이나 되었네요.
영탄씨의 따끈따끈 세상살아가는 이야기가 올라오지 않아서 걱정 했어요.
어디 아픈것은 아닐까,집에 뭔일이 생긴것은 아닐까...
혹...데코가..제가 섭섭하게 한것은 아닐까...
그런데 이렇게 다시 글을 접하니...이모든 궁금증이 확 사라졌습니다.

영탄씨...
그렇게...바이크로..하루하루 세상 살아가면서 작은것에도 감정을 느끼는..
그맘 그대로...올려 주세요. 예전 처럼요.

영탄씨
새로한 실리콘요...
조금 지나면..괜찮아요. 너무 걱정 하지마세요. 영탄씨...직업상...체격상...얇은 것은 힘들것 같구요..지금정도의 두께로 해야하는데..처음에는...적응하기 힘들꺼예요.
하지만 어느정도 지나면...길게는 두어달 지나면..신축성도 생기고, 영탄씨 절단부 모양에 딱맞게 자리를 잡을 것입니다.
너무힘들어하지..고민 하지마세요. 내용을 보니..참 많이 직업상...힘드실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열심히 꿋꿋하게 남들보다 노력하며 사시는 냄새가 물씬 납니다.

대단합니다.
영탄씨..힘내시고..다시 접하게되서 반가워요.
 





류영탄님의 글입니다.

:2006年 12月 23日 土曜日
:
:2004年 11月 1日 데코님들과 처음 만난후 2005年 9月 15日까지 글을 올렸군요.
:찾기에서 이름난에 류영탄을 입력했는데 글이 없더군요. 그런데 <영탄>이라고 입력했더니 마지막으로 쓴 퀵서비스 류 NO.260번까지 모든글들이 보관되어 있어 데코님께 고맙고 반가웠습니다. 처음 쓴글을 만나보니 가슴이 뜨거워지며 아련해지는군요.
:
:퀵서비스 류 NO.1
:안녕하세요. 오늘 처음 데코님을 방문합니다.
:1999년 6월 24일 오토바이 사고로 왼쪽 무릎7CM 아래를 절단하였습니다.
:벌써 5년이 지났는데 이런 사랑방이 있는 줄 모르고 지냈습니다.
:데코님들과 모든분들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고1부터 오토바이와 살기 시작했습니다. 15년후 바이크투어를 가던중 중앙선을 넘어온 버스와 충돌하게 되었고........... 다시 바이크가 그리워 퀵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언젠가 데코님과 여러분들을 만나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 꼭 불러주세요.
:
:일년동안 지방에서 일을하다 다시 서울 본사로 돌아와서 퀵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데코님들과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오늘 종로에서 번개를 한다는군요. 보고픈 데코님들을 만날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어느덧 데코님들과 만난지 2년이 흘러갔고 수많은 변화속에서 살아왔습니다. 절단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쉽지는 않군요. 안아프던 좌하퇴가 실리콘을 교환한후부터 통증이 심하여 퀵서비스 중간중간 좋은 화장실안에서 30분정도 다리를 빼고 휴식한후 다시 일을 시작합니다. 사정을 모르는 회사 상황실 서실장은 왜 이렇게 늦게 다니냐며 핀잔을 주는군요. 짜식들 남사정도 모르면서 너도 절단하고 의족착용하고 일해바라 임마 ^^ 하며 속으로 말하고는 합니다.
:
:그러거나 말거나 다른 라이더들 보다 느리지만 일찍 출근하여 늦게 퇴근하며 130명 라이더들에게 지지않고 비슷한 수입을 올리고 있습니다. 뭐 동화에도 토끼하고 거북이하고 경주하면 거북이가 마지막 승자가 되지않습니까. 얼마전 친구 덕찬이를 통해서 정립회관 탁구동호회에 가입했습니다. 이분들은 소아마비장애인과 휠체어장애인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막탁구지만 어느정도 탁구를 친다는 생각에 휠체어장애인분들과 시합을했는데 전패를 했습니다. 영탄퀵이 유리한 조건이라는 건방진 생각이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이분들을 만나고 다시 한번 각성합니다. 누구에게나 삶의 무게는 존재하고 있겠지요. 살아 있음에 神께 감사드리며 삶을 즐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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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師父 曰
:
:\" ......... 사방이 어두워졌을 때 * 마음속 깊이 혼자임을 느꼈을 때 * 그리고 사람들이
:
:좌로 우로 지나가면서도 서로가 누구인지 모를 때에 잊었던 감정이 우리 가슴속에서
:
:용솟음쳐 오르게된다. 우리는 그것이 무엇인지를 모른다. 그것은 사랑도 아니고 우정
:
:은 더욱 아니기 때문이다. 냉정하게 우리 곁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저를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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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요?> 하고 묻고 싶어진다. 그러한 때에 인간과 인간의 사이는 형제의 사이 보다도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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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간 보다도 친구지간 보다도 더 가깝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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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코님들 강건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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